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4집: 인간의 참된 뿌리를 찾아서 1988년 02월 28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54 Search Speeches

어떤 이름보다도 좋은 통일교회

사람은 전부 다 크고 넓고 높은 것을 원하고 있습니다. 종교세계를 보더라도, 오늘날 소위 전통적 종교를 말하는 이 기성교인들은 `아이고 우리가 제일 높다. 제일 크다' 하고 말합니다. 그래 뭐가 높고 뭐가 커요? 크기는 뭐가 커요? 얼마나 좁아요? 땅강아지 새끼보다 더 작다구요. 강아지 새끼들도 싸우다가 주인이 있는 것을 알게 되면 싸움하다 그만두고 한구석으로 간다구요. 물을 먹더라도 눈을 이러면서(흉내 내심) 가만히 있는데, 이것들은 매일같이 싸움만 해대고, 자기 하나님이라는 거예요. 하나님이 그렇게 싸구려 하나님이예요? 내 하나님이예요? 내 하나님이 아닙니다. 세상에서 먹는 물이 자기 물이예요? 공동 소유입니다. 공기가 자기 공기예요? 공기를 만들고 물을 만든 그 하나님이 더 크신 분인데, 요거 땅강아지 새끼들은 `눈깔에 보이고 요것이 요렇게 되어야 내 하나님이다' 이럽니다. 하나님이 그런 곳에 가서 박혀 있겠어요? 질식해서 도망가지.

그렇기 때문에 우리 통일교회 같은…. 이름도 좋아요. 일반 성결교회, 무슨 감리교회, 천주교회…. 뭐 그런 거보다 `통일교회' 얼마나 멋져요. (웃음. 박수) 통일입니다. 통일이야 되겠으면 되고 말겠으면 말고, 이렇게 생각해도 좋습니다. 그 포커스(focus), 초점을 맞춘다는 것입니다. 통일을 하려니 눈도 초점을 맞춰야 되고, 생각도 여기에 맞춰야 되고, 그다음에 귀도 맞추고, 냄새도 맞추고, 말도 맞추고, 행동도 맞춰야 된다 이거예요. 이렇게 볼 때 `통일교회'라는 말은 어떤 교회보다 낫지, 못해요?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행차하자!' 할 때나 `통·반 격파!' 할 때 통일교인의 눈들은 전부 다 통반에 갑니다. 기성교인의 눈들은 올라갔다내려갔다, 올라갔다내려갔다하지만 통일교인의 눈들은 통·반 격파에 가 있습니다. 가 있어요, 안 가 있어요? 「가 있습니다」 안 가 있으면 통일교회패가 아닙니다. 그건 망할 패예요.

통일의 반대가 무엇인가요? 「분열이요」 분열. 뭐 찢어진 거지, 찢어진 것. `분열' 하게 되면 찢어지는 것, 종이를 째는 기분이 안 나요? 찢어 놓은 다음에 분열하면 기분이 나지만 말이예요. 그 찢어지는 것이 좋아요? 쫘―악, 이거 재수없는 소리지요.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