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4집: 현재는 영적 실리시대요 물질적 탕감시대 1981년 10월 2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95 Search Speeches

한국 기계공-의 실정

지금 우리가 산 공장은 동독에서 제일가던 공장이예요. 그것이 서독으로 건너와 가지고 새로이 출발했지만 말이예요. 세계의 우수한 품목을 갖고 있는 공장이라구요. 크진 않다구요. 될 수 있으면 그런 품목을 가진 것들을…. 그렇기 때문에 독일의 어느 공장, 구라파 어느 공장에 가든지 우리가 산 공장, 반더러라는 공장에서 만든 밀링 계통의 기계를 한두 대 안 가진 데가 없다구요. 그렇게 유명해요.

이번에 불란서의 전시품 가운데 기계를 깎아 가지고 제작하는 과정을 설명하는데 우리 공장 기계를 가지고 설명했다구요. 그렇게 유명하다구요. 그것을 우리가 잡았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입니다. 그것이 한국에서 독일의 아무것을 먹었다 하는 날에는 독일이 발칵 뒤집어진다구요.

예를 들어 보면, 지금까지는 일본 회사 하나가 킬드 마스터라는 기계 공장에 한 기계 품목, 선반이면 선반 어느 한 품목의 4분의 1의 권한만을 갖고 있다는 거예요. 우리 공장으로 말하면 밀링이면 밀링 한 품목, 한 품목이 독일 공장의 4분의 1권한밖에 없다 이거예요. 그런데 우리가 공장을 전부 샀다는 것은 역사에 없는 거예요. 그건 그럴 수밖에 없어요. 독일에서 경영해 가지고 적자볼 수 있는 단계에서 파는 공장을 외국 사람이 와 가지고 산다는 그런 엉터리도 없고 그런 미친 사람도 없거니와, 또 그것을 사 가지고 이익을 본다고 생각하는 망상가도 없다 이거예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그렇게 세계 기반을 가지고, 고도의 기술 기반을 가지고 자체 내에서 경제원조 통로를 활용할 수 있는, 자유자재한 입장에서 파는 공장을…. 모든 여건이 막혔다는 거예요. 경제 유통도 국가가 원조 안 해주고, 전부 다 상반된 입장에서 그 공장을 사 가지고 운영해서 이익을 본다, 또 새로운 체제를 만들어 가지고 한다 하는 그것은 꿈같은 얘기예요. 불가능해요. 그것은 어느 역사에도 없는 거예요. 그렇지만 나는 가능하다 이거예요. 어떻게 가능하냐? 국가를 넘는다구요. 그들은 독일 국가 기반에서 보지만 나는 세계적이예요. 벌써 아프리카를 내다보고 남미를 내다본다는 거예요.

여러분이 통일산업에 가 보면 말이예요, 주물공장을 4천 평에다 지은 거예요. 통일산업을 운영하려면 200평 가지고도 되는 거예요. 200평 가지고 만들어서 주물을 구워도 현재 유지할 수 있는데 왜 4천 평을 가지고 만들어 놓았느냐? 만들어라! 준비를 하는 거예요. 앞으로 창원에서 필요한 모든 주물을 전부 다 만들어 댈 수 있다구요, 그 공장에서. 벌써 그렇게 돼 버렸어요.

그래서 공장을 사 가지고…. 그 사람들이 '한국' 하면 우습게 알았었는데 이번에 왔다가 가 가지고는 그런 의식이 완전히 돌아섰다구요. 아, 이렇기 때문에, 이런 기반이 있기 때문에…. 일본까지 다녀 갔거든요. 한국 제품을 일본에서 파는 조직을 갖고 있다는 것은 자기들이 상상할 수 없는 거예요. '한국' 하면 저 새끼손가락 축에도 못 들어간다구요. 알겠어요? 새끼손가락의 잘라 버릴 손톱만큼도 생각하지 않는다구요. 그런데 이번에 와 가지고 놀란 거예요. 우리 통일산업은 이제 세계의 어떠한 공장한테도 지지 않는다구요, 체제로 보나 모든 내용 설비로 보나. 우리 자체 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게 돼 있습니다. 공구까지 만들 수 있는 준비를 다 해 놓은 거라구요. 그것은 왜 그러냐 하면 이 공업 수준이 평준화가 안 되어 있기 때문이예요. 이렇게 돼 있다는거예요.

어떠한 제품을 만드는 데 있어서 하청을 줘서 만들어 가지고는 올바른 기계를 만든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자체의 완숙한 기반 밑에서 모든 것을 해결해 가지고 어느 기반을 확보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한국의 실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해결하지 않고는 암만 기계가 좋은 것을…. 뭐 국가에서 권하더라도 그것은 전부 다 우리한테 진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