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5집: 계획하고 실천하라 1990년 10월 01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285 Search Speeches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 위싱톤 "레비전 센터

거기 2층에 내 사무실이 있어요. 내 사무실을 중심삼고 그 옆에 세계 정상회의를 중심한 사무실이 있는데 동양 서양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거기에 정상급들이 찾아오게 되면 워싱턴 텔레비전 센터를 방문하는 것입니다. 하지 말라고 해도 하게 돼 있어요. 정상회의 사무실 본부가 거기에 있으니까 오게 되면 아시아 사람은 아시아 사무실에 들어가고 서양 사람들은 서양 사무실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 모든 회장단을 중심삼고 연합하는 그 꼭대기에 내가 앉은 것입니다.

그다음에 6대주의 사무소는 워싱턴 타임즈에다가 만들기로 되어 있습니다. 왜 그렇게 했느냐? 이들이 워싱턴 타임즈에 와서 매일 기사를 써야 합니다. 텔레비전은 취재해서 기사 써 봤자 몇 줄밖에 방송 안 됩니다. 그러니 일간신문을 통해 가지고 누가 방문하게 되면 누구 방문했다고 6대주 사무소를 통해 연합하는 것입니다. 왜 이렇게 했느냐 하면, [워싱턴 타임즈]가 백인들을 중심삼고 자기들끼리 떨어져 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묶어 놓음으로 말미암아 완전히 하나의 체제로 들어오는 되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인사조치를 연합적으로 해야 할 것입니다.

세계적 텔레비전 방송국 센터가 중심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워싱턴 타임즈]에 있는 애들도 지금 구미가 당기고 있어요. 그 대신 잘하지 않는 사람은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후원회 이사회를 한 150명 만든 것입니다. 거기에 상무이사가 원이사고, 후원회 이사들은 총회 때 모여 가지고 후원할 수 있게끔 전부 엮은 것입니다.

그러니 세상에 이름있는 간판 단 사람들을 여기에 모아 가지고 15분 이내에 다큐멘터리, 기록영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자기 국가에서 총력을 다 기울여서 시나리오를 써서 가져오면 그것을 중심삼고 우리 영화배우들에게 전화만 하면 날아 들어오게 되는 것입니다. 또 이것이 앞으로 어떤 언론매체보다 세계에 날릴 수 있는 텔레비전 촬영팀이 된다 이겁니다. 그러니까 여기에 전부 다 구미가 당겨 가지고 있으니 보수도 안 주고 써먹을 수 있는 길이 생깁니다. 그래 가지고 배역을 짜서 15분 이내에 편집해서 세계에 팔아먹는 것입니다. 에이 피(AP), 유 피이 아이(UPI)통신과 같이 영화 프로그램을 만들어 팔아먹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는데 앞으로 기사를 사 가지고 편성하고 제작하는 것을 누가 해요? 그들은 못해도 세 시간은 걸리는데 우리는 15분 내에 해버리는 것입니다. 그런 시설을 다 갖추었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무서운 기관입니다.

곽정환이 그런 선전 좀 하나? 「아직 그렇게까지 선전을 못 했습니다」 그거 알라고 내가 얘기하는 거야. 알겠어? 「예」 이것을 내가 괜히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교육입니다. 이제는 명실공히 우주방송세계에서 왕자의 자리에 딱 섰다는 것입니다. 소련 방송국도 거기에 들어올 것입니다. 노보스티를 잡아다 놓을 수 있어요. (웃으심) 노보스티는 내가 언제든지 잡아올 수 있어요. 그다음에 중국 신화사통신도 잡아올 수 있고, 일본 독일 것도 다 잡아올 수 있는 것입니다. 세계적인 것입니다. 독일이 안 들어온다 하면 독일 대사 찾아가서 몇 번만 기합을 주면 되는 거예요. 그것이 제일 무서운 기관입니다.

내가 그만한 배경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지금까지 졸장부 노릇을 하고, 그 배경을 한 번도 써먹지 못했습니다. 이제부터는 행차 나발을 불어야 되겠다구요. 알겠어요? 선전하라는 말입니다. 칼을 준비해 놓고 총을 준비해 놨는데 강도가 들어오는데도 가만히 있어요? 지금까지 낮을 모르고 밤만 알고 해먹던 녀석들을…. 지금까지 우리에게 낮이 없어서 그런 것입니다. 낮이라고 해서 풀 베는 낫이 아니라 대낮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이제는 천하에 무서울 것이 없는 배경을 다 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예」

9월 7일 낙성식을 하고, 정식 이름을 워싱턴 텔레비전 센터라고 선포했습니다. 그것은 [워싱턴 타임즈]보다 유명한 것입니다. 워싱턴 텔레비전 센터라고 하면 모두들 정부가 하는 줄 아는 것입니다. 이건 레버런 문이 호랑이 타고 싸우러 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니 산중에 사는 너저분한 늑대 승냥이 곰 같은 것은 다 골로 가는 것입니다.

손대오, 알겠어? 「예」 손대오, 박복한 사람 아니야? 얼굴 가만히 보면 복이 안 붙게 돼 있다구. 글을 쓰기 때문에, 붓 끝처럼 생겼으니 자꾸 흘러 나가야 돼요. 붓이라는 것은 잉크가 멎으면 망하는 거야. 자꾸 흘러 나가야 된다구. 그러려면 흘러 나갈 수 있는 수원지가 있어야 되는데 그게 [워싱턴 타임즈]나 워싱턴 텔레비전 센터입니다. 워싱턴에서 되어지는 일을 세계로 빨리 흘려 보내면 한국이 문화국으로서 득세를 하는 것입니다. 워싱턴에서도 모르는 비밀 보고를 [워싱턴 타임즈]보다 여기서 먼저 발표를 할 수 있다구요. 곽정환, 무슨 말인지 알겠어? 「예」 내가 중간에서 하면 그럴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그날 내지 말고 해설 기사를 써서 이틀 후에 내라는 것입니다. 일일보고식은 [세계일보]에서 하는 것입니다. 몇 번만 해보라구요. 워싱턴의 비밀사건은 레버런 문이 전부 다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발표하는 것입니다. 워싱턴을 알려면 서울을 알아야 된다고 하게끔 해야 됩니다. 그런 일이 가능하다구요. 그러기 위해서 지금부터 선무공작을 해야 됩니다. 언론계가 달라붙어서 재료를 잡겠다고 목을 휘두르도록 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우습게 알고 있잖아, 이놈의 자식들!

언론계에서 내가 지금까지 당한 것을 깨끗이 복수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하면서 정비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복수가 아니라구요. 워싱턴 타임즈를 한번 시찰만 하면 여기 신문사들 서릿발을 맞는 것입니다. 요전에 특파원들 모아다가 주동문이에게 한번 돌아보게 하라고 했더니, 올 때는 큰소리하고 왔다가 나갈 때는 `아이고, 국장님 부탁합니다' 이러더라는 거예요. 그렇게 무서운 것입니다. 두 시간 이내에 꼭대기가 발바닥으로 오고 발바닥이 꼭대기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일시에 전환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데 우리가 왜 가만히 있어요? 알싸, 모를 싸? 「알싸!」 알았으면 죽어라. (웃음) 죽으면 안 돼요. `살싸!' 해야 됩니다. 살려면 죽는 것을 극복해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