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3집: 복귀의 목표 1976년 02월 2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02 Search Speeches

통일교회의 목'" 세계를 구하자" 것

자, 선생님하고 여러분하고 무슨 관계가 있어요? 관계가 있어요, 없어요?「있습니다」 무슨 관계, 뭐가 있어요? 국가시대까지는 관계가 있었을는지 모르지만, 세계시대에 있어서는 관계 있어요, 없어요? 관계 있으려면 상대적인 놀음을 해야 돼요. 그림자가 되어야 돼요. 그림자라도 되어야 된다구요. 그림자가 좋은가요, 실체가 좋은가요?「실체가 좋습니다」응, 실체가 좋다는 거예요. 그럼 선생님 앞에 있어서 '선생님을 그림자로 만들고 내가 실체가 되겠다' 그래야 돼요. 선생님은 그렇게 하라는 거예요, 하라는 거라구요. 자, 이번에 선생님이 간다면 '오라! 오라!' 할래요, 안 할래요? '선생님, 오소! 오소!' 이럴래요. 안 그럴래요?

기도도 다 가리(경우, 사리;평안도 사투리임)를 잡아 가지고 해야 돼요. 기도를 맹목적으로 해봐야, 그런 맹목적인 기도는 암만 해도 통하지 않는다구요. 사리에 맞는 기도를 해야 돼요.

잔칫집에 가 가지고 말이예요. 떡은 줄지 말지 한데 '김칫국 좀 주소!' 그런 녀석처럼 미운 녀석이 없다구요. 주인이 떡 보게 될 때, '여보! 김칫국 좀 주소' 이게…. 그런 녀석, 너희들 좋아해? 떡은 줄지 말지 타진도 안 해보고 김칫국부터 달래요? 그것처럼 메스꺼운 녀석이 어디 있어요? 그렇지요? 떡을 달라고 하지 않더라도 김칫국 갖다 주고, 떡을 갖다줄 수 있게끔 되어야 된다구요. 달라지 않아도 갖다 줄 수 있게끔… 그렇게 돼 있어요? 그러려면 주인과 얼마만큼 관계가 돼 있느냐…. '떡쯤이 야, 뭐 김칫국쯤이야 주고말고!' 할 수 있는 인연이 돼 있어야 된다구요. 그렇게 돼 있어요? 왜 대답을 안 해요? 불리하면 대답 안 하고, 유리하면 대답하고…. 그런 민족은 망하는 거예요. 불리할 때도 솔직해 봐요. 자, 그렇게 돼 있어요, 안 돼 있어요?「못 되어 있습니다」 못 되어 있어요? 그러면 뭘하려고 여기 와 앉아 있어요?「그렇게 되기 위해서 왔습니다」 언제 될 거예요, 언제? 지금까지 10여 년 믿은 통일교회 아무개가 안 돼 있는데, 이제 될 가망성이 있어요? 그것을 알아야 된다구요.

보라구요.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하나님이 유대교를 사랑해서 예수를 보낸 것이 아니라구요. 하나님이 유대교를 사랑해서 예수를 보낸 것이 아니라구요. 예수가 죽기 위해서 온 것이 아니라구요. 하나님이 예수를 보내 가지고 죽게 한 것은 세상을 구원하기 위한 것이지, 유대교 그걸 구하기 위한 거예요? 아니라구요. 이러한 것은 모두 다 틀렸어요. 그러한 종교는 끝날이 되면 추풍낙엽과 같이 떨어져야 된다구요. 인간의 힘으로는 붙잡을 수 없고, 막을 수 없는 위기 일발의 기독교의 진상을 바라보게 될 때, 여기에서 기독교인들은 회개해야 돼요.

그들에게 세계가 있어요? 기독교인들 가운데 세계가 있어요? 내 교파만을 위해서 교파싸움 하고…. 우리 통일교회는 그럴 수 없다구요. 통일교회를 희생시켜서라도 나라를 구해야 되고, 나라를 희생시켜서라도 세계를 구해야 된다는 관(觀)이 딱 서 있다구요.

