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9집: 4천만쌍 축복결혼 승리축하 대회 1997년 12월 30일, 미국 컨벤션 센터 (미국 워싱턴) Page #46 Search Speeches

제일 좋은 취미" 사냥과 낚시

취미 중에 제일 좋은 취미가 흥분할 수 있는 취미예요. 흥분할 수 있게 하는 제일 좋은 게 뭐냐 하면, 사냥하고 낚시예요. 이건 피를 봐야 돼요, 피. 싸움을 하다가도 '야, 피야!' 하면 물러서요, 안 물러서요? '피야, 피! 피가 나, 이 자식아!' 하면 싸움하다가도 떨어지는 거예요. 피는 심각한 거예요.

알래스카에 가면 할리벗(halibut;북해 넙치) 같은 것은 2백 파운드, 3백 파운드 되는 것이 있다구요. 사람의 2배나 되는 고기가 있다구요. 넓적한 광어 같은 것은 얼마나 큰지 모른다구요. 그게 뱃바닥을 치는 탕탕 하는 소리가 동네방네를 울릴 거라구요. 거기에 손 같은 것을 대면 아예 죽은 피가 된다구요. 다리 같은 데를 치게 되면 날아가 버린다는 거예요. 얼마나 위험해요? 아가미에다가 칼만 꽂게 되면 피가 아주 바케츠로 들이붓듯이 피가 쏟아져 나오는 거예요. 그걸 볼 때 사람이 얼마나 흥분하겠어요! 그때는 하나돼요. 소리를 치면서 하나되는 거예요. 그거 심각한 장면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사냥도 피를 보고, 낚시도 피를 보는 거예요. 거기에 재미를 붙여 나가는 거예요. 맨 처음에 모를 때는 그렇지 않지만, 점점 잡다 보면 불쌍해져요. 저게 사람으로 비치기도 하거든요. '자기의 어머니 아버지, 새끼들도 있을 텐데. 그 어미를 잡았다면 하면 수놈은 어떨까? 울겠지? 새끼는 곤란하겠지. 부모가 없어져 버렸으니 다른 고기들한테 잡혀 먹겠지.' 이런 생각을 하는 거예요.

그렇게 되면 고기가 잡히더라도 낚시가 싫어져요. 불쌍해지면 낚시질을 못 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놓아주는 거예요. 그런 생각이 들면 자기가 잡은 그 고기를 맛있다고 먹을 수 없어요. 그렇게 되면 낚시를 해서는 안 되는 거예요. 그래, 모든 것이 이렇게 연관되어 있어요. 동물도 그렇고 새도 그렇고 전부 다 이렇게 연관성이 있는 거예요.

선생님은 사냥을 많이 해 봤다구요. 요즘에는 사냥을 안 해요, 총이 있더라도. 새가 있더라도 찾아다니면서 쏘려고 했었는데 요즈음은 그렇지 않아요. 거기에도 자기 일족이 있어요. 하나님이 창조할 때 어미가 새끼들을 다 기를 수 있게끔 환경 여건을 갖추게 해 놨다구요. 그것은 주인 외에는 파탄시킬 수 없어요. 파탄시키려면 죽어 가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라든가, 희생될 수 있는 보다 가치 있는 존재의 생명을 연장시키거나 부활시키든가 이러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잡아야 되는 것입니다. 공연히 하면 죄가 된다는 거예요.

그러니 낚시를 하는 데는, 고기를 잡는다는 사실을 중심삼고 전부 연결되는 거예요. 내가 고기를 잡을 때 '하나님이 이 고기를 지을 때 얼마만한 가치로 지녔느냐? 그러한 가치 기준을 중심삼고 이러이러하게 산 사람이 이 고기를 먹어야 될 텐데, 내가 그 기준 이상 사랑해서 먹으면 하나님이 좋아할 텐데 그 기준 이하에서 먹으면 나빠할 것이 아니냐.' 그럴 수 있는 주인이 되어야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실체 대상이 되어서 먹을 수 있게끔 다 지었는데 그러지 못한 내가 먹기를 바라는 것은 도둑놈 새끼라는 거예요.

그렇지 못 할 때는 먹는 것에 대해서 사죄를 해야 되는 거예요. '그 기준에 미치지 못한 내가 이런 것을 먹어서 미안합니다.' 한마디라도 하고, 조건을 세우고 먹는 것은 용서받는다는 거예요. 조건이 필요해요. 모든 것이 이래요.

외교 문제도 그래요. 이 관계 세계에는 조건적 연결자가 필요해요. 정치 관계는 정치적 조건이 필요하고, 경제 관계는 자기가 이익보고 손해나는 관계가 다 있겠지만 조건물이 필요해요. 그 다음에 사제 관계, 부자 관계, 부부 관계도 조건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무슨 조건? 사랑의 관계라는 거예요. 조건이 달라요. 경제 관계는 물질적 조건이 필요합니다. 무슨 조건을 중심삼고 전문가가 돼야 하느냐가 문제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