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5집: 새로워져라 1992년 01월 22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245 Search Speeches

인과원칙이란 변하지 않아

할아버지가 아무리 큰소리쳐 봐야 손자들은 말을 안 듣는다구요. 그렇지요? 선생님이 할아버지같이 보이지요? 그렇지 않아요? 일흔인지 예순인지 말이에요…. 선생님 나이가 지금 몇이예요? 「일흔둘이십니다.」 스물일곱? (웃음) 환갑이 12수에다가 5이지요? 그 다음에 12수에다가 6이지요? 일흔둘이라구요. 선생님의 생일이 멀지 않았습니다. 2월 9일이지요? 완전히 12수에다가 6수입니다. 12수에 6을 넘었다구요.

그 환갑 연수를 계산하는 식으로 하면, 그 다음 일곱번째는 여든넷이 되나? 안 그래요? 그 다음에 여덟번째는 몇 살이냐? 아흔여섯. 그리고 아홉번째는 몇이예요? 108세. 아홉 번까지 갈 수 있나? 그거 보통 일이 아니라구요. 보통 일이 아닙니다. 일곱번째, 여든넷까지만 해도 힘들어요. 안 그래요?

여든넷이라면 앞으로 12년 후라구요. 그때는 어떤 할아버지가 될 것 같아요? 등이 이렇게 구부러지기도 하고 몸이 작아지기도 하고, 그런 변화가 일어난다구요. 뭐 세상에서 보게 되면 일흔만 넘어서도 뭘 하려는 생각은 안 한다구요. 안 그래요?

선생님은 지금 일흔둘이라구요. 한국 나이로 일흔셋이거든. 일흔셋 난 할아버지가 말이에요, 그 자기 손자도 말을 듣지 않는데, 일본의 젊은이들을 불러 가지고 큰소리쳐 봐야 누가 그 말을 듣겠어요? 그게 수수께끼라구요. 불가사의한 이야기입니다. 어때요? 들을 거예요, 안 들을 거예요? 「듣겠습니다!」 그거 믿을 수가 없다구요. 믿을 수 없습니다. 그걸 믿게 된다면 그건 역사 이래 없는 큰 일이다 이거예요. 어때요? 새해에 선생님이 불러 줘서 기분이 좋아요, 나빠요? 「좋습니다!」

선생님이 얼마 전에 북한에 갔다 왔다구요. 이 남북이 누구 때문에 분단되었어요?「일본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일은 일본이 책임져야 돼요. 한국의 전통적 역사를 보게 되면 이렇게 되지 않았을 텐데, 일본 때문에 이렇게 된 것입니다.

그때 당시 강대국들의 세력이 세계에 퍼져 감에 따라 그러한 비참한 상황이 벌어지게 된 것입니다. 그걸 일본 자체는 영원을 두고 책임져야 되는 것입니다. 인과원칙(因果原則)이란 것은 변하지 않아요. 잘못한 것을 탕감하지 않으면 일본 자체가 내적으로 분열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지금 그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구요. 부자간이 분단되고, 남녀가 분단되 있어요. 열강 국가에서는 그런 때가 왔다구요.

그러면 왜 선진국에서 그러한 가정 붕괴, 부부 붕괴, 형제 붕괴, 자녀 붕괴의 현상이 벌어지느냐? 왜 그렇게 되느냐? 그러한 역사상의 죄를 자기네 가까운 데서부터 소화하고 넘어가야 됩니다. 환경에서부터 탕감, 소화해야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외적으로 보면 강하고 자랑스러운 입장인데 내적으로는 비참한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그거 왜 그러냐? 과정에 있어서 저지른 죄를 반드시 청산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마약문제가 왜 미국을 중심으로 벌어지느냐? 앵글로색슨이 자기중심적인 이기주의로 아편전쟁을 일으켰다구요. 중국에서 일어났던 아편전쟁을 알지요, 아편전쟁? 아편을 가지고 중국의 청년들을 전부 다 못쓰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미래의 희망을 없애고, 미래에 있어서 나라를 지도해 나갈 길을 끊어 버리려 한 것입니다. 그런 목적으로 씨를 뿌린 그 주체가 누구냐? 그것이 미국의 앵글로색슨이라는 것입니다.

아편전쟁으로 중국의 청년들이 전멸 상태에 몰리게 된 것입니다. 또 힘 있는 남자들이 약소국가에 가서 전부 다 난폭한 성폭행을 했던 것입니다. 힘 있는 정치가들이 점령한 땅에 가 가지고 선한 가정을 파괴하고, 선한 부부를 파괴하고, 선한 형제를 파괴하여 교란(攪亂)시켰기 때문에 그것을 보상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 것을 총합해서 탕감하는 시대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아시겠어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