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6집: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사람이 되라 1983년 04월 28일, 한국 신문로 공관 Page #290 Search Speeches

제주도와 거제도 개발 사-은 미래를 위한 사-

또, 이번에 동원하면 말이예요, 3년 되게 되면 그 거지떼거리들이 '아이구, 뭐 어떻고 어떻고, 뭐 어떻고 어떻고…' 하겠지만, 그때는 문제가 간단하다 이거예요. 배를 몇천 척 전부 다…. 낚시터에 팬이 한 천 명, 2천 명 올 텐데 거기 와서 낚시하다가 피로하게 되면 이 사람들이 배를 타겠다고 할 거예요. 그럴 때 2천 명 전부 다 배를 필요로 하면 천 대는 움직일 수 있다 이거예요. 2천 명 기반이 있으니 우리는 얼마든지 수용할 수 있다 이거예요.

배 한 척씩만 가지고 있으면 먹고 살 수 있는 이런 길이 있겠다고 생각해 가지고…. 이것도 빠른 시일 내에, 서둘러서 3년 이내에 기반을 닦아야겠다고 선생님은 생각하는 거예요. 그거 좋은 생각이예요, 나쁜 생각이예요? 「좋은 생각이예요」 귓맛이 좀 돌아요? 「예」 아이구, 깜깜 천지고 이거 막힌 골구멍에다 들이 모는 기분인데, 선생님 보니까 어때요? 골구멍이 막혔어요, 틔였어요?

강정자, 틔였어, 막혔어? 대답하라구. 강정자 아니야, 강정자 강정자, 딴딴할 강 자지? 무슨 강 자야? 정자라는 건 바른 저울 아니야? 어떻게 생각해? 막힌 터널이야, 뚫린 터널이야? 「뚫린 것 같습니다」 같아, 이것아? (웃음) 욕할 조건을 걸려고 물었는데 틀림없이 저것이 '같아' 할 것이다 했는데 딱 맞았다구요. 그래야 욕을 하지요. 아침부터 출발하려는 간나들을 모아 놓고 내가 어떻게 욕을 하겠나?

자, 어때? 구멍이 뚫렸어, 막혔어? 「뚫렸어요」 그렇지, 생각해 보라구요. 내가 이제 돈벌어서 뭘하겠나요? 그저 이 놀음 하면서, 고생시키겠다고 하면서 이 놀음 하고 다니는 선생님을 생각해 보라구요. 임자네들, 1970년대에 전부 다 내가 여비도 가지고 가지 말라고 내쫓으면서 통일산업을 준비하지 않았어요? 밤낮없이 하루에 두 번, 세 번 다녔다구요. 그 하꼬방(はこばん;판자집)보고 말이예요. 그것이 오늘날 이렇게 세계적인 큰 공장이 되어 독일 공장을 삼켜 버릴 줄 누가 꿈꾸었겠어요?

30년 세월이 흘러갔다구요. 그것을 보면 내가 돈을 갖다가 다 공장을 시설할 수 있는 현재 입장이고 말이예요, 그럴 수 있는 인원 배치할 것을 입체적으로 1차, 2차, 3차, 몇 중으로, 몇 겹으로 할 수 있게끔 계획을 해 놓고 하려고 하는데 가망성이 있을 것 같다고 얘기하니 얼마나 기분이 나빠요? 가망성이 있고말고. (웃음)

내가 돈벌어서 뭘하겠나요? 임자네들은 못되더라도 임자네 아들딸들은 전부 다 별장 지니고 있으면서 우리 부모 잘했다고 칭찬하고 말이예요, 이다음에 공동묘지에 묻혀지더라도 그 무덤에 꽃이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거예요. 그거 나빠요?그래서 제주도 개발을 시작해 나갔다구요. 보라구요. 선생님이 얼마나 그거…. 그저 다 주먹구구식으로 해먹는 게 아니라구요. 벌써 이거 연결시켜 가지고….

그러면 거제도는 또 뭘하러 갔다 오나 할 거예요. 궁금하지요? '바쁘게 제주도 갔다 오자마자 그 이튿날 또 거제도를…. 선생님이 바람이 들었나?' 할지 모르지만 다 그래서 왔다 갔다 하는 거예요, 전부 다. 또, 우리 하이웨이 구멍 팔 것을 전부 다 감독해야지요. 그래서 거기에 수련소 지으라고 지시해 놨다구요. 장승포에 땅 3백 평을 사 가지고, 교회도 짓고….

장승포의 이름이 말이예요, '긴 장(長)'자하고 '이을 승(承)'자예요. 그 다음에 거제도(巨濟島)라는 것이 우리 하이웨이와 마찬가지로 크게 건너는 섬이라는 거예요. 그 이름을 생각할 때, 옛날에 한국 사람들이 다 영통했다고 본다구요. 한 때에 나 써먹으라고 거제도라고 되어 있고, 장승포라고 되어 있구만. 거기에 일본 사람들이 오게 되면 쉴 데가 있어야지요. 그래서 숙박소겸 수련소를 만들어야 되겠다 이거예요.

교회 지을 터를 3백 평 이상 사라 이거예요. 그래서 천주교라든가 어느 교회에도 지지 않는 교회를 지어야 되겠다구요. 돈을 누가 내겠나요? 돈은 누가 내든지 준비하는 거예요. 그걸 지시했다구요. 잘했어요, 못했어요? 「잘했습니다」 지금 식구는 몇 사람밖에 없는데, 왜 이러고 다니는 거예요? 그 돈을 여러분들 주면 좋겠지요?

여러분들은 '아이구, 학비도 못 내고 어렵게 살고 있는데 집 한 칸이라도 사 주면 좋을 텐데 그건 왜 하노?' 그럴 거예요. 된장통이 들어가 있는 머리는 그렇게 생각하는 거예요. 선생님이 그렇게 하는 것은 된장통이 아니기 때문에 선생님식으로 생각하는 거예요. 어떤 게 나아요? 된장통 머리통이 나아요, 선생님 머리통이 나아요?

여러분들은 생각해 봐야 요것밖에 안 보여요, 요것밖에. 일생 동안 이런 생각 하는 선생님 팔자니 효진이는 볼 적마다 아버지가 팔자가 세다는 얘기를 하지만 말이예요. 팔자가 드세거든요. 누가 동정하나요? 그래서 한라산을 개발하는 거예요. 튜나잡이도 마찬가지예요. 낚시도 마찬가지라구요. 걸릴 수 있게끔 만들어 놓고 해야 된다 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