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5집: 자매결연은 세계평화에의 길 1994년 03월 11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304 Search Speeches

통일교회의 축복의 이상

사랑을 중심삼고 통일되게 되기 때문에 사랑 자체가 입체적인 상대를 바라고 움직이게끔 되어 있다구요. 하나가 되면 느끼지 않는다구요. 숨이 멎어 버린다구요. 사랑할 때 숨을 멈추고 사랑한 적 있지요? 클라이막스가 될 때에는 '아-악' 하고 스톱하는 거라구요. 느끼지 않기 때문에 자기의 의식을 멈추고 사랑만을 높이는 순간이 된다구요.

남편 앞에 사랑을 받고 싶다는 심정을 중심삼고 매일의 생활을 백 퍼센트 표면화시킨 생활을 하는 여자는 행복한 여자라구요. 10년을 기다리더라도 10년이라는 긴 기간을 충만시키고 밀폐시키고도 남을 수 있는 힘이 있는 것이 사랑이라구요. 기다리고 기다린 남편을 만나 하나되는 그 경지에 있어서 전체의 공간을 채워 버리는 거라구요. 그건 크나큰 기구가 된다구요. 하루 기다린 사랑의 작은 기구보다 10년간을 기다리고 사모해 온 굉장히 크나큰 사랑으로 싹 하나된 기구는 쭉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거예요.

1년에 한 번 기다리고도 남을 수 있는 사랑의 세계, 10년을 기다리고도 남을 수 있는 사랑의 세계, 일생을 기다려서 한 번으로 채우고도 남을 수 있는 사랑의 세계가 있는 거라구요. 매일 부부관계를 하는 것이 싫어져 버린다구요. 달도 15일을 중심삼고 기울어졌다가 찼다가 한다구요. 달에 맞추어서 15일 밤에 사랑하자, 아니면 반대로 제일 어두운 날 밤에 사랑하자 해 놓게 되면 대단히 기다린다구요. '야, 오늘이 며칠이냐' 하고 남자는 손꼽아 기다린다구요. 그게 기다릴 수 있는 내용이 되어 있을까, 안 되어 있을까? 어때요, 여자의 세계는? 똑같다구요, 남자와.

그렇기 때문에 부부생활을 하면서, 부부 서로가 몇 월 며칟날에 어디 훌륭한 호텔에 가서 결혼 초야보다도 격렬한 사랑을 맺어 보자라든가 하는 그러한 꿈을 안고 얘기하면서 기다리고 기다릴 수 있는 부부의 모습은 위대한 부부라구요. 영계에 가서, 지상에서 기다렸던 영계에 가서, 돌입하여 부부가 폭발적인 파괴적인 사랑을 하기 위한 그 때를 맞이하기 위하여 일생애를 무리하더라도 기다리면서 참아가자 하는 그런 것…. 그런 것을 바라고 그런 것을 하자고 하는 것이 통일교회의 부부의 이상이라구요. 축복의 이상이라구요.

지상에서 싸우면서, 공격하면서 살게 될 때는 축복 자체가 여러분을 치는 거라구요. 그런 엉터리 축복이 아니라구요. 여자 냄새가 나서 기분이 나쁘구만. (웃음) 그런 말을 하면 '그런 무례한 말을 한다' 할지 모르지만, 한 달에 한 번 멘스를 한다고 하면 몇 명이 지금 하고 있다고 하는 것인데 그 냄새가 나기 때문에 여자 냄새가 난다고 하는 말이 틀리지 않잖아요? 흠-.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