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3집: 책임분담 1984년 07월 10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111 Search Speeches

부모를 맞기 위해 십자가의 길은 자진해서 가야

십자가의 길을 자진해서 가야 돼요. 십자가의 길을 자진해서 안 가면 주류의 자리에 못 가는 거예요. 알겠어요? `아들 거느리고 여편네 거느리고 잘살고, 제일 좋다는 자리에서 있으면서 뜻적으로도 좋은 길을 가지' 이럴지 모르는데 천만에! 천만에. 자기 가정을 좋은 자리에 서게 하면 뜻의 자리는 저 뒤로 가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의 생활은 비참한 거라구요. 내가 가정을 사랑할 줄 모르는 것이 아니요, 자식을 귀엽게 여길 줄 모르는 사람이 아니지만…. 저 36가정 거지 같은 사람들, 이제 60이 다 되고 50이 넘은 사람들하고 답답하게 매일같이 앉아 가지고 세월 보내고 있으니 우리 효진이하고 예진이가 불평 안 하겠어요? `아버지야 36가정밖에 모르지. 우리야 뭐 곁동네에서 살지' 이럴 수 있다구요.

밥을 먹어도 다 한 자리에서 먹어 보지 못하고, 사실 지금까지 아버지 상에 와서 `나 아버지하고 같이 밥 먹을래' 이렇게 못 해봤다구요. 저 뒷방에서 먹으라고 그랬다구요. 아이들은 아버지의 보호권 내에 있는 거라구요. 보호권 내에서 가만히 있어 가지고 순종만 하고…. 그러다가 철이 들어 원리 말씀만 알게 되면 자연히 다 아는 거라구요.

그렇지만 세계는 선생님 편이 아니다 이거예요. 가인 편을 내 편 만들지 않으면 아들딸들 그 앞에 십자가가 넘어가는 것입니다. 내가 하늘땅의 탕감복귀노정을 거치지 않으면 아들딸들이 책임져야 된다구요. 독수리가 물어 간다는 거예요. 그러니 천년을 하루같이 `세월아 가라' 그러면서 모험을 무릅쓰고 세계의 첨단에서 세계를 걸고 싸워 가지고 최후의 전쟁터까지 빨리 가야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개인탕감노정, 가정탕감노정, 종족·민족·국가·세계탕감노정까지…. 내가 대한민국을 버리고 미국에 오지 않았어요? 미국에 와 가지고 감옥을 앞에 놓고 싸워 나가는 거예요. 죽기 아니면 살기 내기예요. 이건 무엇이라 할까? 생명을 건 인간복귀역사 마라톤 대회와 같은 거예요. 알겠어요? 나는 거기의 챔피언이라구요. 예수도 메시아로 왔다가 실패한 거예요. 하나님의 아들로, 구세주로 왔다가 실패하고 간 그 챔피언이다 이거예요.

그것이 몇만 년째냐? 한 150만 년, 100만 년 이상 인간들이 뛰었다 이거예요. 그렇지만 골인한 사람이 하나도 없다 이거예요. 사탄의 함정에 다 녹아나 버리고…. 하나님이 제아무리 잘났다 해도 몇천만 년이 갔어요. 책임분담 해명이 안 나올 때는 사탄이 `억천만 년 내 세상이야' 하는 거라구요. 이렇게 마음대로 놀음해 먹던 사탄이가 선생님 시대에 와 가지고 녹아나는 거예요. 알겠어요? 「예」무엇 때문에? 「책임분담」책임분담을 밝혔기 때문에.

책임분담을 한다면 사탄은 반대로 탕감복귀해 가는 거예요. 탕감복귀를 어떻게 해 가야 되느냐? 아벨을 찾기 위해서는 가인을 찾지 않으면 안 된다 이거예요. 쌍동이와 같이 어머니 품에 앉아 가지고, 두 젖을 먹으면서 발길로 차고 서로 싸우면 안 된다 이거예요. 형 젖이 잘 나오고 동생의 젖이 안 나와 바꿔 물렸는데 형이 `엄마는 왜 이래?' 하면서 잘 나오는 젖을 먹겠다고 동생을 차 버리면 안 된다 이거예요. 쌍동이 애기와 같이 그래도 가만히 있어야 돼요. 알겠어요? 하나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베레스와 세라가 서로 나오겠다고 싸웠지요? 그래서는 안 되는 거예요. 형이 동생보고 형의 자리에 나가라고 해야 돼요. 왜 그러냐? 이제는 알았다는 거예요. 왜 그래야 되느냐? 부모를 맞기 위해서, 부모를 찾기 위해서 그래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가르쳐 줘서 알 수 있다는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부모를 못 만난다구요.

우리는 고아로 살았다 이거예요. 부모가 없다구요. 고아로 살았기 때문에 자기를 중심삼고 살았지만, 이제 부모를 만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무엇인들 못 하겠어요. 형의 자리를 천 번이라도 양보하고, 동생의 자리를 천 번이라도 양보 못 할소냐! 부모를 만날 수 있는 길이 여기서 나온다면 장자의 자리가 아니라 아벨의 자리까지 전부 다 양보하는 거예요. 내 복을 전부 다 버리더라도 부모 하나 찾는 것이 내 생명보다도, 내 복보다도 큰 것을 알았기 때문에 장자의 자리도 포기할 수 있고, 차자의 자리도 포기할 수 있다 이거예요. 이 귀한 부모를 만날 수 있는 길이 여기에 있기 때문에 내가 못 할 일이 없다 이거예요. 부모 때문에 하는 거예요. 부모 때문에, 부모 때문에 이 일을 하는 거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