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2집: 세계사적인 본연의 전환시대 1990년 05월 20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41 Search Speeches

선한 싸움은 할수록 발전해

자, 역사시대는 싸움을 계속해 왔습니다. 역사는 싸움을 통해서 왔다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무슨 싸움? 악한 사람끼리 싸웠느냐, 선한 사람끼리 싸웠느냐, 선한 사람 악한 사람이 싸웠느냐? 싸움은 몇 가지입니다. 악한 사람끼리 싸우는 것은 내버려 둬도 끝장나는 것입니다. 선한 사람끼리 싸우는 것은 내버려 둬도 발전하는 것입니다. 왜? 선한 사람은 싸워 나지고 남의 것을 빼앗아다가 포켓에 떡 넣고 한 3일쯤 지내 보면 필요가 없어요. 점령해 가지고 살아 보면 좋을 줄 알았는데 이게 도리어 짐이 되거든요. 이러니까 갖고 있다가는 돌려주는 거예요. 돌려주는 데는 이자를 보태서 돌려주는 것입니다. 선한 사람은 그렇습니다. 악한 사람은 그저 뜯어가서 건더기 다 없애 버리고…. 하나는 지옥 하나는 천국입니다.

천국체제 지옥체제는 어떻게 되느냐? 선한 사람은 아무리 싸워서 이겼더라도 옛날보다도 불쌍하게 살고 있으면 마음이 아프고, 아침에 못 갖다 주겠으면 밤에라도 몰래 갖다 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래 그게 옳소, 글렀소? 「옳습니다」 나는 모르겠소. 「옳습니다」 진짜 옳아? 「예」

나도 그래요. 기성교회 목사의 자식들을 내가 많이 도와주었어요, 학비도 그렇고. 이놈의 자식들 전부 다 나 보고 죽으라고 야단하는데 말이예요, `야, 내가 죽으면 진짜 행복할까' 하고 생각해 보는 거예요. 자 그들이 문총재가 죽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도 내가 `죽으면 좋겠나' 생각할 때 `아, 큰일날 것이다' 하는 결론이 나와요. 왜? 문총재가 있으니 기성교회가 정신 좀 차리잖아요? (웃음) 병원이 싫어서, 병원에서 주사를 주기 때문에 병에 안 걸리려는 거예요. 마찬가지예요. 안 그래요? 병원 가기 좋아 하는 사람 손들어 봐요? 늙은 사람들은 가기 좋아하겠어요? 나도 70이 넘었는데 병원이 싫어요. 병원은 다 싫어해요. 그렇지만 왜 병원이 필요해요? 주사를 주기 때문에 섬뜩하거든요. 그러니까 병원이 보기 싫거든 병 안 걸리게끔 관리를 잘해 가지고 건강을 유지하여 병원이 쓸데없는 생을 살아라 하는 것입니다. 그런 교육을 하기 위해서 병원이 필요한 것입니다.

경찰이 필요한 거예요, 필요 없는 거예요? 죄 지으면 형무소에 가두어 가지고 꼼짝달싹 못 하게 하는 것이다 이거예요. 형무소에서는 그저 몽둥이로 두드려 패야 돼요. 내가 형무소 졸업장을 몇 개나 갖고 있게요? 암만 간수가 와 가지고 감언이설을 하고 뭘 먹이고 뭘 해도…. 주는 것은 다 따먹어요. 맛있는 속은 다 긁어 먹고는 껍데기로는 간수 얼굴을 들이 치는 거예요. 갖다 주는 것만도 고마운 것인데, 껍데기는 딴 데 버려야 할 텐데 이놈의 자식이 먹여 주면 나는 껍데기로 들이 치고 탈옥을 해 버려야 되겠다 하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 세계는 싸움이 끝날 수 없는 것입니다.

