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5집: 세계복귀를 위한 우리의 책임 -0001년 11월 30일, Page #238 Search Speeches

전도하려면 생활의 본이 되라

그러므로 여러분은 가 가지고 가자마자 전도할 필요 없다구요. 친하는 거예요. 친하면 돼요. 그러면 '너 여기 뭘하러 왔니? 뭐하러 여기 와 있어?' 한다구요. 그럴 때 '내가 왜 여기에 와 있는 걸 당신이 알게 되면 당신네 아들들도 나하고 친구 하게 하여 나 같은 사람 만들까봐 얘기 못 한다'고 얼마든지 얘기할 수 있는 거예요. '당신이 딸이 있으면 딸하고 친구가 되라고 하면 내가 할 일을 못 하겠기 때문에 얘기 안 한다' 할 수 있는 거예요. 이렇게 대단히 궁금증을 일으켜 놓으면 그저 오면 얘기해 달라고 하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그 사람이 자기가 책임지겠으니 얘기해 달라고 하면 얘기해 주는 거예요.

그래서 그 딸이 유치원에 다닌다 하면 유치원에 가 가지고 보는 거예요. '우리 아저씨가 좋은 분인데, 그 딸이 어떻게 생겼나 보고 싶다' 하며 찾아가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선생님을 만나서 '아무개 교수 딸이 누구냐' 해서 만나 가지고 '내가 너의 아버지 만났다' 해 가지고…. 그다음에 방과 후에 쓱 데려다 주는 거예요. 그걸 몇 번만 해보라는 거예요. 자, 교수가 '왜 아이를 데려오느냐?' 물을 때, '내가 우리 아저씨의 딸을 좋아하고, 아들을 좋아했기 때문에 그 애들이 생각나서 그런다'하면 싫어할 게 어디 있어요? 또 '참 착하네요' 한다구요. 해보라구요.

더우기나 남자들 같으면, 차 고치는 기술만 있으면 전도를 대단히 많이 할 거라구요. 한번 쓱 고쳐 주면…. 그 동네에서 어느 차가 고장났다 하면 달려가 가지고 고쳐 주는 거예요. 그러면 완전히 친해진다 이거예요. 그래 놓으면 '아무개가 차를 잘 보니' 하여 차가 고장나든지 하면 부르러 올 것입니다. 그다음에는 수도꼭지도 고칠 줄 알고 전기도 고칠줄 아니…. 다 이러는 거예요. 어느 집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그게 참 필요하다구요. 작전상 제일 필요하다는 거예요.

여자들 같으면 뜨게질 같은 것, 오리모노(おりもの;직물) 같은 것을 짜서 재미있는 걸로 싹 해 가지고, 리본 같은 것도 만들고 모자도 딱 해 쓰고 쓱 나서서 길가에서 학생들을 만나 인사하는 거예요. '너 어느 학교 다니니?' 하면 '고등학교 다닌다' 혹은 '어느 대학교에 다닌다' 하는 거예요. 그러다가 모자를 보고 '아! 이 모자…' 그러면 '그래? 그럼 모자 한번 써 봐라, 이 모자 쓰니 참 좋다. 내가 하나 만들어 줄까?' 그러는 거예요. 그거 몇 푼 안 든다구요. 다음에 만들어서 씌워 주는 거예요. 그러면 친구가 되는 거예요.

선생님은 버선도 뜰 줄 알고 모자도 뜰 줄 안다구요. 알겠어요?「예」 팬츠 같은 건 내가 혼자 만들 줄 안다구요. 뜻을 위해서, 이런 일을 하기 위해서 다 준비해 나온 거예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예」

그 동네에 가서, '어디에 내 손을 대면 좋겠다' 하는 걸 한번 쓱 보면 다 안다구요. 그 동네 사람이라고 해서…. 내가 어떤 교회에 들어가도, 이름없이 변장하고 들어가 가지고 6개월이면 그 교회 뒤집어 놓는다구요. 그러는 건 문제없다구요. 6개월 이내에 틀림없이 뒤집어 엎는다구요. 거 어떻게 하면 되느냐? 전부 다 생활에서부터 해 나오는 것입니다. 생활하는 데 지도자가 되고, 생활에 감동을 줄 수 있는 데서부터 시작해야 그것이 안전하다는 거예요.

선생님은 사진틀 같은 것도 짤 줄 압니다 피난 가 가지고 미군부대에서 8개월 동안 목수 노릇 해먹었다구요. 그걸 배운 게 아니라구요. 경험을 많이 했기 때문에 모든 이론보다 앞선다구요. 보통 사람은 전문가의 3배 노력하면 따라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빨리 하지만 난 정성을 들여 천천히 한다구요.

내가 공장에 가게 되면 공장을 전부 다 보고 지시하는 거예요. 그렇게 훈련했다구요. 보는 것을 그렇게 봤고, 모든 사실이 이론에 맞게끔 훈련이 되어 있습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예」

생활의 본이 되라구요. 노는 데도 친구가 되고, 생활하는 데 친구가 되고, 그다음엔 공부하는 데 친구가 되고, 여행하면 여행하는 데 친구가 되고, 사냥 가면 사냥 가서 친구가 되고, 바다에 가면 바다에 가서 친구가 되고, 농사지으면 농사짓는 데 친구가 되라구요. 이렇게 모든 분야에 친구 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이론적으로 설득할 능력만 있으면 모든 분야의 사람을 얼마든지 끌어 모을 수 있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그렇게 생각한다구요. 그런 영향을 미치려면 자신이 배워야 된다구요. 배움에 달렸다구요. 배우러 가서 친하는 거예요. 이것을 가르쳐 달라고 하며….

그렇기 때문에 사람과 많이 접촉하라! 많이 접촉하라! 그러면서 그 사람이 자기의 깊은 비밀을 의논할 수 있는 자리까지 가면 그 사람은 전도하지 말라 해도 얼마든지 전도할 수 있다구요. 선생님이 학생시절에도 친구들이 전부 다 자기 비밀은 나한테 얘기했다구요. 선생님은 그런 비밀을 지켜 줬다구요. 그리고 해결방법을 가르쳐 줬다구요.

전도하는 데는 원리 말씀만 전해 가지고는 안 되는 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예」모범적인 생활을 해라. 생활적으로 보여 줘라. 생활적으로 시키는 거예요. 말로 시키려 하지 말고 생활적으로, 행동으로 시켜야 돼요. 말을 했으면 말한 대로 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