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집: 하늘을 사랑하자 1969년 01월 2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07 Search Speeches

하나님주의(통일주의)

선생님이 없는 동안 여러분에게 분부한 말씀대로 본부로부터 대한민국 전체에 널려 있는 지구의 모든 식구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에게 본이 될 수 있는 활동을 하여 전통을 상실하고 손상시키는 여러분이 되지 않기를 부탁드립니다. 알겠습니까? 「예」

남다른 사명과 책임을 짊어진 우리들이니만큼 남다른 행동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문제는 하나님의 사랑을 어디에 결실시키느냐 하는 것입니다. 내 개체는 물론이요, 내 가정, 내 종족에까지 결실시켜야 합니다. 우리 통일교회는 하나의 통일종족인 것입니다. 통일종족은 선을 중심삼고 통일국가 형태를 이루어 하나님의 사랑을 결실해야 하며 통일세계를 창건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민주세계가 부패하는 것을 방지하고, 공산세계가 망하는 것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고 넘어가야 합니다.

그리하여 하나의 통일주의를 이루어야 합니다. 그 주의는 무슨 주의냐? 통일교회 문 아무개의 주의가 아닙니다. 그 주의는 선생님이 머리가 좋아서 만든 것이 아니요, 연구를 많이 해서 얻은 것이 아닙니다. 선생님이 무슨 조작을 해서 만든 것이 아닙니다. 선생님이 여러분한테 가르쳐 주는 것이 선생님의 주의가 아닙니다. 이것은 통일주의니 통일주의는 바로 하나님의 주의인 것입니다.

거기에는 하나님의 성품이 깃들어 있고, 생활에 통할 수 있는 하나님의 사정이 깃들어 있고, 하나님의 소원이 깃들어 있습니다. 또한 심정의 역군이 될 수 있는 내용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 주의가 바로 하나님주의인 동시에 통일주의인 것입니다. 선생님은 이러한 내용을 가르쳐 주었을 뿐입니다. 이 주의를 알아 가지고 통일교회의 문선생님을 받들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를 사랑하기 전에 하나님을 먼저 사랑하고, 하나님께 공인받은 다음에 선생님을 사랑하기를 원하는 것이 선생님의 마음임을 여러분들은 알아야 됩니다.

선생님이 단 한 가지 염려하는 것은 무엇이냐? 여러분 가운데에서 내가 죽은 후에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랑의 마음을 중심삼고 통일교회 식구들을 사랑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 것이며, 그렇게도 하나님을 사랑하고자 했던 그 사랑을 다하지 못하고 가는 선생님의 죽음을 놓고 그 심정에 흐느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전부 그럴 수 있다면, 선생님이 죽었을 때 여러분이 북망산천에 아무렇게나 묻더라도 나는 탓하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가슴에 피어 오르는 하나님에 대한 사랑의 정열이 역사의 기원을 뒤집어 놓고 역사의 시대적인 조류를 제쳐 놓고, 악한 환경에서 늠름히 뻗어 나갈 수 있다 할진대 내 아무리 북망산천에 한줌의 흙이 될지라도 기쁨으로 하나님께 찬송하고 천세 만세 하나님께 영광과 축원을 드릴 것입니다.

우리 한민족은 세계적인 민족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세계적인 민족으로서의 사상과 전통을 세우기 위해서 선생님은 생애를 바쳐 일해 나왔습니다.

우리 식구들 중에 이러한 선생님을 앞에 두고 식구끼리 자격을 따지고, 식구끼리 욕을 하고, 식구끼리 서로 짓밟고자 하는 무리들이 있다면 그들은 전부 망해야 되는 것입니다. 천리의 공법이 이러한 것을 처리할 것입니다. 선생님은 지금까지 여러 시대를 거쳐 왔고 또 지금도 거쳐 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교회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선생님은 그들을 저주하지 않았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고 미워하는 사람을 미워하면 세상의 악한 무리와 마찬가지입니다. 만일에 선생님이 하나님을 미워하는 사람들을 저주한다 할진대 그들의 후손들까지도 저주하는 것이 되고, 한 사람의 실수로 말미암아 천 대 만 대에 이르는 후손들의 앞길까지 막는 일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만일 타락한 인간을 저주했더라면 인류의 앞길이 막혔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지 않으셨으므로 인류역사에 구원섭리의 소망이 남아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선생님도 그 전통과 사랑의 마음을 이어받았기 때문에 원수가 죽음길로 몰더라도 선생님은 지금까지 그들을 위해 축복의 잔을 부어 주고 잘되게 축하해 주면서 나왔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것이 통일교회 스승이 지니고 나온 사상이요, 여러분이 다년간 선생님을 모시고 나오면서 보고 체험한 사실임을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칼을 뽑아 원수의 입장에 서 있는 이 나라 삼천만 민족의 머리를 치고 그 가슴을 갈기갈기 찢어 놓는다 하더라도 풀리지 않을 하늘의 한을 품고 있는 선생님이지만 사랑의 길은 그런 인간을 더욱 사랑해야 하는 길인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 사람을 위해서 선생님이 품고 온 하나님의 사랑이 이렇다고 하는 사실을 설명이라도 해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일을 해야겠기에 선생님이 남아 있어야 할 필요성을 더욱 더 느낀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알아야 됩니다.

죽은 선조들의 무덤 앞에서 실망하고 있는 그 후손들을 일으켜서 자기의 선조들이 잘못했던 것을 깨우쳐 주며 스스로 무릎을 꿇고 회개할 수 있게 하는 것보다 더 나은 복수가 없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