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9집: 전통의 기지는 어디냐 1982년 09월 26일, 한국 본부교회 Page #312 Search Speeches

혼란된 세상을 수습하려" 것이 섭리의 목적

그러면 민주세계의 사상의 중심이 뭐냐? 그것은 유심론입니다. 그러므로 민주세계는 종교 사상을 배경으로 한 세계입니다. 유물론 세계는 무신론적 사상, 물질을 위주로 한 세계입니다. 이것이 부딪치고 있다 이겁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인간 자체를 보게 된다면 우리 몸은 물질적 입장에 서 있고 마음은 정신적 입장에 서 있습니다.

사람 하나를 보게 될 때 사람은 물질과 정신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와 같이 물질과 정신의 결합체가 된 것이 나입니다. 그런데 나는 하나 못 됐다 이거예요. 물질과 정신이 하나되어서 심었더라면 그 심은 것이 오늘날 세계적인 종말시대에 나를 확대한 형태를 세계형으로 이루어 놓았을 텐데, 하나 못 됐기 때문에 그것이 불가능하다 이겁니다. 그것이 안 되었다 이겁니다. 그래서 세계적 전개형인 유물주의와 유심주의가 몸과 마음의 입장에서 투쟁하고 있다 이거예요. 그것은 무엇을 말하느냐? 나 같은 사람을 심어 세계의 종말시대에 수확되기 위해 번식해 놓은 것입니다.

아무리 민주세계 공산세계가 크고, 그 영향권이 크다 하더라도 거기에 진짜 내 몸과 마음이 하나될 수 있는 전통적 기준이 있느냐? 그 전통의 기준은 민족을 통할 수 있고, 국가에도 연결될 수 있고, 세계에도 연결될수 있고, 더 나아가서는 영계, 하나님의 심정권 세계에까지 연결될 수있는 것입니다. 그럼 그 누구나 외적인 몸이나 내적인 마음이나 이것을 무시하지 않고, 여기에 기반을 두고 연결시킬 수 있는 전통의 기지가 어디냐? 이것이 문제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전세계의 사람들이 민주세계와 공산세계의 혼란된 와중에서 신음하고 있는 이것을 어떡할 것이냐? 나타난 결과의 세계에서 통일을 이룰 수는 없는 것입니다. 결국은 어디에서? 나 하나에서부터. 본래의 나를 찾아 들어가 가지고 본성의 몸과 본성의 마음이 하나될 수 있는 그 중심기지, 그 기지가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나 하나가 문제다 이거예요, 나 하나가.

그러면 지금까지 역사상에 하나님이 종교를 통해 가지고 섭리한 목적이 어디에 있느냐? 인류 앞에 이렇게 분립된 입장에서 투쟁하는 혼란상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이것을 수습해야 됩니다. 수습해야 된다 이거예요.

그러려면 민주세계에 필요한, 민주세계의 전통의 기준과 공산세계의 전통의 기준을 소화해 가지고 새로운 전통으로 통합할 수 있는 하나의 그 무엇이 있어야 됩니다. 그 무엇이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지금 우리 개인이 해결해야 할 중차대한 문제요, 오늘날 전개된 이 세계사(世界事) 가운데서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인 것입니다.

그러면 인간만으로서 이것을 해결할 수 있겠느냐? 인간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이거예요. 본래의 이 기준, 통일적 기준은 무엇이었더냐? 여러분의 몸과 마음을 완전히 전통 기준에 확립시켜 가지고, 개인으로부터 가정을 통하고, 가정 전통은 종족과 통하고, 종족 전통은 민족과 통하고, 민족 전통은 국가와 통하고, 국가의 전통은 세계와 통하고, 세계의 전통은 그냥 그대로 영계 전체와 통하게 할 수 있는 전통의 본연의 흐름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어야 되느냐? 이것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