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7집: 향토학교 운영의 목적 1989년 02월 07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23 Search Speeches

기금 운용을 잘 해야

아, 보라구요. 50억 기금 마련하려고 내가 50억 댄다고 하지 않았어? 25억을 내가 기금 만들어 주고 그다음에…. 내가 쓰기야 백억도 더 썼지. 50억이란 기금이 있다 할 때는 국민연합 조직은 와해가 안 되는 거야. 교수들 떨어지라 해도 안 떨어져요. 왜? 50억 기금을 말이야, 지금 몇 개구인가? 15개지? 15개 교구장이지? 「예」 15개에 50억 하게 되면 3억씩 갖다두고 못 쓰는 거야. 갖다 예금해 놓는 것입니다 그런데 해체될 것 같아요? 「아버님, 50억을 제가 손댄 게 아니구요. 그중에 25억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고, 그 25억 중에서 제가 자리는 있되 다 쓴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아, 그거 쓰긴 다 쓰지 않았나? 기금을 중심삼아 가지고 50억을 만들어 놓고 그 가외로 써야 되는 거야, 원래는. 「아버님께서 맨 처음에 주셨잖습니까?」 언제? 그거 빌려 쓰라고 그랬지. 빌려 쓰라고 그랬지, 본전 짤라먹고 기금이….

내 말 들어 보라구요. 50억이 남아 있으면 지금까지 교수들이 한 사람도 안 떨어져 나갔다구요. 이게 10억이라면 3억 7천만, 3억 5, 6천 된다구요. 그러면 그 사람들한테 딱 도장 박아 가지고 말이예요, 거기에 면지부장·면의원·군의원들 딱 해 가지고 서명운동을 하면 왜 떨어져요? 왜 떨어지느냐 말이예요. 그 기금이 필요하다구요. 그것이 50억이 되고 100억이 되고 200억이 됐다면 떨어지겠어요, 안 떨어지겠어요? 교수가, 정년퇴직한 영감들이 어디 살 데가 있어요? 세상에 처량하기 유만부동인데 말이예요, 이런 예산이 50억에서 100억, 200억, 300억이 됐다 해 보라구요. 한 곳에 3억에서 10억, 20억 떡 떡 쓰는데 말이지. 그게 필요하다구요. 지금 다 지나간 얘기는 할 필요도 없지만, 선생님은 그렇게 생각해요. 기금엔 손대서는 안 되는 거예요.

그래 놓고 전부 다 그걸 배당해 가지고, 그 사람들 명의로 딱 해 놓고 공증인 세워 가지고 예금하게 되면, 몇 사람 이름으로 해 놓으면 그거 누가 쓰나요? 그것이 해가 가면 갈수록 몇 억씩 불어 나가는데, 10년이 되거든 이게 몇 배가 되나요? 10년 되면 배가 되고 말이예요, 20년 되면 네 배가 되는 것이 뻔한데 그게 왜 떨어져요? 떨어지라고 해도 안 떨어지는 거예요.

그래 놓으면 그 기금 중심삼아 가지고 돈을 빌려 가지고 향토학교 얼마든지 만들 수 있는 거예요. 부락회의를 가져 가지고 `여기 아카데미에 이렇게, 남북통일국민연합에 이와 같은 돈이 전부 다 예금되어 있는데 우리 향토를 위해서 전부 서명날인해 가지고 돈을 모아 1억을 빌려 주소' 해서 향토학교 선생님을 중심삼고 수십 명이 증인이 돼 가지고 빌려다 쓰는 거예요. 그러면 날아갈 수가 없다는 거예요. 딱 공증인 세워 가지고…. 어느 누가 먹게 된다면 전부 다 증인이 물어야 되는 거예요. 재판해 가지고 물어야 되는 거예요. 알겠어요? 돈 하나도 안 쓰고 그렇게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거라구요.

어떻게 생각하나? 윤박사 어떻게 생각해요? 돈 있는 것하고 없는 것하고 어떤 것이 나아? 「천양지판이지요」 그러니까 기금 만들어 놓으랬는데, 왜 기금을 다 없앴느냐 이거예요. 기금을 그렇게 쓰는 게 아니예요. 그 노인들이 말이예요, 한 군에서, 도 하게 된다면 도에 몇 개 군이예요? 15개 군이라면 면은 몇 개 면이예요? 150개 면이예요. 이렇게 되는 거예요. 거기에 몇 억씩 쭉 해 가지고 회의하고 얼마 불려 나가고 이러면서 해 놓게 되면 그 돈은 전부 다 그냥 두고도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는 거예요. 장사를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거예요.

그러면 그 돈을 내가 빌려 가지고 무슨 놀음을 하려고 하느냐? 우리가 일흥에서 비축사업 하고 있어요, 일흥에서. 내가 고기 사라 하면 틀림없이 맞아요. 수백억어치 사라! 이래 가지고 고기 장사해 가지고 일년에 배(倍) 남기겠다고 생각해서, 전부 다 국민연합의 자금을 내가 만들어 주려고 생각하고 있다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다음에 증권 사서 증권장사 하자 이거예요. 전문적으로…. 그거 손해 안 나요. 지난 번에 내가 와서 60억 벌어 썼어요. 이런 얘기는 할 필요도 없지만 말이예요. (웃음) 그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이러면 왜? 하지 말래도 하는 거예요, 하지 말래도. 하지 말래도 떼거지로…. 왜 휘청휘청하느냐 이거예요. 그거 기금 만들었는데 전부 다 이렇게 해 놓고 말이예요. 「아버님 50억 중에서요. 25억을 아버님이 말씀해 주셨고, 25억 중에도….」 이거 보라구. 내가 지금 돈을 한 170억 썼다구. 그 돈 한푼도 안 쓰고 일 안 하고 가만히 예금만 해 둬도 이게 몇 배 일할 수 있는 힘이 잠재해 있는 거야.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이제라도 기금을 만들어야 돼요. 교구장들이 전부 다 그 기금을 썼으니 교구장들이 그 기금 좀 만들지? 거기 교구장이, 도 책임자가 10억씩이야 못 만들겠어요? 10억씩이면 150억이지요? 그랬으면 이 국민연합 문제없다구요. 그 교수들 떨어져 나가도 언제든지 다른 사람으로 보충해 나갈 수 있는 거예요. 내가 지금 생각하는 것은 돈 가지고 애국운동 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고생시킬 길밖에 없다 이거예요, 고생시킬 길밖에. 통일교회 교인들이 고생해 가지고 교수들 다 끌고 다니고 다 그럴 텐데…. 이 교구장들도 그렇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