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집: 금후에 우리가 해야 할 일 1972년 05월 09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195 Search Speeches

아벨의 입장

피를 흘리는 역사적인 제물노정이라는 것은 가인에게 있는 것도 아니요, 아담에게 있는 것도 아니요, 부모에게 있는 것도 아닙니다. 누구에게 있느냐 하면 아벨에게 있는 것입니다. 아벨의 자리는 어떤 자리냐 하면 천사장의 자리입니다. 어떤 천사장이냐 하면 타락하지 않은 천사장입니다. 이 천지를 전부 다 타락시킨 중심존재인 천사가 사탄이 되었기 때문에 것을 복귀하기 위하여 아벨을 통해서 탕감시켜 나온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피를 흘린 것은 가인이 흘린 것이 아니라 아벨이 흘린 것입니다. 맞아 나오는 것은 누구냐? 아벨이 맞아 나오는 것입니다. 타락한 천사장 대 타락하지 않은 천사장의 싸움입니다. 이것이 지금까지의 역사란 것을 알아야 됩니다. 주님이 오시기 전까지, 참부모가 오시기 전까지는 이 놀음을 해야 한다는 거예요. 여러분은 아벨이라는 존재가 그런 입장에 선 것을 확실히 알아야 되겠어요.

아벨은, 첫째는 가인을 복귀해야 되고, 둘째는 부모의 실체와 심정을 복귀해야 됩니다. 천사장과 사랑의 인연을 맺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실체를 유린했고, 심정을 유린했기 때문에, 아벨은 이러한 사실을 탕감하기 위해서 실체가 침범받아야 되고, 자기의 모든 소원과 희망이 유린당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자리에서 나오는 것이 아벨입니다. 반대라는 거예요, 반대.

천사장이 아담 해와를 타락시킴으로 말미암아 이상적인 실체를 침범했고, 이상적인 사랑의 세계를 침범했기 때문에 그것을 탕감하기 위하여 하나님은 아벨을 세웠습니다. 그래서 아벨이 실체적으로 피를 흘려야 되는 것입니다. 역사 시대에 아벨의 자리에 섰던 사람들은 소망이 있었지만 그 소망을 이루는 자리에서 죽어간 것이 아니라. 이루지 못하는 자리에서 피를 흘리고 희생되어 갔던 것입니다.

아담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그런 결과를 가져왔기 때문에, 천사장이 책임을 완수하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그런 결과를 가져 왔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것을 오늘날 지상세계에 하나의 중심 존재를 세워 가지고 재차 탕감시키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 자리가 어떤 자리냐 하면 아벨의 자리 입니다. 아벨은 가인을 복귀해야 되고, 부모를 복귀해야 되고, 그 다음에는 하나님과 관계를 맺어야 됩니다.

본래 모든 존재가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에 아벨도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을 절대시하는 자리에 서지 않고는 아벨이 될 수 없습니다. 아벨이 하나님을 절대시하는 자리, 하나님만을 위하는 자리에 서게 되면, 천사장의 입장이지만 거기에 해당하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기 마련입니다.

사랑은 누가 먼저 받았느냐 하면 천사장이 먼저 받았습니다. 천사장이 먼저 받았기 때문에, 아벨은 복귀도상에 있어서 누구보다도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리에 서야 하고, 그 대신 누구보다도 희생하는 자리에 서서 천사장이 실패한 것을 복귀하는 사명을 해 나와야 된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알겠어요?「예」하나님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믿을 수 있는 자리에 서 가지고도 하나님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사람은 아벨이 못 되는 것입니다.

아벨은 아담 해와를 짓기 전 세 천사장과 마찬가지의 입장에 있습니다. 천사장은 아담 해와를 짓기 전, 아담 해와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기 전, 그것이 비록 천사장급의 사랑이지만 하나님으로부터 먼저 사랑을 받았던 것처럼 복귀시대에 있어서는 아벨이 하나님의 사랑을 먼저 받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천사장은 자기의 소유와 모든 권한을 누구에게 옮겨 주어야 하느냐? 아담에게 옮겨 주어야 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역사시대에 아벨도 자기의 생명을 완전히 희생하는 자리에 나가더라도 하나의 소망인 주님을 중심삼고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의 메시아를 소망하고, 그 한 점에 모든 것을 귀일시키기 위한 역사를 구약시대로부터 신약시대를 거쳐 지금까지 해 나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천사장의 소망은 무엇이냐? 재창조 복귀역사를 거쳐 나오면서 천사장급에 있는 사람들이 책임완수하지 못한 참부모의 인연을 완결지어 놓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그들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역사 시대에 하나님의 뜻을 책임지고 왔다 간 사람들은 아벨인데, 그 아벨은 천사장과 같은 입장입니다. 천사장이 소망하는 것은 타락하지 않은 완성한 인류의 참된 부모가 이 땅 위에 현현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최고의 목적입니다. 모든 존재는 결국 참부모와의 인연을 완성시키기 위해서 있는 것이지 자기의 뜻을 위해서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벨을 통해서 제물을 연결시켜 나온 것이 지금까지의 종교 역사인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