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집: 보여줄 수 있고 자랑할 수 있는 자가 되자 1962년 01월 0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85 Search Speeches

하나님 대신 싸우" 모습을 보-"리자

이 투쟁은 6천년 인류역사 이래 최고의 투쟁입니다. 지금 이 때는 자기 아버지가 죽어간다 해도 그 아버지를 붙들 여가가 없는 절박한 때입니다. 이러한 투쟁과정에서 하나님이 '네가 내 대신 악을 치는구나, 네가 내 대신 핍박을 받는구나, 네가 내 대신 피땀을 흘리는구나' 하실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탕감복귀가 이루어집니다. 이스라엘보다도 더욱 용감하게 싸워야 하나님께서 '오, 과연 너는 내 아들이구나' 하십니다. 이렇게 싸우고 돌아와서야 '다 이루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가 다 이루었다고 했지요? 그는 영적으로 다 이루었다 했지만 우리는 육계에서 '다 이루었다' 해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보여주고 자랑해야 합니다. 아버지께서는 비통한 모습을 보여주셨으나 사람들은 그러한 아버지를 생각조차 못 했습니다. 여러분은 아버지의 서글펐던 역사적인 내력을 분하게 여기고 아버지 대신 싸울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아버지께서 믿을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무엇을 보여드려야 하느냐? 복귀의 심정, 소망의 심정을 가지고 하나님 대신 사탄과 싸우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타락하지 않은 참아들딸, 참부모, 참가정, 참민족, 참세계를 보고 싶어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아들딸인 천상천하를 주관하는 것을 보고 기뻐하시려 했습니다. 이러한 입장에서 하나님을 모셔보지 못한 것이 한입니다. 이 한은 내 한인 동시에 하나님의 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6천년이 걸렸지만 그 터전 위에 있는 우리는 6년이나 6개월, 혹은 6일이라는 수리적인 기간에 걸쳐 해낼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진해서 움직여야 합니다. 하나님은 어떤 한 민족만의 것이 아니고 전세계의 것이니 하나의 민족에서 그치지 말고 세계를 향하여 나가야 합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위해 모인 무리이며 무엇을 위한 역군인가?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모인 무리입니까? 아닙니다. 사탄과 싸우기 위해 모인 무리입니다. 우리가 강력한 힘을 가지고 싸우면 사탄은 도망갈 것입니다. 누구도 우리를 당해내지 못합니다. 우리는 모든 어려움과 고통을 책임진 무리입니다. 우리는 세계사적인 종적인 슬픔과 고통을 횡적으로 탕감해야 합니다.

이 3년은 짧은 기간이지만 중요한 노정을 형상적이며 상징적으로는 걷는 기간이니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잘 넘겨야 합니다. 이 민족이 가기 싫어하는 길을 가는 데 선두에 서고, 세계의 민주주의 진영이 하기 싫어하는 일을 하는 데 선봉이 되어야 합니다. 복귀적인 심정, 소망적인 심정을 가지고 가다가 쓰러지면 육신은 사탄이 끌고 갈 수 있어도 정신(영혼)은 끌고 가지 못합니다. 영적으로 점령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엔 영광의 시대로 들어가야 합니다. 계속 싸워야 하지만 그런 가운데에서 행복을 노래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그런 가운데 내부에서는 자리를 정리해야 합니다. 이런 이중적인 싸움을 해야 합니다. 최고의 고통을 겪으며 사탄의 최일선을 붕괴시켜 우리 앞에 머리를 숙이도록 해야 합니다. 한 쪽에서는 무시무시한 싸움을 벌이고 한 쪽에서는 승리적인 영광의 모습을 자랑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