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집: 모든 사람이 소원하는 이상세계 1971년 12월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Page #16 Search Speeches

세계를 위해 희생하" 전통을 세우자

그래서 선생님이 지금 미국에 와서 통일교회 운동을 시작한 것입니다. 이것은 여러분에게 선생님 자신, 어머니, 또는 자녀들을 위해서 강요하는 것이 아닙니다. 세계를 위하고 하나님을 위해서입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중심한 국가를 건설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여러분과 여러분의 집과 여러분의 가정도 영원히 하나님의 것이 될 수 있습니다. 국가 또는 나라의 크기는 문제가 안 됩니다. 하나님은 그가 사랑하는 아들, 가정, 국가를 사탄 앞에 드러내서 자랑하고 싶어하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사랑하실 수 있는 나라를 갖지 못하신 분입니다. 당신이 사랑하실 수 있는 종족도 가정도 개인도 갖지 못하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2천년 전에, 그런 사람을 갖기를 바라셨습니다. 바로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신 이유입니다. 하나님은 그와 함께, 이스라엘 종족과 함께, 유대 나라와 함께 그런 나라를 세우시기 원하셨지만, 유대 나라는 자기 나라의 이익만을 구했습니다. 세계의 이익보다는 자기 나라만의 이익을 추구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섭리는 연장되게 되었고, 그 아들을 통한 복귀섭리는 완성되지 못했습니다. 유대인들은 스스로 자기들은 하나님을 독실하게 믿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역사(役事)를 그들 개인, 그들의 가정, 종족, 그리고 그들의 국가 이상으로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그들이 예수를 죽이게 된 이유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심으로 말미암아 그들은 선민의 자격을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그 선민의 자리에 세우기 위해서 예수가 기독교를 세웠는데, 지금 기독교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이지 못한 이스라엘의 입장에 있는 것입니다. 지금 그러한 나라는 없습니다. 또한 기독교 내에서도 그런 교회가 없습니다. 그래서 다시 오시는 재림 주님도 예수가 유대인들에 의해서 돌아가신 것과 같은 길을 가게 될지도 모릅니다.

하나님은 미국과 미국 교회가 세례 요한과 같은 사명을 하도록 선택하셨습니다. 그러나 지금 미국과 미국 교회는 하나님의 목적보다도 오히려 자기 자신들의 이익을 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죽였던 과거 유대교와 같은 입장에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입장에서 볼 때, 만일 미국이 그 사명을 완수하지 못한다면, 하나님은 또 다른 나라를 찾으실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주관하실 수 있는 하나의 국가가 건설될 수 있도록, 통일교회 모든 식구들은 자기 자신들뿐만 아니라, 자기의 가정과 친구들과 심지어 통일교회까지도 희생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우리의 당면과제는 우리가 일상 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성인들처럼 행동할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로스앤젤레스 교회 식구인 여러분은 미국에 머물러 있으니 미국을 위해서 일해야 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발전한 나라입니다. 그런데, 만일 미국이 자기 나라를 희생시켜서 세계를 사랑하는 사명을 완수하지 못하면 세계를 지도하는 위치에 계속 머물러 있을 수 없게 됩니다. 통일교회는 미국이 세계를 위해 자기 나라를 희생할 수 있게 하는 환경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모든 민족을 대표하고, 세계를 위한 원형으로 기여할 모델 개인·모델 가정·모델 종족을 만드는 초민족적인 하나의 개인·가정·종족이 되려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미래의 세계를 이끌어 갈 개인과 종족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을 할 수 없으면, 국가간의 장벽과 국가적인 감정을 허물어뜨릴 수 없습니다.

공산주의 세계를 놓고 보면, 스탈린과 소련은 그들의 슬라브 민족을 중심삼고 세계를 정복하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중공에서도, 모택동은 전체 공산권의 이익보다 자국의 이익을 먼저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소련과 중공이 분열된 것입니다. 자유세계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의 국가가 다른 나라를 친구처럼 존중하게 되면, 다른 나라들이 그 국가를 존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고, 그 국가를 세계의 지도적인 국가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그러나 미국, 프랑스, 그리고 영국이 서로 자기들의 이익만 추구하는 입장에 있기 때문에, 그들간의 사이가 점차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조직내에서는 누가 하나님을 위해서 큰 일을 하게 되면, 그가 비록 동양인이라고 하더라도, 미국이나 영국의 지도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는 어떤 지도자의 위치에도 설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런 전통을 세워야 됩니다. 미국인은 대개 우월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을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 그런 감정을 느낄 때는, 그것이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것인지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세계가 미국 교회 식구들 없이는 복귀될 수 없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여러분이 그런 생각을 버리지 못하면, 그것이 여러분의 미래에 장애물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