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집: 필연적인 길 1972년 09월 0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13 Search Speeches

하늘의 일은 벼락같이 해치운다

이번에도 가서 기동대를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이게 또 사건이라구요. '뭘하러 가나 했더니 또 사건을 일으키러 왔구만' 요전번에도 일본에서 합동결혼식을 해줬거든. 그러니 또 사건을…. 그건 신문기자들도 몰랐다구요. 감쪽같이…. 그거 보면 통일교회 사람들이 참 용하다구요. '야! 소문관제다, 소문 내지 마라…'

문선생이 들어오면 이번엔 틀림없이 합동결혼시킬 줄 알았는데, 전부 다 온천지대로 왔다갔다하고, 바쁘게 북해도로 왔다갔다하고…. '아 북해도 갔대. 사흘 걸려야 돌아올 걸' 하지만, 오늘 아침에 갔다가 두 시간 후에 돌아오는 건 모른다구요. (웃음) 그러다 보니 자기들 모르게 몇 시간 후에 후닥닥 해치우는 겁니다. 가서 자는 줄 알았는데, 가서 노는 줄 알았는데 자기도 모르게 후닥닥 다 해버렸다구요. '아이쿠, 그랬소?' 소문 듣고는 '아이구 속았다'(웃음) 하는 거예요. 이놈의 자식들, 너희들한테 문의해 가지고 하늘의 일을 하니? 벼락같이 해치우지…. (웃음) 그렇게 하고 왔다구요.

한국에서도 그래요, 한국에서도 역시. 여기 36가정 합동결혼식 할 때에도 어머니 아버지에게 뭐 통첩할 수 있어요? 싫다고 하는 어머니 아버지에게 누가 가서 의논한다고 그 자식을 좋아하겠어요? 안 그래요? 그것은 뻔한 겁니다. 어머니 아버지가 오면 가시가 되고, 기쁜 날 눈에 티가 되겠는데 선생님이라는 사람이 그것을 빤히 알면서 그 어머니 아버지한테 물어 보고 소개하게 돼 있어요? 통첩은 해야 되겠기에 결혼식하기 전날 몇 시간 전쯤 딱 도착하게 하는 겁니다. '당신의 아들딸이 거룩한 결혼식을 하옵나니, 왕림하시길 원합니다' (웃음) 그렇게 통첩은 다 했다구요.

자, 남의 자식 데려다가 시집장가 보내 주면 그 부모가 와 가지고, 아이고, 옷을 입은 것을 보더라도 좋은 옷을 입었고, 아 신랑을 얻어 주더라도 자기 딸보다 나은 남자를 얻어 주었는데, 와서 고맙다는 인사는 못하고 반대를 해? 이 녀석! 당당하다구. 당당하다구요. 그랬더니, '아이고, 누가 우리 아들딸을 데려다가 결혼시켜?'해서 문선생이라는 사람이 했다고 하면 에미 노릇하고 애비 노릇을 왜 당신이 했느냐 이거예요. 그때는‘언제 한번 새끼가 죽을 자리에 왔는데 알아 봤어, 이 녀석아!’들이대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건, 그건 못 했습니다','그래 놓고 무슨 수작이야?' 그 한마디에 미끄러져 가지고 골통도 못 들고 거꾸러지는 것입니다. 그런 자신이 있기 때문에 그 놀음 하는 것입니다. 뭐 신문이 떠들고, 떠들겠으면 떠들어라 이겁니다. 내가 천하에 못 할 놀음 안 하는 것입니다. 강도새끼보다 낫다 이거예요. 이 나라의 그 누구보다 내가 애국자요, 나라를 위해서 눈물 흘리는 데는 누구한테도 지지 않는다구요. 나라를 위해 사는 거예요.

기성교회에서는 뭐 벌거벗고 춤춘다고? 내가 벌거벗고 춤추면 얼마나 보기 좋겠어요? (웃음) 할 일이 없어서 벌거벗고 춤춰요? (웃음) 한번 벌거벗고 춤이나 춰 보고 그런 말을 들으면 좋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재미가 있다구요, 재미가. (웃음) 작전이 참 잘 들어맞는다구요. 그 바람에 통일교회는 기성교회의 통기둥에 전부 다 갖다 걸어 놓고 튼다구요. 우직 우직 하면 '아이쿠 큰일났다, 아이쿠 큰일났다. 아이쿠 무너진다. 어디로 갈꼬?' (웃음)

그게 작전법 중의 최고의 작전법임을 알기 때문에 내가 하나님보고 '하나님, 어쩌면 나를 그렇게 교육을 잘 시켰소…' (웃음) 벌거벗고 춤이라도 한번 춰 보고, 내가 모래사장도 한번 벌거벗고 기어 보지도 못했는데 춤을 춰요? (웃음) 에이 미친 것! 이것은 낮도깨비 중에서도 미친 낮도깨비예요. 미친 낮도깨비는 미치지 않은 낮도깨비한테 지는 거라구요. 나도 낮도깨비예요. 반대하는 녀석들은 도깨비는 도깨비인데 그건 미친 낮도깨비라구요.

지금까지 그렇게 나왔다구요. 망하는 줄 알았더니 언제 세계적인 기반을 닦고, '야 이 녀석아, 네 이름이 뭐든가?' 유명한 목사들은 문선생의 계획 가운데 놀아나고 있는데 전교계가 지금 문선생의 계획 아래 춤추는 놀음을 하고 있는데 그걸 누가 시키는지도 모르고 있거든.‘언제 그렇게 됐어? ’언제 그렇게 되긴 언제 그렇게 돼? 너희들은 자니까 세월을 모르지. 낮잠 자다가 놀라 갑자기 일어난 녀석들이 아침인지 저녁인지 알아요? (웃음) 나는 그렇게 못난 사나이가 아니라구요. 그 목사들 반대 바람에 나가떨어질 것 같으면 벌써 보따리를 내가 다 차 버렸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