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집: 제11회 만물의 날 말씀 1973년 06월 01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149 Search Speeches

하나님이 미국을 축복하신 이유

그러한 심정적 기원을 연결시킬 수 있는 외적인 터전이 기독교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기독교를 중심삼은 미국 앞에 축복해 줬다는 것입니다. 그 모든 물건을 축복한 것은 앞으로 하나님의 심정과 일치될 수 있는 그곳까지 옮기기 위해서 하나님이 축복한 것이지, 미국 국민들 잘살라고 축복한 것이 아니라는 거예요.

이 세계적인 거대한 나라가 앞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은, 하나님의 가정을 중심삼은 심정적 인연과 관계를 못 맺으면 그 물질은 딴 곳으로, 그러한 심정적 기준을 가진 그곳으로 옮겨지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1974년까지가 이 문제에 대한 최고의 포화점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독교를 대표해서 미국을 축복했던 것인데, 그것을 그냥 잃어버릴 수는 없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하늘과 심정적으로 연결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누가 그것을 책임져야 하느냐? 우리가 책임져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 나라의 건국 당시를 보게 되면, 퓨리턴들이 기독교 사상을 중심삼아 가지고, 하나님을 숭배하는 사상을 중심삼아 가지고 건국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기독교를 중심삼고 축복을 받았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는 거예요. 민주주의를 중심삼아 가지고 세계의 주도적인 입장에서 나왔다는 것을 안다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오늘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이 미국 건국 당시의 퓨리턴들보다도 미국을 더 사랑하느냐? 문제가 여기에 달렸다구요. 이 나라를 개척하기 위해서는 과거 퓨리턴들이 현지 인디언들과 싸우던 것 이상의 개척정신을 가져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개척하는 목적이 어디 있느냐? 옛날에 서구인들에게 있어서는 여기에 입주하는 데, 자기들을 보호하는 데 목적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우리는 그래서는 안 됩니다. 그 이상의 심정을 가지고 세계를 개척하기 위한 새로운 퓨리턴 사상을 가져야 되겠습니다.

기독교를 중심삼고 볼 때 여러분들이 밖에 나가면 수많은 교회를 바라볼 수 있는데, 그것은 기독교인들이 지은 것입니다. 사랑의 표시로 이루어진 그런 교회들을 바라보면서 여러분들이 생각해야 될 것은, '우리는 기독교 이상으로 이 민족을 사랑하고, 기독교 이상으로 새로운 문화를 창건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이런 신념을 가져야 되겠다구요.

여러분이 기독교에 소속되어 있는 건물을 비롯한 모든 물건들을 기독교 사람들보다 더 사랑할 수 있는 입장이 되면, 그 기독교는 갈 데가 없다는 거예요. 그 사람로부터 그것을 하나님이 옮겨 줘야 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교회는 피폐해 간다는 거예요. 그 피폐해 가는 교회를 새로이 건설할 수 있는 주인공이 우리가 돼야 된다는 거예요.

민주세계를 중심삼고 볼 때, 이 민주주의는 세계를 위한 민주주의인데도 불구하고 미국을 위한 민주주의로 떨어져 내려가고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미국을 움직여 가지고, 세계를 저버리는 민주주의의 대표 국가가 아니라 세계를 품어 주는 세계적인 민주주의 국가를 만들어야 됩니다. 그 이상으로 만들어야 됩니다.

결국 그런 심정을 가지고…. 미국 내의 어떤 지방을 가든지, 어떤 도시를 가더라도 그런 심정을 가진 식구가 많아져서 기독교를 움직일 수 있고 나라를 움직일 수 있고 세계를 누구보다도 사랑할 수 있는 입장에 서게 된다면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사랑과 부모의 사랑과 자녀의 사랑을 갖추어 가지고 세계를 사랑할 수 있는 주인의 자리에만 선다면, 하나님은 그 세계를 그런 사람들에게 돌려 줘야 할 원리적인 책임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미국을 축복하게 된 동기는 퓨리턴 사상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때 구라파에서 온 사람들은 자기 나라를 중심삼고 '난 독일 민족이고, 난 불란서 민족이고, 난 영국 민족이다' 하며 싸우는 것보다도, 우선 현지의 인디언들과 싸워야 했기 때문에 국가와 민족을 초월해 가지고 하나가 된 것입니다. 하나되는 정신이 여기 있었다는 거예요. 그것이 위대했다는 거예요.

또, 기독교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독교를 중심삼고 오늘날 미국이 공헌했던 것은 민족감정을 초월하여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기반을 기독교 사상으로 말미암아 더더욱 강화시켰다는 것입니다.

만일 미국이 세계적인 민주주의의 대표 국가로서 어떠한 나라 사람이라도 품고 사랑하여 하나로 만들 수 있는 입장에만 서게 되면 세계에서 축복받는 나라가 안 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현재는 그럴 수 있는 단계를 넘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