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집: 메시아와 우리들 1972년 04월 23일, 일본 동경교회 Page #30 Search Speeches

영계로부터의 공격

최후에 만약 종교끼리 서로 싸운다면 어떻게 될까? 그러한 현상이 일어나기 쉬운 시대에 있다. 그런 시대를 방비하기 위해서 통일교회가 생겨났다. 통일교회는 그것을 하기 위한 방비재(防備材)이다. 그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종교전쟁시대에는 영육 함께 방비한다. 영계는 지상을 점령하고 있는 것이다. 영계에는 영인이 몇천억쯤 있을 것이다. 일본의 1억은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발아래 먼지 만큼도 되지 않는다. 수천억 수만억의 영인들이 지상을 점령하기 위한 공략을 해온다. 노이로제 현상이 그 하나인 것이다. 조금 더 가면 80년대 더 나아가 2천년대를 넘으면 그때는 다 영적으로 통할지도 모른다. 악영에 통하든가 선영에 통하든가. 전쟁을 하지 말라고 할지라도 싸우지 않을 수 없다. 그럴 때가 올지도 모른다. 그것을 방비해야 할 것이 통일원리의 사명인 것이다. 높은 안테나에는 삐익삐익 소리가 나온다. 그것이 노이로제 현상이다. 가장 두려운 것은 무엇이냐 하면, 악영만 동원하여 지상공략을 해오는 것이다. 그럴 경우에 어떻게 될 것인가가 문제이다. 아무리 사람이 전지구상에 가득찼다고 할지라도 악영에 공략되고 만다. 그래서 하나님은 거기까지 준비하고 계신 것이다. 선영들을 중심으로 하여 영계의 기대를 넓혀 나오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종교권의 사람들을 계속 모아서…. 오늘날 인류의 반수인 17억 가까운 수가 모두 종교권에 들어 있는 것이다. 20억 가까운 사람들이 종교권에 속해 있다. 그러니까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은 누구일 것인가. 종교통일을 생각하고, 그리고 그것을 위한 대책을 세우고 있는 사람일 것이다. 그런 사람이 있다면 역사의 최후의 승리자가 될 것이다. 하나님도 그를 바라시고, 인간도 양심의 최고의 기준으로서 그를 바라는 것이다. 그래서 세계의 4대성인이라고 일컬어지는 사람은 모두 종교의 교조로 되어 있다.

예수님도 그러하고, 석가도 그러하고, 공자도 그러하며, 마호메트도 그렇다. 그것은 이상한 일이다. 하나님이 이러한 일을 잘 아시고 계시는 것이다. 특히 현세에 있어서는 종교는 약한 자가 믿는 것이라고 함에도 불구하고, 왜 4대성인의 사상이 이 문화권의 중심 주류가 되고, 그것을 중심으로 해서 국가의 교육이라든가, 국가의 헌법, 국가 조직의 형태가 이루어져 나오며, 또 그 문화세계를 형성해 오고 있는가. 그것은 틀림없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세상은 발전해 간다. 지금은 말세가 되었으므로 양심과 육심의 싸움은 마지막 극한상황에 놓여 있다. 이러한 시대에 만물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공산주의 자체로 세계를 하나로 만든다고 하는 시대는 이미 지나고 있다.

중공과 소련은 이미 분열하고 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느냐. 일본에도 공산당의 여러 분파가 있다. 그들끼리도 싸운다. 그것은 이상이 아니다. 민주주의와 공산주의를, 혹은 양심과 육심을, 그리고 가인과 아벨을, 그리고 이 시대에 있어서 갈라진 두 개를 모두 하나로 만들어야 한다. 이런 목적을 위해 가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것을 완전히 나누어 가지고 처분하여 필요없는 것은 다 털어내야 한다.

옥수수의 그루터기를 뽑으면 흙이 잔뜩 붙어 달려 나온다. 그 흙을 다 털어 버리기 위해서는 그 흙이 묻은 두 개의 그루터기를 맞부딪치는 것이다. 그것을 주먹으로 쳐서 터는 자는 없다. 그것을 양손에 들고 맞부딪친다. 부딪치면 흙은 떨어지고 포기만 남는다. 부딪치는 시대가 지금이다. 그러면 양손을 누가 가졌느냐. 하나님이 갖고 계신다. 그러면 인간은 망하지 않는다.

이렇게 생각해 볼 경우 하나님께서는 둘로 갈라진 종교계와 사상계를 맞부딪치게 하여 최후에 남는 그 하나를 취하신다. 우리들은 모두 그것을 바라고 있다. 그런데 그 포기의 한 쪽은 하나님이 잡고 계시고, 다른 한 쪽은 사탄이 잡고 있다. 그렇게 되어 있다. 그래서 민주주의에 있어서도 가인 아벨이 있는 것이다. 아벨은 누가 취하나. 하나님이 취하신다.

가인은 사탄이다. 공산주의도 전부 나쁘지 않다. 거기에도 가인 아벨이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공산주의에도 역사하고 계신다. 그러므로 둘이 함께 싸운다고 할 때는 하나는 아벨 입장이고 하나는 가인의 입장이다. 무엇을 의미하느냐 하면 하나님이 잡은 그 끝은 사탄도 잡게 마련이다. 사탄을 누가 쫓아 버리느냐. 이것이 문제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