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집: 반성과 내일 1975년 04월 0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74 Search Speeches

통일교회 주체국 교회의 사명과 입장

내가 한국에 돌아와 가지고 보니 그동안 여러분들이 국제기동대를 맞기 위한 준비니 무엇이니 한다는 말들을 들었는데, 준비를 진짜 했느냐? 진정히 각자가 그 국제기동대가 매일같이 자기 책임을 앞에 놓고 싸우는 것과 같은 입장에 해당할 수 있는 스스로의 심정적 기준을 가지고, 매일 매일 그들의 심정의 상대적 입장에 서 가지고 나오고 있느냐, 그렇지 않으면 제 3자의 입장에 서 가지고 구경하는 입장에 섰느냐?

또, 이 국제기동대를 중심삼아 가지고 보게 된다면 지금 기성교회에서 야단났다 이거예요. '어떻게 하든지 반대하자, 반대해야 되겠다' 이거예요. 별의별…. 그래서 어떠한 교단의 지도자들은 자기 교단을 보호하기 위해서, 침해를 받아서는 안 되겠다고 해서 밤을 새워 가면서 회의도 하고 말이예요, 여기에 반대하기 위한 숱한 노력을 할 것인데도 불구하고, 그 노력하는 사람들을 중심삼고 볼 때에 그들만도 못한 시간적 소요라든가 정열적 투입을 못 하고 있는 입장에 있는 사람이 허다하다는 거예요. 그렇다면 그건 통일교회 교인이라고 할 수 없다, 난 이렇게 보는 거라구요.

국제기동대가 지금까지 미국에서부터 일본을 거쳐 가지고 한국을 찾아 왔는데, 왜 그런 작전을 하느냐 하면 섭리적 흐름이 그렇게 돼 있다구요. 복귀시대이니만큼 선생님이 미국에 가 가지고 선풍을 일으켰던 그 모든 것이 일본을 거쳐서 한국까지 거쳐 들어와야 됩니다. 그건 세계적인 영적 세계 이스라엘권, 제2차 기독교 이스라엘권을 육적 제3차 국가적 이스라엘권에 결부시키지 않고는, 제 3차 국가 중심삼은 이스라엘권이 제 3차 세계적 이스라엘권으로 발전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섭리상에 있어서 필연적인 귀결이요, 역사적인 귀추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역사적인 사실의 내용을 해결하기 위해서 오는데도 불구하고, 과연 주체국이 이 모든 것을 완전히 받아 가지고 소화시키고, 여기에 플러스시켜 가지고 다시 외부로 날아갈 수 있고, 외부에서 돌아왔던 힘이 여기에서 소모되지 않고 플러스시켜 가지고 비약의 길로 달려갈 수 있게끔 해주겠느냐? 이것이 본국의 사명인데도 불구하고, 여기에 찾아왔던 사람들이 비약과 도약은 커녕 도리어 침체돼 들어가게 된다면, 이것은 이 민족이 하나님 앞에 그야말로 더 슬펐던 하나님 앞에, 비참한 하나의 결정적 결과를 초래하는 이러한 기간이 될 수 밖에 없지 않느냐? 이것이 현재의 입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그와 같은 입장에 있는 우리 자신은 반성을 해야 돼요. 반성이 필요하게 되지 않았느냐 이겁니다. 잘했느냐, 못했느냐? 이것은 여러분이 생각해야 할 문제라구요. 그러면 각자 나름에 있어서, 자기가 처해 있는 처소에 있어서 국제기동대의 일원 이상의 심정을 가지고, 지금까지 하나님 앞에 한국 백성으로서, 주체국가의 국민으로서, 혹은 주체국에 있는 하나의 교인으로서, 통일교회의 본국의 교인으로서 그들 앞에 절대 빚을 져서는 안 될 것이 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