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9집: 애국운동과 교육 1986년 11월 21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191 Search Speeches

자력으로 기반을 닦아라

성경에도 그렇잖아요? 70문도를 전도 내보낼 때, 옷도 가지고 가고 돈도 가지고 가라고 했나요? 하나님을 믿고, 있는 정성을 다해 그저 대접하는 대로 움직이라고 했지요. 그러면 하늘이 협조해 주는 거예요.

사람을 믿다가는 안 되는 거예요. 보라구요. 선생님이 15년 전에 미국에 갈 때 맨손으로 갔다구요. 그래 가지고 오늘날 미국정부가 밀어 낼 수 없는 막대한 세력기반을 닦았다구요. 그거 누가 협조했겠어요? 하나님이 협조했어요. 돈 타령이나 하고, '아이구, 안 된다'고 염려하는 마음 가지고 있으면 협조할 게 뭐예요? 하늘이 같이하니 창조의 능력을 중심삼고 내가 막대기 놀음 하고 손가락 놀음 하게 되면 그 앞에서 천하가 굴복한다, 천지천하가 명령하는 대로 된다, 그런 신념이 앞서야 된다구요.

그런데 지금 책임자들이 그래 가지고 되겠어요? 임자네들은 집이 있지요? 부모들이 있지요? 사돈의 팔촌이 있지요? 있어요, 없어요? 다들 자기가 태어난 집이 있지요? 「예」 왜 10만 원 가지고 살려고 해요? 자기 집 팔아다 하고, 자기 조업돈 타다가 하지. 돈이 왜 없어요? 돈이 너무나 많아요. 그렇게 설득하라는 거예요. 자기 아버지를 설득시키는 거예요. 그런 능력이 없어요? 그런 능력이 없으면 나라를 살리겠다고 나서지도 말라는 거예요.

그 결의와 기백 앞에 부모도 굴복하고, 자기네 삼촌, 사돈의 팔촌까지 굴복해 가지고 돕지 않으면 안 되게끔 설득해야 되는 거예요. 가만히 있는데 누가 돈을 갖다 줄 것 같아요? 어림도 없다는 거예요. 사돈의 팔촌 다 있잖아요? 친척도 있고 말이예요. 내가 축복해 줬으니 사돈 집 있잖아요? 색시네 집도 있지요? 색시네 집에 가게 되면 그 떨레들 얼마나 많아요? 쓱 가 가지고 처삼촌이나 처할아버지의 쌈지 안에 있는 돈을 빼앗아 낼 수 있는 거예요.

'내가 이런 운동 하는데 흥미있느냐? ', '흥미 있다', '지원하겠느냐? '해서 지원하겠다고 하면 '얼마나 지원하고 싶으냐? 나는 생명을 내놓았는데, 당신은 뭐 소 한 마리는 내놓아야지' 하는 거예요. 아, 생명을 내놓는데, 닭 한 마리를 내놓겠다고 하겠어요? 그것은 얼굴도 들지 못하는 거예요. 망신을 깨깨 주어도 꼼짝못한다는 거예요.

'소 한마리 내놓으시오' 하는 거예요. 아무개는 얼마 내고, 아무개 아저씨는 소 한 마리 내놓고, 그래 놓고는 소를 끌고 가는 거예요. '그렇게 하는 거죠? ', '글쎄', '글쎄가 뭐예요? 반대하지 않는다면 내놓는 것으로 압니다' 그렇게 말하고 밤에 가서라도 소를 끌어다 파는 거예요. 팔아 가지고 그 집에 가서 '당신 어제 나와 약속한 대로 소를 끌어다 팔았소. 이 돈 얼마만큼 쓸까요? 지금 당신 지갑에 넣으려거든 넣고, 나를 협조해 주려면 협조하시오' 그러면 암만 못해도 절반은 나눠 준다는 거예요. 「이제 소도 없습니다」 아, 소만 팔아 이 녀석아? (웃음) 산이든 밭이든 집이든…. 「그 방법 옛날에 써먹었습니다」 써먹었어도 지금 살면서 또 그렇게 갖고 있잖아? 통일교회 하게 되면 천하가 다 움직이게 되어 있는데, 안 속아? 그런 말은 그만두라구.

보라구요. 선생님이 지금까지 이 길을 닦기 위해서 무슨 놀음인들 안 했겠어요? 노동자 놀음도 해보고, 어디를 가든지…. 농촌에 가면 일등 노동자예요. 김을 매나 모를 심으나 나를 따라오지 못한다구요. 김을 맬 때도 남들은 절반쯤 매고 있으면 나는 한바퀴를 돌아오는 거예요. 누가 당해요? 밭갈이를 못 하나, 무엇을 못 하나? 어디 가서도 걱정할 게 뭐예요? 또, 농촌만 가느냐? 도시에 가면 도시생활도 그렇지요. 바다에 가면 배 타는 데 있어서 내가 일등 어부예요. 천하가 다 아는 거예요.

보라구요. 글로스터를 중심하여 대서양 복판에 떠 가지고 튜나를 잡는데, 오대양을 무대로 삼고 사는 자이언트 튜나라고, 그걸 잡겠다고 하는 건 사람이 미쳤다고 할 수 있는 그런 놀음입니다. 그 놀음에 수십 년 동안 챔피언을 자랑하는 사람들이 3년 이내에 나한테 넉아웃 되었다구요. 별수없다구요. 그들이 15년간 했으면 15년간 들어간 그 공만큼의 노력을 3년 이내에 다 집어 넣는 거예요.

배 타는 데도 태풍 경보가 울릴 때도 출동명령을 하는 거예요. 태풍이 몰아치면 그것을 헤치고 나가는 거예요. 뱃사람이 되면 그거 해야지요. 모험을 무릅쓰고 나서는 거예요. 거기에서 새로운 삶의 길이 개척되는 것입니다.

그래도 나보고 도와 달라는 거예요? 내가 내일 모레면 미국에 가는데, 미국에 대한 책임이 얼마나 중요해요? 여기보다 몇백 배 더 어려운 일이 가로놓여 있다구요. 그런데도 나보고 도와 달라는 거예요? 「아닙니다, 아버님. 이제 아버님의 도움 받지 않고 저희들이 금식을 하더라도 자립을 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웃으심) 자기 친척하고 사돈의 팔촌을 움직이라구요. 애국자가 옛날에 그러지 않았어요? 이웃 동네에 가 가지고 전부 다…. 그러나 협박 공갈은 하지 말라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