그래서 우리는 비록 청파동 이 단(壇)에 홀로 서 있지만, 홀로 서 있으되 그것은 세계를 대표한 자리에 서 있는 거예요, 세계를 대표한 자리. 조수가 흘러가고 흐르더라도 세계를 대표한 자리에서 흐르고 있는 것을 알아야 된다구요. 알겠어요?

인천 앞바다에 가 보게 되면, 조수가 들어오고 나가는 그것이 인천 앞바다 몇십 리 앞에서 벌어지는 것이 아니예요. 이것은 모든 대양의 흐름에 따라 가지고, 전체의 흐름에 따라 가지고 춤을 추고 있는 것을 알아야 된다구요. 그렇지요?「예」

춘하추동의 모든 변화가 벌어지는 것은 '아, 대한민국의 우리가 좋아서, 어떠한 한계점이 되었기 때문에…' 아니예요. 춘하추동, 세계의 처소에 따라 거기에 전부 다 순응해 가지고 자기의 존재의 빛을 드러내 보이는 것이 이 만유의 존재상이 아니냐. 태풍이 분다 하면, 태풍도 '아이고, 동양 태풍…' 그게 아니예요. 이 세계적인 모든 기압골을 중심삼아 가지고 불지요? 그래요, 안 그래요?「그렇습니다」 전부 다 세계적이라구요. 태양을 바라보는데 '아이고, 한국 나라 태양은…. 아이고 반가워' 이게 아니예요. 한국 나라의 태양인가요, 그게? 세계적이예요, 세계적. 세계적이라구요. 전부 다 세계적이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세계에 다리를 놓으려니….

오늘날 하나의 지류(支流)가 큰 강이 되기 위해서…. 지류는 어디로 가야 되느냐? 지류는 지류를 위해서 있는 것이 아니예요. 더 큰 지류를 따라 가지고 본류를 거쳐 대양으로 가는 것이지요? 마찬가지 이치예요, 마찬가지 이치.

통일교회 교인들이 머물러야 할 곳은 어디일 것이냐? 이 지류 되는 대한민국에 머물 것이 아니라, 세계적 모든 섭리권 내를 전부 다 돌고 돌아 가지고 십년 세월이 되면 재봉춘할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 된다구요. 물도 10년이면 다시 돌아온다는 거예요, 10년이면. 너희들, 그래요? 그래요. 안 그래요? 그렇기 때문에 구원의 목표는 세계적이라구요. 세계적이라는 것을 알아야 돼요.

왜 세계적이냐? 본래 아담이 세계적이예요. 아담이 개인 남성으로 완성되었으면 세계 남성의 완성을 표준하는 것이요, 해와가 완성했으면 세계 여성의 완성을 표준하는 거라구요. 그 남자 여자가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 하나된 그 사랑의 부부는 세계의 이상적 부부의 표상(表象)이더라 이거예요. 그 가정적 모든 사랑이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 하나되면, 이것은 세계 만민이 역사시대를 초월하고 시공을 초월한 절대적 입장에서의 그런 가정적 심정권이라는 거예요.

이러한 면에서 볼 때, 이것은 개인주의적이 아니라, 우주사적이라는 거예요. 알겠어요? 그럴 수 있는 기원이 파탄되었기 때문에 오늘날 인간의 욕망이 무엇이냐? 세계적인 기준을 중심삼고 세계를 내 손아귀에 넣겠다는 욕망을 다 가지고 있는 거라구요. 세계에 제일가는 사랑의 세계를 찾아가려고 하는 거예요. 여러분 마음이 그렇지요? 여러분도 다 그래요? 「예」 아무리 돼지처럼 생기고, 아무리 뭐 강아지처럼 생기고, 깔따구(평안도 사투리:남의 것을 착취하는 악한을 말함)처럼 생겼더라도 전부 다 그렇게 생각한다는 거예요. 뭐라구요? 무슨 적이라구요?「세계적」 그것 개인적이예요, 가정적이예요?「세계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