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집: 복귀의 행로를 찾아서 1971년 04월 1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50 Search Speeches

예수님의 가르침

그러면 세계에서 어느 누가 제일 가느냐? 누가 일등 갈 것이냐? 일등은 단 한 사람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길 '하나님은 내 아버지다' 라고 했습니다. 나는 참으로 잘 말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나는 독생자다'라고 했습니다. '독생자' 라는 말은 하나님의 사랑을 독차지했다는 뜻입니다.

그 다음에는 인류를 대해 '나는 신랑이요, 너희는 신부다'라고 했습니다. 그 다음에는 '너희는 형제'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를 맺어 가지고 하나님이 사랑을 중심삼고 인간 세계에 나타나게 될 때 거기에는 천지조화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만일 그러한 것을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사랑의 계보에 있어서 제일 조상이 되지 않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통일교회에서 가르치는 원리는 구체적인 것입니다. 막연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인류의 제문제를 들고 나와서 역사를 따지고 나서는 데 있어서는 세계적으로 통일교회가 둘째 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둘째 갈수 없으니 몇째 가는 거예요? 꼴찌 아니면 첫째 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별의별 욕을 먹어도 기분이 나쁘지 않습니다. 앞으로 세계 인류를 해방시켜야 할 그 길을 찾아가는 데 있어서 통일가의 전통적인 사상과 내용이 득세할 날이 올 것입니다.

그러면 여기에서 뛰쳐 나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개가하는 아낙네가 옛날 신랑이 해준 손수건으로부터 그와 관계되어 있는 전부를 인정하고 뛰쳐나올 수 있어요? 모든 관계를 부정해야 됩니다. 시집갈 때 해가지고 갔던 금반지, 양단 저고리를 가지고 갈 수 있어요? 가지고 가면 안 됩니다. 그 모든 것 다 버리고 가야 합니다. 신랑도 외적으로 관계 되어 있는 것을 전부 끊어버리고 오라고 할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하나님이 우리를 대해 오라 할때 '옛날에 가졌던 것 다 보따리에 싸 가지고 와라' 그러겠어요? 다 버리고 오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버리는 데는 무엇부터 먼저 버리느냐? 제일 사랑하는 것부터 버리고 오라는 것입니다. 제일 사랑하는 것이 뭐예요? 어머니 아버지입니다. 그 다음에는 남편이요, 그 다음에는 내 자식, 내 친척, 내 나라 전부를 버리고 오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도 네 아비나 네 남편이나 네 자식이나 누구보다도 나를 더 사랑하지 않으면 나에게 합당치 않다고 하신 것입니다. 그 말이 무슨 말이냐? 그것을 갖고 오라는 거예요. 갖고 오지 말라는 거예요?「갖고 오지 말라는 것입니다」 요전에 어떤 사람이 통일교회에 나가면 가정이 파탄된다고 했다는데, 통일교회에 잘 나왔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2천년 전에 그런 말을 하고도 사람들에게 당장 몰매맞아 죽지 않고 33세까지 살았다는 것이 용합니다. 그런 소리를 하고 다니는데 좋아할 사람이 누가 있겠어요? '야 ! 이놈의 자식아, 뭐야' 나부터라도 그랬을 텐데….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에서는 좋다 하는 것을 다 싫다 하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할 수 있느냐, 없느냐 할 때 할 수 있다면 환영하고 할 수 없다면 추방해야 됩니다. 그럴 수 있는 길이 있다 하게되면 다 할 수 있다고 할 것입니다. 다만 믿지 못하고, 모르기 때문에 그럴 수 없다는 것입니다. 만약 종교에 그러한 내용이 없다면 종교인들은 최고의 사기꾼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복귀의 행로를 찾아가야 하는데, 어떻게 가야 하느냐? 찾아 나서는 데는 어떤 길이 빠른 길일 것이냐? 사람은 전부 다 높아지길 원하지요? 그런 세상에서 지금 살고 있습니다. 점점 높아져서는 어떻게 되느냐? 점점 높아져 더 이상 올라갈 수 없는 최고 정상에 이르게 되면 내려 오게 마련입니다. 더 이상 갈 곳이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의 본성을 두고 볼 때, 타락하지 않았으면 세계를 내 것으로 만들겠다고 해도 죄가 되지 않습니다. 원래 그렇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인간의 욕심은 하나님까지도 내 것 만들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타락의 동기를 분석해 보면, 낮아지겠다고 해서 타락한 것이 아닙니다. 타락은 떨어진 것이요, 떨어졌다는 것은 낮아진 것을 말하는데 우리 인간 세상에서 어디 가든지 자기의 입장을 남에게 양보하고 스스로 낮아지겠다고 하는 겸손한 자리에서 타락이 성립되는 법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