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집: 삼위기대의 의의 1958년 01월 0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44 Search Speeches

기독교의 윤리관

기독교가 크게 세 교파로 갈라졌고, 이것이 다시 더 많은 교파로 갈라지고 있는 것을 보게 될 때에, 현재의 입장에서 제일 원칙적인 다리가 무엇인가 하면 삼위기대를 중심한 12인의 마음을 맞춰주는 일입니다. 이런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될 때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는 33년 생애를 바쳐 무엇을 하였던고. 예수님은 33년 동안 있는 정력을 다 기울여 12인의 마음을 맞춰주는 주인공이 되기 위해 노력했던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예수의 원한을 풀어줄 수 있는 자격자는 누구이뇨? 예수가 하고자 하는 중심을 알아 이것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신부입니다. 이 신부의 자격을 갖추는 것, 이것이 끝날의 도의 길입니다. 열 두 사람 이상의 마음을 맞춰주는 것이 도의 노정인데, 하나님은 이런 원칙을 직접적으로 가르쳐 주실 수 없습니다. 그저 막연하게 `덮어놓고 너희들은 나를 믿으라, 나를 공경하라, 도의 순응하기 위해 몸을 죽여라, 무조건 봉사하고 희생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여기에 기독교의 윤리관이 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원수에게까지 복을 빌 수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래야만 원수까지 밟고 올라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기독교는 정월부터 12월까지 넘을 수 있는 도의 기준을 세워 놓았습니다.

이 내용을 이제까지 도를 닦아온 사람들은 몰랐습니다. 그러면서도 참아 나가야 하는 것이 도의 길이라는 것만을 알고 고통의 길에서도 무조건 순종하고 희생하고 봉사하면서 정월부터 시작하여 이 사람 저 사람 모두의 마음을 맞춰주며 가다보니 열 두 달을 다 통과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봄 절기형을 타고난 사람도 있고, 여름 절기, 가을 절기, 겨울 절기의 형을 타고난 사람도 있습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많은 형의 사람을 거쳐나가야 할 천리원칙이 있는 연고로, 이것을 발판삼아 찾아 나가야 할 운명에 놓여있는 인간은 정월에서 출발하여 2월 3월을 거쳐 주욱 가을 절기를 지나 겨울 절기를 거치게 되며, 그 다음에는 심판을 거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의 진리는 희생의 진리요, 봉사의 진리인 것입니다. 천지의 도수를 무난히 넘자는 원칙 밑에서 하나님께서는 이런 내용을 인간에게 소개했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올바른 마음을 가지고 천지의 방향을 찾아 나선 몸이라 할진대, 자신을 반대하는 사람을 원수로 알지 마십시오. 여러분을 그냥 그대로 두면 곁길로 가겠기에 올바른 길로 몰아넣는 사명을 그들이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사탄을 환영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예요. 하나님은 사탄 대해서도 소망을 갖고 계신 분이라는 것이예요.

오늘날 통일교회가 반대를 받고 있지만 나는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만일 우리가 반대받지 않았다면 오늘날 통일교회가 어디로 갔겠습니까? 큰 빌딩을 세우는 데도 깊이 파고 콘크리트를 해야 하는데 조금만 파고 콘크리트를 하면 튼튼한 빌딩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 이런 사정을 아시기 때문에 예수님도 사탄을 위해서 손을 들고 기도할 수 있었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금년의 하늘의 명령은 여러분을 못 살게 훈련시키라는 거예요. 금년은 수련의 해, 시련의 해로서 어떠한 고통도 늠름히 넘을 수 있는 해가 되게 해야겠고, 12인 이상의 마음을 맞춰주는 사람을 빨리 만들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