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집: 우리의 사명은 크다 1964년 07월 1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12 Search Speeches

한도가 찰 때까지 맞고 몰려야 하" 이유

이러한 측면에서 역사를 바라볼 때, 하나님은 아담 타락 이후 2천년을 수고하여 아브라함을 세우셨고, 아브라함에 이어 이삭을 거쳐 야곱이 이스라엘이란 이름을 땅에서 세우게 됨에 따라 비로소 승리의 민족을 세운 것입니다. 이 때의 승리는 야곱 일대의 승리인 동시에 가정적인 승리의 기반을 마련한 것입니다. 사탄세계에 가서 승리했다는 것입니다.

승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사탄세계에 들어가서 맞아야 됩니다. 야곱이 사탄세계를 대표한 라반 가정에 들어가서 열 번이나 속임을 당했다는 것은 열 번을 맞은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야곱은 하늘 뜻 앞에 설 때까지 묵묵히 기다렸습니다. 노아도 마찬가지입니다. 노아 할아버지도 120년 동안 참고 하나님 앞에 충성하였습니다. 하나님은 120년 후에 이 세상을 심판할 것을 통고하시면서 노아에게 아라랏산 꼭대기에 배를 지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어찌하여 하나님께서 이런 명령을 하셨겠는 가? 이 명령은 상식적으로 볼 때 정상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배를 만들려면 강변이나 바닷가에다가 만들어야 될 것인데도 불구하고 어찌하여 산에다가 배를 지으라고 하셨는가? 그것은 그 시대의 수많은 백성들, 즉 전체가 반대할 수 있는 자리에 노아를 세우기 위한 작전이었습니다. 그 시대의 사람들 중에는 노아를 말로써 심판하지 않은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런 자리에 서야 되는 것입니다. 노아 할아버지가 120년간 방주를 만드는 것을 보고 남녀 노소를 막론하고 미친 녀석이라고 손가락질하고 비웃고 발길로 차고 별의별 짓을 다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탄으로 하여금 하고 싶은 짓은 상징적으로나 형상적으로나 다할 수 있는 입장에 세우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사랑하고 하나님이 세운 사람은 사탄세계에서 먼저 때리게 합니다. 사탄세계에서 먼저 때리면 사탄세계를 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심판은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사랑하는 아들딸을 먼저 맞게 한 다음에 사탄을 치는 것입니다. 노아도 그랬고, 이스라엘이라는 승리의 터전을 마련한 야곱도 라반의 집에서 속은 다음에 빼앗아 왔고, 모세도 마찬가지고, 예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올 때에 물론 메시아로 왔지만, 진정 메시아가 되려면 세상을 심판할 수 있어야 됩니다. 심판 행사를 하지 못하면 메시아가 될 수 없습니다. 왜? 이 땅이 사탄주권하에 있기 때문에 심판을 하지 않으면 이 세상에서 만왕의 왕의 권한을 인정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메시아로서 땅에 왔으면 세상을 심판해야 됩니다.

그러면 심판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사탄의 공격을 받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그런 과정에서 아무리 몰리고 쫓기더라도 민족의 지도자였으니 민족과 더불어 몰렸어야 했습니다. 그랬다면 그는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만이 몰림을 당했기 때문에 죽고 말았습니다. 민족과 하나 되어 사탄세계 앞에 몰리는 입장에 서야 했던 예수님이 그러한 입장에 서지 못하고 죽어간 연고로 이스라엘의 역사는 끊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을 믿고 나오는 기독교인들은 역사 도상에서 몰림 받는 무리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끝날 예수님이 이 땅에 재림할 때까지 몰림 받아야 합니다. 제 2이스라엘의 권한을 가지고 이스라엘 민족이 예수님을 몰아낸 죄를 청산하는 분별노정을 거치면서 맞아야 됩니다. 개인적으로 맞고, 가정적으로 맞고, 종족적, 민족적, 국가적으로 맞고 세계적으로 맞아야 합니다. 지금 이때는 세계적으로 맞는 과정에 있는 것입니다. 탕감복귀노정이기에 하늘은 맞는 만큼 복귀하는 것입니다. 사탄이 친만큼 하늘도 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20세기 후반에 통일교회가 새로운 이념을 부르짖고 나왔습니다. 이 모임과 이 무리가 하늘의 복귀역사노정을 대행하기 위해 나왔고, 하늘의 작전 계획에 따라 새로운 시대의 사명을 짊어지고 나왔다 할진대는 먼저 맞아야 됩니다. 몰려야 됩니다. 세상의 모든 핍박과 갖은 고통을 받아야 됩니다. 민족적인 주의 사상이나 전통적인 국가기준을 넘어 지금은 세계적인 시대이니 세계적인 사상과 주의와 세계적인 기준으로부터 몰림을 받아야 됩니다. 한도가 찰 때까지 몰려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통일교회와 통일교회 교인들의 생활은 천추에 한을 남길 역사적인 비참사가 재현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개인적으로 가정적으로 종족, 민족, 국가적으로 벌어져야 합니다. 그런 다음에는 하늘이 국가적인 기준을 중심삼고 세계무대 앞에 몰리게 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거기에서 자리를 잡고 나서면 비로소 세계적인 심판의 기준을 넘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복귀역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