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4집: 가정맹세를 할 수 있는 자격자 1995년 11월 03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213 Search Speeches

타락의 동기" 자기 자각

그래, 여러분이 여자로서 말이에요, '세상 남자를 내가 다 좋아하겠다. 다 사랑할 수 있다.' 이런다고 그럴 수 있어요?「없습니다.」없다구요. 그게 문제예요. 자기 이상 좋아할 수 있는 남자가 없다는 것입니다. 또 그런 여자도 없어요. 그러면 자기 이상 좋아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 이게 문제예요.

세상은 자기 중심주의입니다. 세상이 부모 중심주의예요, 나라님 중심주의예요, 자기 중심주의예요?「자기 중심주의입니다.」알긴 다 아누만. (웃음) 틀림없이 자기 중심주의라는 것입니다. 지나가다가 누가 한마디만 하더라도 대번에 문제가 벌어지는 거예요. 오관이 뒤틀려 가지고 입술이 기관총처럼 푸르륵- '이놈의 자식이 뭐야, 이 자식!' 이런다구요. 여자고 남자고 '이놈의 자식'이라고 하는 거예요. 직격탄을 퍼부으려고 한다 이겁니다. 전부 자기 중심주의예요. 알겠어요?「예.」

그러면 자기 중심주의가 아니면 무슨 주의가 되어야 돼요? 그걸 몰라요. 부모 절대주의? 부모 절대주의도 안 돼요. 스승 절대주의도 안 됩니다. 또 주인, 왕 절대주의도 안 돼요. 균형이 깨지는 것입니다. 그게 문제예요.

그래, 타락이란 뭐냐? 자기 자각입니다. 자기 자신을 먼저 깨닫기 시작한 것이 타락입니다. 자기 자각이라는 거예요. 자성(自省)이 아니라구요. 자성, 자기를 살펴야 할 텐데, 자각해 가지고 자기 중심을 세웠다는 것입니다. 이게 타락의 동기입니다.

아무리 못났더라도 어디 가서 왕 대접받고 싶어요, 못난 사람 대접받고 싶어요?「왕 대접받고 싶습니다.」그걸 어떻게 해결하겠느냐? 이게 문제입니다. 그거 생각해 봤어요? 전부 다 왕 대접을 받고 싶어하는데, 어떻게 그 왕 대접받기를 바라는 사람을 다 고요하게, 좋게 만드느냐 이거예요.

생각해 봐요. 전부 다 왕 대접받겠다는데, 그 집안이 편안하겠어요? 열 사람이 있으면 열 사람의 격투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키만 조금 더 커도 '내가 너보다 키가 크니까 내가 제일이다!' 하고 키 큰 것을 가지고 제일이라고 하지만, 발이 큰 사람은 발이 크니까 제일이라고 하고, 손이 큰 사람은 손이 크니까 제일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문제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전부가 제일이 되는 거예요.

이걸 어떻게 하나 만드느냐 하는 것이 문제예요. 여기서 자기를 내세우는 데는 하나될 수 있는 세계는 없다는 것입니다. 단적으로 자기들을 내세우는 데는 통일이라는 개념이 없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모인 사람이 무슨 교회 사람이에요?「통일교회 사람입니다.」통일교회 사람입니다. 통일교회 사람들인데, 자기를 내세우는 사람들이 통일할 수 있어요?「없습니다.」그래, 세상과 극반대예요. 통일이 없는 세상에서 극반대의 길을 가겠다는 패들이 통일교회라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런 통일교회 교인들의 어머니 아버지는 극반대로 자기를 위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 통일교회 교인들은 전부 다 세상 사람들이 가는 길과는 극반대의 길을 가려고 하고, 그 어머니 아버지는 자기들을 위해서만 살 수 있는 환경을 안고 있는데 남을 위하겠다고 하니, 부모들이 그릇되기 때문에 그렇게 가지 말라고 반대하게 마련입니다. 그 반대를 받더라도 끝까지, 끝까지 가겠다고 할 수 있어야 됩니다. 끝이 어디예요? 끝까지, 끝까지 가겠다는 것입니다. 죽어서도, 영원한 세계까지 그렇게 가겠다 이거예요.

그렇게 가서 이로울 것이 무엇이냐? 만약 하나님이 자기 위주로 산다면 결국 자기를 위주로 한 그분을 만나 가지고 '야, 쌍거야, 자기 위주 한 내 앞에 선 너도 자기를 위주할 줄 알았더니 이게 뭐야?' 쫓겨난다는 거예요. 여러분 이 모든 나라에 평화의 왕이 있다면 이것은 선한 나라를…. (녹음이 잠시 중단됨)

살아서도 절망, 죽어서도 절망이에요. 그런 말이 벌어진다구요. 아시겠어요?「예.」전부 다 대한민국을 위해 일하게 되면 외교 무대에 나가서도 대한민국만 생각하는 것입니다. 또 미국은 미국만 생각해요. 평화가 있을 수 없습니다. 서로가 이용해 가지고 빼앗아 가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 역사를 안고 나가는 데는 영원히 평화가 있을 수 없습니다. 그건 이론적인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