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집: 조국이여 빛나라 1978년 10월 19일, 한국 서울 조선호텔 Page #253 Search Speeches

우리가 궁극- 벌일 운동은 새사'운동

한국은 이 하나님의 특별보호가 있는 한 그 누구도 손끝 하나 까딱하지 못합니다. 한국을 해치려는 세력은 하나님의 힘에 의하여 하나하나 꺽이어 나갑니다. 이번 미국 의회에서 한국을 망치려던 프레이저 의원의 패망은 그 좋은 예입니다.

여러분! 우리 조국 한국은 새시대의 선구자요, 하나님의 총아입니다. 우리는 오랜 고생 끝에 드디어 새시대의 왕자로서 등장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때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한민족을 하나님이 부르신 것은 하나님께서 한국만 잘살게 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세계의 구원을 위해서입니다. 한국은 세계의 구원역사를 위해 소명받은 나라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부름을 받았으니 하나님의 세계 구원 역사를 위하여 누구보다도 제일 먼저 자신을 희생시킬 수 있는 사랑의 왕자가 되어야만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위해 죽는 것은 곧 사는 것이요, 고생하는 것은 곧 영광의 자리에 오르는 길입니다. 예수께서 '나를 위하여 죽고자 하는 자는 살고 살고자 하는 자는 죽는다'라고 한 뜻이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한국의 새마을운동은 역사에 빛나는 민족의 자립 갱생의 금자탑입니다. 이는 단군이래 그 유례를 보지 못하였던 과업이요, 세계 어느 나라 역사에도 이에 필적할 만한 기록이 없습니다. 우리 나라의 공업발전은 전후 일본이나 독일의 부흥이 따르지 못하는 기록입니다. 더군다나 이와 같은 급속적인 성장이, 호시탐탐 남침을 노리는 북괴 김일성을 눈앞에 놓고 이루어졌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있는 것입니다.

미국 사람들은 본인을 보고 박정희 대통령과 무슨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뒤집어 씌우려 하지만 그것은 가소로운 일입니다. 본인은 박대통령을 한 번도 만나 보지 않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잘하는 일을 보고 잘한다고 말하지 못한다면 이는 의인의 도리가 아닙니다. 박대통령은 이 중요한 시기에 하늘이 내리신 지도자라고 본인은 확신합니다. 이분이 아니었던들 우리 조국의 부흥은 고사하고 김일성의 적화야욕으로부터 견디기조차 어려웠으리라 본인은 생각합니다.

그런데 하늘이 이 역사적인 시점에 이와 같은 지도자를 내세워 우리 조국을 급속도로 부흥케 하시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제 한국은 새 정신 문화의 발상지가 되어 세계를 지도하고 세계에 웅비할 때가 되었으니 그 한국이 이제 더 이상 고난 속에 구차스럽게 쪼들려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말하자면 하나님께서 한국을 이제 전권특명대사로 세계에 내보내시려는 데, 그 대사를 남루한 걸레옷을 입혀 나가게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예복으로 성장시켜 세계 앞에 나서게 하려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한국은 명실공히 세계의 지도상을 갖추어야 합니다. 이제 한국은 어느 모로 보나 세계 여러 나라에 모범이 되고,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그들의 존경을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 박대통령은 이와 같은 과업을 성취하도록 하나님이 축복하신 분이십니다.

그런데 한국의 새마을운동은 '우리도 한번 잘살아 보자' 하는 데서 그쳐서는 안 됩니다. 한국의 새마을운동은 세계를 잘살게 하는 운동으로 승화되어야 합니다. 그러한 새마을운동이 새마음운동으로 전진한 것은 너무나 하나님의 뜻에 맞는 일입니다. 새마을운동이 내 몸을 잘살게 하는 운동이라면, 새마음운동은 내 영혼을 잘살게 하는 운동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새마음운동은 충효정신을 중추로 하였으니, 이 새마음운동이 세계로 뻗어 나갈 때 세계는 우리로부터 참다운 충효정신을 배울 것입니다. 그런데 이 새마음운동도 한번 더 전진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궁극에 벌일 운동은 새사랑운동입니다. 새사랑운동은 하나님을 아버지로 사랑하고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운동입니다. 새사랑의 극치는 희생입니다. 하나님과 세계와 나라와 동포를 위하여 희생할 줄 아는 운동으로 승화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궁극의 가르침이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 역사는 바로 이 새사랑운동을 하는 데에서 항상 실패하였습니다. 자기만이 살고 자기만을 위하려는 운동은 반드시 망합니다. 나를 죽여서 남을 살리는 운동만이 영원히 남습니다. 이스라엘 선민들이 바로 이러한 깨달음이 없었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았습니다. 기독교의 전성기를 향유한 로마가 자기중심의 자기주의에 날뛸 때 그 제국도 내부에서 붕괴되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