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1집: 제32회 참만물의 날 기념 예배 1994년 06월 09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152 Search Speeches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한 ' 가지 이유

하나님 자신도 생겨나기를 무엇 때문에 생겨났느냐? 사랑 때문에 생겨났습니다. 아시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사랑의 주체 되는 그분도 사랑을 위한 상대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얼마만한 가치의 사랑의 상대를 원하느냐? 하나님이 만약 백 퍼센트만한 힘을 가졌다면, 백 퍼센트를 투입하면 백 퍼센트밖에 안 돼요. 타락한 인간도 몇천만 배 무한한 가치를 지닌 그런 존재까지 되려면 백 만한 그 기준을 무한히 투입해야 됩니다. 투입하는데 그냥 투입하고 하는 게 아닙니다. 투입하고 잊어버리고 투입하고 잊어버리는 논리를 세워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똑같은 것밖에 안 나옵니다. 천 배 만 배가 벌어지지 않는다는 거예요. 아시겠어요?

참사랑이라는 것은 그 대상 자체를 추구할 때 자기보다 높은 것을 원하는 거예요. 자기보다 높은 기준을 원한다는 거예요. 여러분이 사랑의 상대가 높기를 바라는 것은 어디서 왔느냐? 하나님으로부터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도 자기의 이상 사랑의 상대는 자기의 몇 천만 배 훌륭한 그런 대상을 원한다는 거예요. 그런 존재가 누구냐? 이것이 인간이었더라! 와! 한번 해봐요.「와!」(박수)

이런 인간의 가치가 길가의 개만큼도 안 나가게 돼 버렸어요. 배가 고파 죽어 가더라도 누가 밥 한 그릇이라도 대접하려고 하지 않는다구요.

하나님이 그런 상대를 구하기 위해서 만물을 창조했는데 그 만물 가운데 인간이 제일 귀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만물지중(萬物之衆)에 뭐라구요?「유인최귀(惟人最貴)…」유인이 최귀라는 말이 맞는 것입니다. 만물의 영장이라는 것입니다. 영장이 누구라구요? 인간입니다. 인간은 누구의 상대로 지음 받았느냐 하면, 하나님의 상대로 지음 받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무형의 인격자예요. 형태가 없습니다. 무형의 하나님이 형태의 대표로 아담 해와를 지은 거예요. 아담 해와가 타락하지 않았으면 아담 해와의 그 형태를 가지고 하늘나라의 왕이 되고 왕후가 되는 것입니다. 아시겠어요? 지상세계의 왕과 왕후로 있다가 천상세계에 올라간 아담 해와의 모습을 갖기를 원했기 때문에 창조했다는 것입니다.

왜 그래야 되느냐? 지상에서 태어난 모든 아담 해와의 아들딸은 하나님의 아들딸인데, 그 아들딸이 전부 다 형태를 갖고 있기 때문에 첫째 하나님이 바라는 것은 하나님도 형태를 누려야 되겠다 이겁니다. 그 형태가 누구의 형태냐? 아담 해와의 형태였더라! 그것이 천년 만년 하늘나라의 왕으로 군림하는 거예요. 아시겠어요?

둘째, 왜 아담 해와 실체를 만들었느냐? 사랑의 상대 때문에 만들었다는 거예요. 아시겠어요? 사랑의 상대는 자기보다 훌륭하기를 바라는 거와 마찬가지로 인간 자체가 머무를 수 있는 완성의 자리는 하나님을 완성시킬 수 있는 자리입니다. 인간이 사랑을 중심삼고 하나님을 완성시킬 수 있는 자리에 있다는 것을 지금까지 몰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