자, 그러면, 여러분은 선한 싸움을 하는 패예요, 악한 싸움을 하는 패예요? 싸움은 나쁜 싸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좋은 싸움도 있다구요. 어머니 아버지가 자식을 대해서 `이놈의 자식' 하고 매일같이 초달을 치고 자식은 도망 다니면서 `아이고 왜 이래, 왜 이래' 하면서 동네방네 소문내고, 뛰쳐 다니고 잡으러 다니고 매일같이 동네를 전부 들었다 놓는다고 생각해 봐요. 그걸 보고 `저놈의 어미 아비 자식은 왜 그래?' 하고 욕할 사람도 있지만 `야 잘한다' 그러는 사람도 있다는 거예요. 왜? 부모는 `우리 자식들도 저런데…' 하고, 자식들은 `내가 잘못하면 우리 엄마가 저렇게 하고 아빠가 저렇게 할 텐데…' 하고 생각한다구요. 그 바람에 자식들이 전부 부모 말 잘 듣는다구요.

선생이 학생을 거느리기 위해서 못된 녀석을 들이 초달을 치고 밟아대게 될 때에 옆에 있는 순종들은 말이예요, 그냥 그대로 `음―' 이래요. 교육이 필요 없이 다 따라가잖아요? 그럴 때는 그런 요사스러운 바람이 나더라도, 많은 문제가 나더라도 괜찮다는 거예요.

못된 간나, 계집 같은 건 남편이 주먹다짐을 좀 해야 돼요. 그럼, 못된 남자는 뭣이 때려야 되겠어요? 그래서 여자한테 바가지라는 것이 있지요, 바가지. 바가지 긁는 게 아파요, 주먹으로 한번 부딪치고 잊어버리는 게 아파요? 어디, 여자들! 대답해 보라구요. 응? 남자는 한 대 `쿵' 하고 잊어버리는데 말이예요, 요건 그저 밤이고 낮이고 긁어먹는 거예요, 요리 긁고 저리 긁고. 어느 게 더 아파요? 바가지가 더 아파요, 홍두깨가 더 아파요? 홍두깨는 한번 부닥치고는 저 코너에 가서 나가 자빠지면 그만인데 말이예요, 아 이건 그저 깔따구새끼처럼 말이예요, 낮에도 긁고 밤에도 긁어요. 한마디 해도 그저 긁고 눈만 봐도 긁어요. 그래, 어느 게 더 나아요? 한 대 `퍽' 하고 잊어버리는 게 나아요, 바가지를 긁는 게 나아요? 여자가 바가지를 긁는 무서운 게 있기 때문에 남자하고 산다고 본다구요. 말로 해 가지고 전부 다 뒤엎잖아요? 여자에게는 바가지가 필요한 겁니다. 그러나 긁을 때 긁어야지, 안 긁을 때 긁었다가는 집안 망친다는 거예요. 남편 잃어버리고 자식 잃어버리고, 다 잃어버린다는 거예요. 싸움이 필요한 겁니다.

역사시대는 싸움으로 엮어 오는데, 지금도 그 싸움이 계속돼요. 어딘가에서 계속되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지옥체제를 만들기 위해서 싸움을 하는 것은 멸망으로 가는 것이지만, 선한 사람끼리…. 서로 그렇잖아요? 의회에서 싸우더라도 우리 나라가 발전하고 전진하게 하기 위해서는 싸워야 돼요. 여당 야당이 발전하기 위해서가 아니예요. 나라가 발전하게 하기 위해서는 여당과 야당이 싸워도 좋다는 거예요. 그런데 요즘 우리 나라를 보게 되면 꼭대기 사람들…. 뭐? 나, 이름도 다 잊어버렸어요. 뭐라고 그러던가? 나, 그 얼굴들 보게 되면 기분이 좋지 않더라구요. `저 사람들 믿고 대한민국이 따라가겠나? 천운을 대한민국이 따라 가겠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나라보다도 자기를 더 사랑하나, 자기보다 나라를 더 사랑하나? 나라보다도 자기를 더 사랑하는 것은 악마의 체제에 속하는 겁니다. 선한 것은 큰 것을 위해 복종하는 거예요. 큰 데 흡수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광물세계, 식물세계, 동물세계의 모든 원소들을 두고 볼 때, 광물은 식물을, 식물은 동물을, 동물은 인간을, 인간은 하나님을, 더 큰 것이 있으면 그것을 위해야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