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집: 통일교회는 탕감교회다 1966년 07월 3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01 Search Speeches

큰 것을 위하라

이제 선생님의 관심의 대상이 한국만으로 국한된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기도를 해도 그렇습니다. 옛날에는 한국을 위해서는 3분의 2만큼 기도하고 세계를 위해서는 3분의 1을 기도했는데 이제는 거꾸로 되었습니다. 한국을 위해서는 3분의 1만큼 기도하고, 세계를 위해서는 3분의 2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세계를 위해서 준비해야 할 때가 왔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적인 시련과 핍박의 십자가를 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즈음의 국제 정세라든가 공산당의 움직임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계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우리는 영적으로 싸우고 영적으로 책임지고 나가야 됩니다. 하나님의 뜻을 책임진 자가 가야 할 정식적인 방향은 어떠한 절대적인 기준을 중심삼고 나가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지향하는 길이 이렇게 되어 있으니, 그 기준을 중심삼고 가는 길에는 추호도 차이가 있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거기에는 어떤 사적인 개인의 감정이 개재되어서는 안 됩니다. 철두철미 원칙에 입각하지 않고서는, 그 기준에 맞춰 나가지 않고서는 통일교회가 세계적인 발전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해야 되느냐? 국가적인 사명에서부터 세계적인 사명으로 넘어가야 할 입장에 처해 있기 때문에 지금 현 단계에서는 대한민국만을 중심삼은 활동을 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40개국을 중심삼고 120개소에 성지를 정했습니다. 그리고 세계 무대에서 사탄이 참소할 수 있는 때가 오기 전에 이에 앞서 우리는 세계 앞에 탕감조건을 미리 세워 놓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야만 실패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적 기준을 세우기 위해 세계적인 문제를 중심삼고 몸부림쳐야 합니다. 실제에 있어서 세계적인 기준에서 통일교회 식구들을 중심삼아 가지고 보조를 맞출 수 있는 그런 때는 아직 안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여러분이 먼저 나가서 시련과 고통을 받음으로 말미암아 선생님을 중심삼고 사탄이 참소하기 전에 방비할 수 있는 세계적인 탕감조건을 세우게 된다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또, 개인복귀시대에 있어서 가정적인 십자가만 지는 것이 아니라 종족적인 십자가, 민족적인 십자가까지 첨부해서 지게 되면 개인복귀노정은 자연히 넘어가는 것입니다. 이 7년노정은 이러한 내용이 적용될 수 있는 노정이라는 것입니다.

이 기간은 내 한 개체의 완성을 위해 걸은 탕감노정이 가정과 종족과 민족적인 탕감 기준에까지 연결되는 특혜를 입을 수 있는 기간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앞으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때가 다 되고 핍박이 다 지나간 후에는, 즉 국가적인 기준에 서면 공로를 세울 수 없습니다. 따라가는 백성밖에 안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통일교회보다 세계교회를 원하고 세계 인류를 원하는 것입니다. 이 땅만이 아니라 하늘의 수많은 영계와 앞으로 올 후손들까지 찾아 세우는 것을 하나님은 원하고 계십니다.

그러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해야 되느냐? 여러분들은 영계를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기도를 함부로 했다가는 복을 빼앗기기 쉽습니다. 그것도 알아야 합니다. 자신이 민족적인 기준에 섰다는 것을 안다면 종족적인 기준까지 영인들에게 기도해 주는 것은 괜찮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민족적인 기준에 서 있는 데 영인들에게 국가적인 축복을 해주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함부로 축복기도를 못해 준다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어떠한 급에 있는 가를 알기 전에는 함부로 축복기도를 못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