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8집: 청산과 축복 1980년 08월 18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136 Search Speeches

하나님·세계·내가 하나되" 데 행복이 있다

자, 그럼 얘기 좀 해보자구요. 오늘 제목이 뭐예요? '청산과 축복' 이지요. 오늘날 이 세계 사람들이 무슨 뭐 행복하기를 바라고, 복받기를 바라고, 평화를 바라고, 이상을 바라고 야단이라구요. 축복이니, 복이니, 행복이니 무슨 뭐 이게 다 도대체 누구 거예요? 누구의 것이냐구요. 미국에 행복한 게 있으면 그 행복이 미국 거예요? 누구 거예요?「하나님거요」 이게 문제라구요. 미국이 잘산다고 해서 그 잘사는 것이 미국의 것을 갖고 잘사는 거예요? 그것이 미국 거예요?「아닙니다」 그것이 누구 거예요? 「……」

미국 사람은 행복하게 살아야 되고 저 아프리카 사람은 불행하게 살아야 된다는 그런 무슨 관이 있어요?「없습니다」 아프리카 사람들이 고생을 하면 미국 사람들은 고생을 안 하고, 미국 사람들이 놀고 있으면 아프리카 사람들은 일해야 되고, 그게 행복이고 그게 복이예요? 한 집안에 있어서 행복한 가정 하게 되면 아버지는 피땀 흘려 일하고 아들딸은 춤추고 노래하는 거예요?「아닙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돼요? 땀을 흘리면서 일하는 게 행복하구만. 소같이 일하고 말이예요. 「아들딸도 같이 일해야 됩니다」 그거 참 재미있는 얘기예요. 땀을 흘리면서 같이 일하면 거기에는 불행만이 있을 것 같은데 행복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 뭐 디스코 댄스를 하고 뭐 어떻고 하면서 뭐 노래를 하고 춤을 추는 게 행복할 것 같은데 불행할 수도 있지요?

그러면 도대체 행복이 어떤 것이냐? 축복이라는 것이, 복이라는 것이 도대체 어떤 거예요? 그런 것이 문제 되는 겁니다. 행복과 불행이라는 것은 개체와 전체의 관계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하는 것을 우리는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나라가 위급할 때 애국자가 나오는 겁니다. 나라가 위급할 때 애국자가 태어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골리앗과 다윗 얘기를 잘 알지요? 골리앗과 다윗이 싸워서 죽이기 내기 하는 것이 무슨 행복한 일이예요?「매우 행복합니다」 어째서? 왜?「같이 했으니까요」(웃음)

자, 그 골리앗을 두고 볼 때, 골리앗이 하는 행동을 볼 때 이스라엘 나라 사람들만이 아니고 골리앗을 미워하는 모든 사람은 '저 놈을 때려 죽여라' 했던 겁니다. 전세계적으로 미워하면 전세계적으로 마음이 하나되는 겁니다. 그걸 알아야 되겠다구요. 그거 맞아요?「예」 더 나아 가서 하나님이 있고 영계가 있다면 영계까지, 하나님까지 '저 놈의 자식 때려 눕혔으면 좋겠다' 이럴 것입니다. 하늘땅 전체가 주목한다는 것입니다. 그 자리에서 생명을 걸고 '나도 못 참겠다' 이래야 됩니다. 그러니 다윗에게 있어서는 골리앗을 굴복시켜 가지고 승리하는 것이 최고의 행복이 되는 것입니다. 그게 왜 행복이예요? 하나님도 나하고 하나되고, 세계도 나하고 하나되기 때문입니다.

거기서는 하나님이 '다윗아, 너 뭘 원하니?' 할 때 '나 이런 거 원합니다' 하면 '음, 보자' 그런다는 거예요. 그래서 하나님이나 사람들이 가만히 보니 다윗이 '난 옛날에 목동이었으니까 그저 목장에 가 가지고 피리나 불고 양이나 쳤으면 좋겠소' 이런다는 거예요. 그래서 '거 승리를 했으니 더 큰 것도 줄 텐데 저 사람 참 양심적이구만. 저렇게 욕심도 없구만' 한다는 거예요. 이렇게 되어 가지고 하나님이 그에게 왕을 시켜준 겁니다. 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예」

생명을 걸고, 죽음을 각오하고 싸우러 나가는 그 자리가 행복해요? 「예」 그렇게 나갈 때가 행복하다구요?「아니요」 싸우면 죽을 수도 있다구요. 지면 죽지요. 이걸 볼 때에 행복이라는 것은…. 어려운 자리에 있다고 해서 불행한 것이 아니고 죽음길을 간다고 해서 불행한 것이 아니고, 지금 좋다고 춤을 추고 노래한다고 해서 행복한 것이 아닙니다. 문제는 내가 어떠한 자리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확실히 아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준비를 하며 사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 일을 위해서 피땀을 흘리고 잠을 안 자고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행복한 사람 입니다. 그 자리에는 미래가 있습니다. 거기에는 희망이 있습니다. 희망. 이 미래와 희망은 누가 채 가지 못합니다. 그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