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집: 신앙과 나 1972년 08월 18일, 한국 청평수련소 Page #288 Search Speeches

3개 도를 넘어서야 그 나라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사정에서 가만히 자기를 비판해 가지고 해명하여 그 귀결점을 생각해 볼 때 기가 막힌 놀음입니다. 이 나라를 먼저 생각하는 내가 되어야 합니다. 나라가 잘 될 수 있다면 자기가 칼로 자기의 귀를 툭 쳐가지고 발길로 차 버리고 쓰러져 죽을 수 있는 사람이 나와야 합니다. 이놈의 눈알을 뽑아 가지고 왼발 바른발로 멋지게 일직선으로 축구볼마냥 차 버리고 죽을 수 있는 사람이 나와야 됩니다. 코를 째 가지고 저 밸에까지 똥물을 집어넣어 버리고 싶다구요. (웃음) 왜 웃소?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것이 망할 자식이예요, 흥할 자식이예요?「흥할 자식입니다」 그는 틀림없이 흥한다구요.

하나님이 만약에 사랑하는 아들딸이 그러는 것을 본다면 '야야, 내가 빈다 빌어, 제발 그러지 말아라, 아이구 뭘 원하니?'라고 할 것입니다. '이놈의 코로 향기를 맡고 싶소', '무슨 향기?', '세계의 향기입니다', '그래 그러면 세계의 향기를 뿌려 주마'라고 할 거예요. '눈은 왜 빼려고 그러니?' 할 때 '이 눈으로 세계를 한번 보려고 하는데 가망이 없으니 빼 버리려고 합니다' 하면, 하나님이 '아이고, 그만둬라. 그 눈이 보고 싶어하는 세계를 만들어 줄께'라고 할 것입니다. 그럴 수 있는 자기를 세워 보라는 거예요. 망하나, 안 망하나.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래서 선생님은 모험을 하려고 하는 거예요. 박자가 맞아 들어가니 눈감고 모험을 하는 거라구요. 눈 뜨고 모험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거기에는 새로운 일이 벌어집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디에 와 있어요? 여러분의 위치가 어디예요? 이제 누굴 위해야 되겠어요? 위해야 할 것은 누구예요? 대한민국을 위해야 돼요? 통일교회의 뜻을 위해야 되겠어요? 통일교회의 뜻도 위하게 안 되어 있다구요. 결국은 누구를 위해야 되느냐? 제일 미운 것이 누구예요? 누구예요?「자신입니다」 자신인 거예요. 그러면 이 제일 미운 것을 구해 줄자가 누구예요? 자신은 못 구해 줍니다. 상대의 세계를 올바로 찾기 시작함으로 말미암아 자신이 구해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 하나님이 어디서 기쁨을 얻느냐? 자기 자신에게서 얻는 것이 아닙니다. 상대를 올바로 찾는 데에서 얻어지는 것입니다. 천지의 모든 이치가 그런 것입니다. 우리도 그 길밖에는 갈 수 없습니다. 이것이 복귀섭리의 운명을 지니고 있는 종교인들이 가야 할 길입니다.

종교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심정을 찾아가는 종교인들은 누구보다도 선두에 서서 그것을 달게 소화시키며 가야 합니다. 그러한 패들이 통일교회의 패들인 것입니다.

자, 여러분은 지금 어디에 와 있어요? 눈에 무엇이 보여요? 선지자가 자기의 고향에서 대접을 못 받았다는 말은 이런 원칙이 있기 때문에 있는 것입니다. 그런 것을 이론적으로 전부 다 청산지어야 됩니다. 거기에는 어머니 아버지가 있기 때문에, 심정적 내연이 있기 때문에 지장이 많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거기에 있어서 영광을 나타낼 수 없는 것입니다.

어머니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이상 사랑하려고 할 때는 새로운 창조역사가 벌어지기 때문에 이적기사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러므로 선지자가 자기 고향에서 대접을 못 받는 것이 원리원칙입니다. 그래서 통일교회는 고향을 떠나서 일하려고 하고 고국을 떠나가서 일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소생, 장성, 완성, 3단계가 천리원칙이기 때문에 못해도 3도를 넘어서 일하는 것이 소원입니다. 꿈에도 소원이 3단계를 넘는 것이기 때문에 ‘이 면이서 세 면 이상을 넘어서라. 이 군에서 세 군 이상 넘어서라. 이 도에서 세 도 이상 넘어서라. 이 나라에서 세 나라 이상을 넘어서라´고 하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그런 놀음을 하고 있습니다. 알겠어요? 선생님의 목적은 국가적인 이념을 중심삼고 한국만을 위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나라를 넘어서서 일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예」

그러므로 마을의 족속들을 동원해 가지고 ‘3개 면을 넘어섭시다’라고 해야 합니다. 넘어서려면 반대하는 원수들인 가인권을 통하지 않고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3개 면을 초월해야 되는 것입니다. 3개 군을 무난히 돌파해야 되는 것입니다. 3개 도를 돌파해야 국가적인 책임을 질 수 있는 하늘이 보낸 국민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천국관입니다.

여러분은 천국관을 중심삼고 가야 할 천민입니다. 알겠어요? 도까지는 올라가야 됩니다. 도(道)에 영향을 미치게 되면 중앙청과 연결이 되는 것입니다. 개인과 가정들은 역(逆)으로 올라가는 것입니다. 개인과 가정과 종족과 민족도 역으로 올라가야 돼요. 그러니 면이면 면, 군이면 군, 도면 도에서는 반대로 서 가지고 거기에서 드러나야만 국가를 대할 수 있는 중앙청과 연결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천리적 기질을 가지고 일을 하는 데 있어서 마을에서 끝날 것이 아니라 도를 지나 그 나라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주체성을 가지고 국가적 주체로서 결정되어 국가적인 대상권을 이루어야 합니다. 이에 대해 할 말이 있어요?

지금까지 선생님은 대한민국에서 정성을 들였지만 영적 기반에서 세계화 기반을 닦은 것입니다. 쭉 돌아오는 거예요. 돌아올 때는 그야말로 새로운 이상세계를 품고도 남을 수 있는 모습으로 금의환향할 것입니다. 아직까지 금의환향은 안 했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