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집: 구원의 목적 1965년 10월 1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40 Search Speeches

예수님이 완결해야 했던 목적과 사명

그러면 지금까지 종교는 어떤 책임을 지고자 하는 것인가? 천사장적인 책임을 완결하자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종의 자리에서부터 책임을 완결짓고 그 기준에서 천사장 누시엘이 못한 책임을 완결하여 하나님 앞에 하늘땅을 대표한 충신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그리하여 그를 중심삼고 하나님의 아들딸의 인연과 연결시켜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이 땅 위의 인류 앞에 구세주를 보내 주시기로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면 그 구세주는 어떤 존재인가? 먼저 하나님의 아들의 사명을 가지고 와서, 그 사명을 완결지은 다음, 이 땅 위에서 참다운 조상의 자리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선민권을 세우시고 악한 사탄세계와 대결할 수 있게 하셨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을 세우신 목적은 무엇인가? 사탄세계에서 하나님 앞에 충성을 다할 수 있는 천사장격인 국가를 세워 가지고, 사탄세계와 대결해 사탄을 쳐부수고 승리의 기반을 마련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을 배반하지 않고 충성을 다할 수 있는 천사장격 국가의 터전 위에, 즉 이스라엘 민족의 내용 전부를 상속받은 후, 아담이 타락하기 전단계의 기준으로 끌어 올리려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의 사명을 가지고 이 땅 위에 오셨던 것입니다.

그러면 그 당시의 이스라엘 민족은 어떻게 해야 했는가?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중심삼고 죽든지 살든지 그와 일치되어 하나님의 소망하시는 세계를 이룩하는 데 전체적으로 하나 되어 협조해야 했습니다. 그것이 선민을 택하신 하나님의 본연의 목적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민족은 예수님과 하나 되지 못하고 분립되어 4천년 역사노정을 최후의 판가리 싸움에서 사탄에게 패함으로 말미암아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제1이스라엘을 중심삼고 이루려던 섭리의 재연장해서 제2이스라엘 창건이념을 중심삼고 기독교는 지금까지 역사적인 사명을 감당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 세상을 끌고 나오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기독교를 중심한 세계적인 문화권을 만들어서 천사장 사명을 완결하는 동시에, 재림의 한 날을 맞이하여 아들은 아버지 앞에 효성을 할 수 있는 터전을 준비하고, 백성은 하나님 앞에 충성을 다 할 수 있는 충성의 터전을 마련해야 합니다. 그것이 끝날에 이루어야 할 최후의 목적점입니다. 그리하여 아들의 사명을 완결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후에는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 하나님이 본래 아담 해와를 지으시고 선포하신 친자식이라는 선포를 받아야 합니다. 천주의 대주재이신 하나님으로부터 ‘너는 내 아들이다, 천지를 주관할 수 있는 내 아들이다’라는 심정으로 우러난 말을 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심정적인 일치점을 연결하여 어느누구도 유린할 수 없는 절대적인 기준 위에 연결해야 됩니다. 인간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아직까지 한번도 그 자리에 못나간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막연한 소망을 가지고 사랑이라는 것을 내세워 지향하시는 목적의 기준을 향해 오늘날 종교, 특히 기독교를 지도해 나오신 것입니다.

그러면 아들의 사명을 완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는가? 아담 해와가 타락하지 않았더라면 이 세상은 악한 세상이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아담 해와가 타락하여 자기를 중심삼고 하나님이 원치 않는 타락된 부모가 되었으니, 그것을 깨뜨리고 하나님을 위주한 부모의 자리를 결정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이 가지고 온 최대의 목적이요 사명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신랑 신부의 이념을 가지고 오셨던 것입니다. 그러면 신랑이라는 명사는 무엇입니까? 태초에 하나님이 아담 해와를 중심으로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그날부터 소망해 오신 소망의 전체를 완결지을 수 있는 내용이 이 신랑이란 명사 속에 들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담 해와도 하나님 앞에 그들의 목적을 이룰 수 있는 신랑 신부의 기준을 소망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 당시에 그러한 기준이 결정되었더라면 오늘날 이 세상에는 이러한 슬픔의 역사가 지나가고 세계적으로 새로운 역사가 출발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기준이 결정되지 못했기 때문에 하나님은 또 다시 소망의 한때를 바라보시며 인류의 역사를 끌고 나오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