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집: 복귀의 한계점 1970년 12월 2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16 Search Speeches

선과 악으로 갈라지게 하" 것

오늘날 이 땅 위의 수많은 인간들은 마음이 무엇인가를 모르고 살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마음 자체가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안식하기 위한 내 인격 형성의 바탕이라는 것을 모르고 산다는 것입니다. 마음은 위대한 것입니다. 마음은 무한히 광대하고 엄청난 것입니다. 이 마음 가운데는 하나님도 모시어 들일 수 있는 여유가 있습니다. 어떠한 사람이라도 올바른 마음을 가지게 되면 만민을 일시에 평화의 왕궁으로 옮겨 놓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그것의 방향과 방법에 따라 선의 방향도 생겨나게 되는 것이요, 악의 방향도 생겨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 마음의 바탕을 중심삼고 바라는 목적은 엄청난데 그 목적을 이루는 데 있어서는 어떤 방향과 어떤 방법으로 나가느냐에 따라 선의 방향과 악의 방향이 각각 달라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악한 사람도 우리와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그들이 행한 방법이 우리와 조금 틀릴 뿐이라는 것입니다. '나 자신은 이렇게 해야 목적을 빨리 달성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여 그런 방법을 취했을 뿐이지 목적은 같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형무소 같은 데 가면 얼마든지 만나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그 방향과 방법에 따라 선과 악으로 갈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부터 여러분은 투쟁의 노정을 거쳐 가야 합니다. 차원 높은 경쟁의 마당으로 들어가야 할 여러분이 승리의 표준을 바라보고 영광의 가치를 추구하는 입장의 나 자체를 제3자의 입장에서 냉정하게 직시해 볼 때, 과연 나는 어떠한 길로 가야 하느냐, 어떠한 행로를 선택해서 어떠한 방향을 취해 갈 것이냐 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