제224집: 때를 알라 1991년 11월 23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113 Search Speeches

가인 아벨 관계를 재정립하라

저녁 시간이 되면 선생님은 돌아가야 돼요. 무슨 이야기를 하면 좋은지…. 가인 아벨 문제의 이야기 알고 있어요? 일본에서는 가인 아벨 문제를 지금까지 쭉 존중해 왔지만, 그 내용이 틀렸어요. 아벨이란 사람은 가인을 복귀한 후에 아벨 입장에 서야 되지, 복귀하기 전에 주체적 입장에 설 수 없어요. 그게 원리관인데, 일본에 지금까지 조직체를 중심삼은 가인 아벨 문제는 완전히 거꾸로 되어 버렸어요. 그 방향대로 나갈 때에는 일본 통일교회는 멸망하여 태평양으로 빠져 버릴 것입니다. 무슨 이야기인지 알겠어요?

역사를 통해서 개인적 아벨에서부터 가정적 아벨, 종족적 아벨, 민족적 아벨, 국가적 아벨, 세계적 아벨, 천주적 아벨로 이렇게 올라가지요? 아벨이란 자기를 희생함으로써 가인을 구원하는 게 지금까지 섭리의 주류관입니다. 예수님 당시에 그 나라 왕과 예수님을 볼 때, 나라 국왕이 먼저 태어난 장자 입장이에요. 예수님은 아담으로 태어난 차남의 입장입니다. 예수님도 왕의 입장이지만, 하늘적으로 볼 때 차남의 입장에 있는 왕입니다. 나라의 왕은 사탄적 입장에 있는 왕이고 말이에요.

그때에 이스라엘 선민이 사탄 편에 서면 안 되는 것입니다. 장자권 복귀란 내용을 이루어서 예수와 하나되어야 돼요. 그러니까 이스라엘 국가와 유대교는 가인 아벨에서는 제사장…. 같은 선민권이라고 해도 우선 복귀되고 나서 바꿔야 돼요. 형님이 가인 권한을 휘두르면 안 돼요. 동생인 예수님이 이스라엘 국가와 유대교 그 전권을 잡고 휘둘러야 하는 데 거꾸로 돼 버렸어요. 유대교와 이스라엘 국왕이 함께 예수님을 쳐버렸어요.

그러니까 예수님은 희생되면서도 로마 병사와 이스라엘 민족과 그 후손에 대해 용서를 원했어요. 피를 흘리면서 생명을 앗아 가는 자들을 축복하고 가는 아벨 정신입니다. 그 정신에 연결되는 게 부모의 정신이에요. 메시아와 아벨이란 결국 부모의 부모… 마지막 때에 오시는 참부모와 일체화시키는 목적이 있지요.

그러니까 부모가 이 지상에 오더라도 `아, 너희들! 부모가 오셨으니까 봉사해 봐라!' 그게 아닙니다. 수천 년간 헤어져 있다가 비참한 입장에 선 아들딸을 처음 만났을 때 얼마나 비참한가를 아는 부모는 그들을 불쌍히 여기면서 도와 주고, 그 슬픈 모든 것을 없애 줘야 돼요. 부모가 중심이 돼서 `부디, 저희들의 봉사를 받아 주세요!' 해 가지고 처음으로 아벨권을 중심삼고 서는 거예요. 그 이외에는 절대 아벨로서 설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일본에서는 누가 임명되어 가면 금방 `난 아벨이야. 아랫 사람은 다 벌어서 돈 가져와! 내 말 들어!' 한다구요. 그런 아벨세계는 없습니다. 그런데 힘으로, 강압적으로 전체를 이끌었어요. 일본 식구들의 내심적 세계에는 빙산이 쌓여서 차가워요. 그래서 자기 시골로 돌아가서 사탄세계의 아버지가 돼요. 부모의 품속에 안겨서 쉬어 보겠다는 그런 생각은 조금도 없다는 거예요. 그냥 헌드레이징, 경제활동을 해서 돈을 벌뿐이지요. 그게 아벨의 사명이 아닙니다. 생명의 결합을 중심삼은 후에 물질적 상대권을 찾아가는 게 창조원칙입니다.

예를 들면, 양심을 중심삼고 육심이 일체를 이루어야 된다구요. 무엇보다도 양심적, 하늘적 정신을 중심삼고, 심정권을 중심삼고 물질적 환경을 소화해 나갈 때 하늘의 창조원리와 일치하는 것입니다. 돈만 가지고서는 마음이 없는 인간이 돼 버려요. 아무리 위대하다고 해도 사탄권 내를 능가할 수 없습니다. 사탄권 내에 머물고 있으면서 그런 바보 짓을 지금까지 해 왔어요. 많은 유능한 인재를 쫓아 버렸어요. 그걸 그대로 두면 큰일이 나니까, 선생님이 재작년 1990년 11월에 전면적으로 바꿔 버렸습니다. 스무 명 한국 선배를 보내 가지고 대전환을 한 거예요. 체제 대전환이지요. 지금까지 해 온 체제로는 안 돼요. 개단활동(個團活動)이 미로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그대로 나간다면 큰일납니다. 그대로 나간다면 완전히 뻬쨩코가 되겠지요?

그래서 선생님이 가미야마를 보내면서 `너, 전통적인 가인 아벨 문제가 거꾸로 돼 있다. 가서 뒤집어라!' 했습니다. 시골에 있는 아이와 자유롭게 면회도 못 하는 그런 조직, 그게 무슨 하늘 편 아벨이에요? 모든 것을 희생시켜 전체를 투입하고 잊어버리는 하나님의 자녀를 대응하는 사람이면 자신을 따라오는 모든 사람을 위해 투입하고, 투입하고 잊어버리는 전통을 바로잡는 게 아벨의 전통인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은 사탄세계보다 더 나쁘다구요.

식당에 갈 때도 모두 다 같이 가라구요. 잘 때도 같은 데서 자고, 일찍 자지 말라구. 전부 다 식구들이 잠든 뒤에 부모로서 한번 돌아보고 이불도 다시 덮어 주고…. 일어날 때도 빨리 일어나서 형님이나 누나, 부모를 대신할 수 있는 전통을 남겨야 할 텐데, 하늘이 같이하는 행동은 하지 않고…. 그렇게 하지 못하면 사탄과 통한다구요.

가미야마! 이번에는 이전의 지도자들과는 다르지? 식당에 갈 때, 여러분도 3등식당으로 가라구요. 선생님도 지금까지 그 전통을 계속해 왔으니까, 여러분도 똑같이 하라구요. 사탄세계에서도 열두 시까지 아이들이 다 들어오지 않으면 불안해 하는 것이 부모의 심정인데…. 하늘 편의 기준은 사탄세계에 질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현재 일본 통일교회는 옛 모습과 달라져 가고 있다구요. 지금 이런 조치를 하지 않으면 큰일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