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2집: 참된 자아를 찾자 1994년 07월 23일, 미국 이스트가든 Page #40 Search Speeches

물질보다 정신이 먼저다

문총재가 가는 길은 넓고 크다구요. 북한은 문제가 안 돼요. 북한이 그 동안 나한테 신세 많이 졌어요. 그건 다 얘기 못 해요. 여러분은 대학가에서 싸우면서도 배후에서는 전부 다 후원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북한 정부를 후원한 게 아닙니다. 2천만 북한 인민을 보호해야 돼요. 현 북한 정권이 인민을 보호하지 않아요. 수십 만을 감옥에 처넣어 가지고 그들이 죽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국민들은 기아선상에서 좌우를 가리기 어려울 만큼 혼란 단계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박사장을 보내서 김정일의 훈시를 확인해 보는 것입니다. 중국 체제를 따라가겠다고 하지만, 중국 체제가 불원한 장래에 자유세계 체제로 돌아간다는 것을 모르고 있어요. 중국 자체로는 13억이나 되는 인민을 길러서 해방적인 세계의 정상 자리에 끌고 올라갈 길이 없어요. 자유세계의 후원을 받아야 돼요. 그것 따라가서 어떻게 되려고 해? 내 말만 받는다면 중국을 지도할 수 있고, 소련을 지도할 수 있는 것입니다. 현재 그렇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조금 전에 소개한 한국 사람들이 미국의 5개 주를 대표해서 신학대학의 석사 학위를 가진 사람들이 지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누구 때문에? 문총재 때문에. 문총재 사상이 연구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알겠어요? 그런 이야기는 흘러가는 것입니다. 아까로 되돌아갑시다.

신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문제와 정신이 먼저냐 물질이 먼저냐 하는 문제의 선후를 가려 놓자구요. 알겠어요?「예.」나 하나 물어 보겠어요. 여러분 눈이 있어요. 이 눈 자체가 생겨날 때, 물질 자체인 이 눈이 태양이 있는 것을 알았겠어요, 몰랐겠어요? 말해 봐요. 그런 생각 안 해 봤지요? 물질 되는 이 눈 자체가 태양이 있는 것을 알았겠어요, 몰랐겠어요? 몰랐으면 태양을 볼 수 있게끔 생겨났겠어요? 참 심각한 문제입니다. 간단한 내용이지만, 공산주의 이론과 민주세계의 이론, 정신이 먼저냐 물질이 먼저냐 하는 근본 문제가 여기서부터 해결되는 것입니다.

물질인 눈은 몰랐지만 눈 자체는 태양에 맞게끔 생겨났다 이겁니다. 그건 부정할 수 없지요? 그러면 생겨날 때 물질 구성에 동그란 그 자체가 중심이 되어 생겨났어요, 태양에 맞게끔 동그랗게 수정체가 되어 초점이 맞게끔 생겨났어요? 어느 거예요? 태양 빛에 맞게끔 눈이 생겨났어요. 무엇에 따라서 그렇게 생겼어요? 물질 된 눈에 따라서 태양 빛의 초점이 맞춰졌어요, 태양 빛의 초점에 따라서 눈이 맞춰졌어요? 어떤 것이 먼저고, 어떤 것이 뒤예요? 눈이 초점에 맞게끔 따라갔어요, 초점이 물질인 눈에 맞게끔 따라갔어요? 얘기해 봐요.「제 생각은 눈에 맞춰서 태양이 맞춰진 것 같은데요.」(웃으심) 그러면 눈이 생기기 전에 태양이 있는 것을 알았구만.

그러니까 그 말이 뭐냐 하면, 물질인 눈 자체가 태양이 있는 걸 알았다 이겁니다. 그런 말이 되잖아요? 분리되었으면 어떻게 관계를 맺을 수 있어요?「분리되어 있지만 매개관계로…」매개 관계라면 어느 것이 먼저야? 눈이 초점에 맞게끔 돼 있느냐, 아니면 눈에 맞춰서 초점이 생겨났느냐 이겁니다. 초점이 생겨났다는 말이 돼야 된다구요. 태양이 먼저 있었다는 것을 안다는 말은 이미 정신이 먼저란 말이 벌어지는 거예요.「제 말씀은 먼저냐 나중을 얘기하는 게 아니고요, 태양 자체를 볼 수 있는 우리 눈 시각을 말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