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집: 우리의 사명은 크다 1964년 07월 1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22 Search Speeches

넘어가야 할 고개

이러한 문제를 책임지고 여러분들이 탕감복귀해 나가야 합니다. 민족을 대표하고 국가를 대표해서 제물의 무리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개인의 승리를 위해서는 개인적인 제물이 필요하고, 가정의 승리를 위해서는 가정적인 제물이 필요한 것입니다. 여러분 똑똑히 알아야겠습니다.

하늘이 개인을 불러 세워서 개인적인 승리를 하게 하는 것은 개인에게 복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6천년 동안 인류는 복을 받아 보지 못했습니다. 주님이 왔다 갔으니 의의 면류관, 영광의 면류관을 받을 줄 알고 있지만 지금까지 못 받았습니다. 보류입니다. 아직까지 끝이 안 났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전부다 보류입니다, 보류 ! 세계적인 승리자는 누가 될 것인가?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 승리자는 개인으로서 가정을 대표할 수 있고 개인으로서 종족, 민족, 국가를 대표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 승리자는 승리한 민족이 나올 때까지는 보류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민족을 세웠지만 그들의 불신으로 인하여 모두 망쳐 버렸습니다. 개인적으로 승리한 야곱도 깨졌고, 그의 가정도 깨졌고, 모세가 닦은 터전도 전부다 깨져 버린 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가 이것을 인계 받아 재차 개인적인 탕감과 가정적인 탕감을 해 나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을 세워서 한 줄기 한 방향으로 탕감해야 할 것이었는데, 그들이 책임을 못 한 연고로 기독교를 중심삼고 사방으로 탕감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민족은 세계적으로 유랑하게 된 것입니다. 천대받고 있어요. 그래야 됩니다. 오늘날 '유대민족' 하면 모두 좋아하지 않지요?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승리한 다음에는 무엇을 할 것이냐? 가정의 시조가 되어야 합니다. 가정적으로 승리한 후에는 또 종족적인 싸움터에 나가서 승리해야 합니다. 그 다음에 이 종족적인 승리자는 민족적인 터전에 나가서 싸워야 합니다. 그렇게 하여 민족적인 터전 위에 서면 국가적인 기준에서 싸워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예수 믿는 사람들 보면 그저 예수 믿고 복 받고 천당 가겠다고 합니다. 천당 가기가 그렇게 간단하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들이 믿는 그대로라면 얼마나 간단하고 좋겠냐구요? 그러나 통일교회는 복잡합니다. 마지막 고개인 줄 알고 넘어가면, 또 넘어야 할 고개가 있고 또 있습니다. 이것이 몇 고개인고 하면 열 두 고개입니다. 한국 민요의 아리랑 고개가 열 두 고개지요? 그것은 주님이 오시는 고개를 말하는 것입니다. 민족적인 시대에 이런 노래를 들으면 실감이 납니다. 춘하추동도 열 두 달이지요? 예수님도 12제자를 거느렸습니다. 12사람을 거느리자니 12고개를 넘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세계적인 복귀역사입니다. 하늘땅 전체를 최후로 복귀할 날을 바라보고 나오시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목적을 달성하기까지 수많은 민족을 희생시키는 한이 있더라도 그날은 찾아야 됩니다. 수많은 제단을 짤라 버리고 무너뜨리는 한이 있더라도 그 목적을 위하여 나가는 무리를 일깨워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