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집: 뜻 앞에 설 수 있는 최후의 승리자 1965년 01월 1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15 Search Speeches

앞으로 나와야 할 주의와 심정의 조상

주는 데는 눈물과 피와 땀을 흘리는 자리에서 주어야 합니다. 하나의 선물을 주는 데도 정성을 다해서 주어야 합니다. 자기는 굶으면서도 주고 피를 흘리면서도 주라는 것입니다. 잘 준 후에는 잘 받아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민족에게 잘 주었는데 민족이 안 주면 하나님이 주시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철칙입니다. 예수님도 잘 주었기 때문에 오늘날 세계 민주주의가 예수님을 중심으로 예수님권내에 잡혀 있는 것입니다. 주고 받으라는 것입니다. 주고 나서 받는 기간이 빠르고 늦는 데에 차이가 있을는지는 모르지만, 주었으면 받게 되는 것이 틀림없는 철칙입니다. 그러니 주라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말하고 있는 사람은 매맞는 자리에 들어갔을 때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공산당에게 매를 맞을 때는 비굴해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하고 '천하를 호령하는 이 사탄의 괴수야 해보자' 했고, 또 왜놈들에게 매를 맞을 때는 '국가적인 아담형으로 나타난 한국인이다. 어디 한번 해보자' 했습니다. 절대로 항복하지 않았어요. 정의는 비굴하지 않아야 합니다. 정의롭게 싸워야 하는 것입니다.

내가 아직까지 그런 입장에서 여러분에게 명령하지 못한 것은 여러분 가운데 그런 사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늘 여러분 앞에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여러분이 역사적인 섭리노정에서 최후의 승리자가 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을 불러서 심판할 수 있는 여러분이 되어야 합니다. 모세와 예수까지도 불러서 '당신 어찌하여 그때에 이런 책임을 못했습니까?'하며 추궁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그들로부터 '오냐 그때 내가 그런 책임을 못했다' 하는 답변을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 그 사람들 추궁해서 그런 답변 받아 봤어요? 복만 받겠다고 하고서 그저 가만히 있으면 복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이 나라 이 민족 가운데도 돈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그들이 그저 가만히 앉아서 주먹 구구식으로 돈 번 줄 알아요? 부정 축재를 했든 뭘 했든 밤잠을 자지 않고 보통 사람들보다 몇 배 이상 수고했다는 것을 여러분들이 알아야 합니다. 이건 모두가 건달들이 되어 가지고 수고는 하지 않고 전부 입만 벌리고 '아 복 주소' 하고 있으니 복이 들어갈 게 뭡니까? 그런 사람들 전부다 도둑심보를 가진 사람입니다. 아무 쓸 데 없는 사람들이에요. 그런 사람들 전부다 없어져야 할 사람들입니다.

이 나라 이 민족은 세계의 맨 밑창에 반석을 만들어야 합니다. 반석 중에서도 제일 강한 반석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그것을 발판으로 강한 시련 속에서도 발전을 하고 결속할 수 있는 무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 통일교회가 걸어가야 할 길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핍박을 받으면서 세계적인 발판을 닦아 나왔습니다. 지금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선생님은 모험을 잘합니다. 그렇다고 세상적인 모험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영계와 육계에 이 뜻을 세우기 위한 모험을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복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여러분에게 나의 복까지 첨부해 주기 위해서 이런 모험을 하는 거예요.

여러분은 아브라함을 불러서 눈물짓게 하고, 역사적인 우리 선조들을 불러서 눈물짓게 해야 합니다. 또 2천년 전에 오셨던 예수님의 한을 풀어 드리고, 예수님을 보내신 하나님의 한을 풀어 드리고, 예수님의 제자들의 한을 풀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그 3대의 한을 풀어 줄 수 있는 입장에 서게 되면 역사적인 선조들은 여러분 앞에 머리를 숙일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여러분이 그들 모두의 조상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 가운데에 있어서 심정의 조상은 누구일 것이냐? 심정의 조상이 누구일 것이냐? 예수님과 통일교인들입니다. 보십시오. 통일교인들은 심정세계에 있어서 하나님의 골수에 사무친 슬픔을 압니다. 하나님의 억울함과 분함을 알고, 또 이 원수 세계를 일시에 심판해 버릴 수 있는 배포를 가지고 계시는 하나님을 안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통일교인들이 심정의 조상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뜻과 생활과 행동이 섭리도상에 있어서 최후의 문제가 될진대 예수님과 성신은 지금까지 무엇을 해 나왔느냐? 실제적인 면에 있어서 세계적인 울타리를 만들기 위해서 수고해 오셨습니다. 그러니 오시는 주님도 행동적인 면에서 '사탄아 물러가라' 하면서,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공산주의를 없애기 위해 새로운 사상을 주장하고 실천해 나가실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먼저 종교의 자유, 언론, 출판, 결사의 자유를 인정하는 민주주의를 세워 오시는 주님의 그 터전 위에서 새로운 종교를 만들어 공산주의를 없앨 수 있도록 그 길을 만들어 오십니다. 그래야 사탄들이 꼼짝 못하고 반대를 못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