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집: 본되는 생활 1968년 11월 2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20 Search Speeches

하나의 목적을 '심한 생활

그러면 우리가 찾는 참된 생활, 본 될 수 있는 생활은 어디에 있는가? 그것을 찾으려면 우리 개체를 중심삼은 제한된 한계성을 포기해야 합니다. 우리 개체의 어떠한 소원이니, 목적이니, 생활의식이니, 생활감정이니 하는 것들을 지녀 가지고는 안 됩니다. 이 모든 것들은 제한된 권내에 속하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들이 제한된 환경에서는 통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이것을 넘어서 가야 하는 하나님의 목적과는 관계를 맺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즉, 제한된 이 환경권내에 머물러 있는 우리 자신이기 때문에 이 권내에서 갖는 생활습관이나 생활태도는 하나님이 지향하시는 영원한 목적관에 일치될 수 없습니다.

그러면 오늘날의 우리는 어떠한가? 현세의 우리로서는 자기의 어떤 주장을 중심삼고 `나는 이렇게 산다'는 본을 세울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그러한 자리까지 나가지 못했기 때문에 자기를 중심삼은 주체성을 지니고 살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완성복귀를 하여 주체성을 갖출 수 있는 그 날은 하나님의 창조목적이 이루어지는 날입니다. 그러면 그 자리는 어떠한 자리냐? 사탄이 이 땅 위에 참소할 수 없는 자리, 하나님의 영광이 우리 모두의 생명체와 내 자신과 완전히 화합될 수 있는 자리입니다. 그런 자리가 하나님께서 지향하시는 목적의 자리인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의 현실적인 무대는 하나님께서 뜻하시는 목적과 너무나 상극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러한 권내에 머물러 있는 내 자신을 두고 볼 때, 나를 중심삼아서 본 되는 생활이라는 원칙과 기원을 세웠을 때 그것은 어디까지나 자기가 주장하는 것입니다. 자기로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그 자체의 결과를 맺는 것이지 하나님과는 관계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본래 이 기준을 어디에 세워야 하느냐? 그것은 자기를 중심삼고 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중심삼고 세워야 합니다. 하나님을 중심삼고 이 기준을 세우면 출발도 하나님으로부터 출발하기 때문에 거쳐가는 과정도 하나님과 더불어 가야 하고, 목적점도 하나님과 더불어 맺어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