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집: 하나님과 인간을 위한 이상세계 1972년 03월 0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스카티시 라이트템플 Page #182 Search Speeches

만일 유대민족이 예수님을 믿고 받"-"라면

만일 예수님이 이스라엘의 주권을 가지고 왕이 되어서 하나님의 지시와 명령 앞에 진군을 했다면 그 앞에 설 나라가 이 땅 위에는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때에 예수를 중심삼고, 이스라엘 민족을 중심삼고 굴복하는 날에는 나라가 한꺼번에 구원받는 것입니다. 개인 구원이 아니라 나라가 한꺼번에 구원받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세계가 얼마나 오래갈 것 같으냐는 것입니다. 하나의 주권자가 굴복만 하면 나라는 자동적으로 굴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열 개 나라의 주권자가 굴복하면 열 개 나라가 굴복하고, 그렇게 되면 세계는 자동적으로 와르르 굴복하여 그 뜻과 사상권내에 아니 품길래야 아니 품길 수 없게끔 되었을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그쯤 되었다면 예수가 '내가 할 말은 많지만 너희들이 감당하지 못할까 봐 말을 못 한다' 하는 이런 시시한 말은 안 했을 것입니다. 또, '내가 세상 일을 말하여도 믿지 못하거든 하늘의 일을 말하면 어찌 믿겠느냐' 하는 말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내가 땅 위에 불을 던지러 왔노니 불이 이미 붙었으면 좋을 뻔했도다' 이런 말을 하는 예수가 안 된다는 것입니다.

자, 털어놓고 이야기합시다. 여기에 기독교 신자들 많을 텐데, 내 말이 맞는지 여러분 입장이 맞는지 이야기해 보자구요. 하나님이 예수를 죽이기 위해서 4천년 동안 메시아를 보내겠다고 그렇게 예언했겠습니까? 예수를 죽이기 위해서 보낸다면 그냥 보내서 죽이면 되지 4천년 동안 준비는 뭐 하려고 해요? 유다에 대해서 '저가 나지 않았으면 좋을 뻔했다'는 그 말은 무슨 말이예요? 또 예수가 겟세마네 동산에 가서 '아바 아버지여, 할 수만 있으면 이 잔을 나에게서 피하게 하시옵소서. 그러나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 뜻대로 하시옵소서'라고 세 번씩이나 기도를 왜 해요? 죽기 위해서 오신 메시아가 그럴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기독교의 신학자들은 그리스도도 육신을 가졌기 때문에, 약하기 때문에 기도를 했다고 말합니다. 기가 막히다는 거라구요.

예수는 구세주입니다. 구세주가 가는 길은 만인이 따라가야 할 길이기 때문에, 예수가 죽으면 후대에 예수를 따라갈 사람도 전부 피를 흘리지 않으면 안 됩니다. 십자가를 넘지 않고는 갈 수가 없기 때문에 역사적인 희생을 앞에 놓고 하나님께 담판 짓는 내용의 기도를 했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었기 때문에 전부 십자가의 죽음길을 따라가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가 피를 흘리고 순교의 선혈을 흘리게 된 동기가 여기에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

내가 이런 말을 자신 있게 하는 것은 나름대로 생각을 해 가지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예수를 누구보다도 잘 알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하는 것입니다. 유대교인들이 예수를 믿었으면 예수가 왜 죽어요? 여기에 유대인이나 히브리인들이 왔으면 섭섭하게 생각하지 말라고요. 이것은 내가 지어서 하는 말이 아니라 사실이 그렇기 때문에 얘기하는 것입니다. 한 분밖에 없는 만왕의 왕으로 보낸 하나님의 독생자요, 이상세계의 하나의 중심패턴으로 보낸 그분을 죽인 죄가 얼마나 큰가를 여러분 생각해 보세요. 예수가 가고 난 후 지금까지 이스라엘 민족은 수난길에서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주님이 다시 올 때까지 그런 유랑의 국민이 되지 않을 수 없는 운명에 걸려 있다는 것을 우리는 생각해 봐야 되겠습니다.

만일에 예수가 죽지 않았으면 유대교와 이스라엘 나라가 하나되어 가지고 '빌라도가 무엇이고 헤롯이 뭐냐, 이 녀석들아' 하며 돌아가라고 쫓아 버릴 수 있었다구요. 이스라엘 민족 앞에 중심이 누구냐 하면 교회도 아니요, 나라도 아니요, 예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중심과 절대 하나되는 것만이 이스라엘이 복을 받는 길이요, 하나님 앞에 승리한 국가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천리 원칙인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 중심을 위해서 전부 다 죽을 각오를 했더라면 로마제국도 점령했을 것입니다. 그렇게만 되었다면 열두 지파로 분배되었던 그 민족은 동원되어서 하나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랬으면 아랍권의 이슬람교, 즉 회회교는 안 생겼을 것입니다.

예수가 죽은 다음 죽은 예수를 믿어 가지고 2천년 동안 8억에 가까운 사람들이 예수를 믿게 되었는데 만약 예수가 죽지 않고 이스라엘 민족을 중심삼고 하나되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해 보라구요. 전세계는 벌써 예수화되고 기독교는 해먹을 대로 다 해먹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었다면 민주세계, 공산세계의 분열현상이 왜 있으며, 교회의 교파분쟁이 왜 있으며, 민족과 민족간의 분쟁이 왜 있겠습니까? 다 없었을 것입니다. 이것은 전부 다 예수를 죽인 보응이라구요. 벌을 받은 거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