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집: 아벨의 길 1973년 03월 04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310 Search Speeches

몸과 마음이 하나되어야 제물과 하나될 수 있다

아벨의 길은 아벨 혼자 갈 수 없는 것입니다. 먼저 갖추어야 할 것은 믿음입니다. 믿음을 갖춘 조건 위에 제물이 필요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제물이라는 것은 자기의 믿음을 대신하는 동시에 자기의 인격과 생명을 대신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일 귀한 것이 아니면 안 된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복귀섭리노정에 있어서는 반드시 제물을 통해서 가야 됩니다. 그래서 제물을 앞에 놓고 가는 놀음을 해 나왔습니다. 제물이라 하면, 그건 내 신앙의 대신이요, 내 생명의 대신이요, 내 전체를 대신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먼저 제물을 넘어서 가야 되는 것이 아벨이 가야 할 길이라는 거예요.

제물을 바치는 데 있어서는 제물과 나를 그냥 이렇게 바치는 것이 아닙니다. '나’라는 것은 몸과 마음이 갈라져 있기 때문에 먼저 몸과 마음이 하나되어야 제물과 하나될 수 있는 것입니다. 몸과 마음이 하나되지 못하고서는 아무리 큰 제물을 바쳤다 하더라도 그 제물과 나는 하나될 수 없습니다. 제물이라는 것은 나를 대신하는 동시에 하늘땅을 대표하기 때문에 결국 전체를 대표하는 것으로 등장하는 거라구요.

제물을 놓고 바른쪽에는 하나님이 계시고, 왼쪽에는 사탄이 있습니다. 여러분도 마찬가지라구요. 여러분에게는 하나님만이 필요하지, 사탄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또, 제물도 하나님만이 가져야지, 사탄이 가지면 안 됩니다.

그러면 제물은 무엇이냐? 만물입니다. 만물을 갖다 놓는 거예요. 그러면 왜 만물 앞에 나, 즉 인간을 갖다 놓느냐? 그것은 종적으로 하나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본래 인간이 타락하지 않았더라면 만물을 지배할 수 있었을 텐데, 그것이 거꿀잡이가 됐다는 겁니다. 인간이 만물 앞에 머리를 숙이고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타락함으로써 떨어졌기 때문에 거꿀잡이가 됐다는 것입니다. 세밀하게 얘기하면 시간이 상당히 많이 걸리니까, 간략하게 얘기 하자구요. 간단히 얘기 하면 빠르다구요.

사람들이 여러분에게 자꾸 질문하게 되면, 한번 두 번 세 번만 질문하게 되면 대답을 못 하게 됩니다. 그래서는 책임자가 못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여러분이 알아야 할 몇 가지를 얘기해 주는 거라구요. 사람은 만물보다 악하다고 성경에 나와 있습니다. 그러면 왜 이런 놀음을 해야 되느냐? 타락하지 않았을 때의 그 원칙적인 기준에 갖다 맞추기 위해서입니다. 타락해서 어긋나게 되었으니 복귀해서 갖다가 일치시키자는 거라구요. 그러기 위해서 우리 인간이 제물을 중심삼고 하나돼야 하는 것입니다.

자, 제물의 좌우에도, 내 좌우에도 사탄이가 있습니다. 내 좌우에 사탄이 붙어 있는데 제물을 드릴 수 있어요?「없습니다」 없으니까 몸과 마음이 하나돼야 된다구요. 몸과 마음이 하나되려면…. 몸은 사탄이가 취했고 마음은 하나님이 취했기 때문에 몸을 취한 사탄을 제거시키기 위해선 마음을 중심삼고 하나되어야 합니다.

마음은 아담형이고 몸은 천사장형이기 때문에 천사장이 아담한테 굴복 해야 됩니다. 즉, 마음 앞에 몸이 굴복한 형을 이룸으로 말미암아 본연의 형태를 갖춘 기준을 세워야 합니다. 그러면 사탄은 떨어져 나가고 하나님이 주관하기 때문에 마음과 몸이 하나될 수 있습니다. 타락하지 않은 아담 앞에 지배 받는 천사장 자리에 있기 때문에, 복귀된 자리에 있기 때문에 사탄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물을 드릴 때는 자기 욕심을 가지고, 자기 욕망을 가지고는 안 됩니다. 자기를 중심삼고 제물을 드리게 되면 더 큰 사탄이 씌워지는 거라구요.

복귀된 아담과 천사장형인 몸과 마음이 하나되면 내가 제물을 주관할 수 있고 제물과 하나될 수 있는 조건이 성립되기 때문에 제물을 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되었기 때문에 그 만물을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음 몸을 하나 만들어야 됩니다. 아담과 천사장이 하나된 것과 같은 자리에서 제물을 바치면 그 제물과 완전히 하나됨으로 말미암아 만물을 주관할 수 있는, 즉 타락하지 않은 아담이 만물을 주관할 수 있는 자리와 같기 때문에, 사탄이 그 제물에서 떨어져 나간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어야 비로소 아담을 복귀하고 만물을 복귀한 입장에 서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하나님이 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순서로 보면, 아담과 천사장이 갈라짐으로 말미암아 만물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하나됨으로써 만물을 찾게 되는 거라구요. 이것이 원칙이라구요. 알겠어요?「예」

그렇기 때문에 제물을 함부로 드렸다가는 도리어 벌을 받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