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집: 기독교의 장래 1973년 10월 23일, 미국 조지워싱턴대학 리스너 강당 Page #140 Search Speeches

신앙의 위기를 맞이한 기독교

자,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신앙생활하던 모든 것을 근본적으로 180도 전부 뒤집어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에 나 같은 사람을 세워서 인류의 갈 길을 가르쳐 주기 위한 일을 하는지 모른다는 것을 여러분들이 알아야 된다구요.

이렇게 통역을 세워서 얘기하게 되면 한 시간 반 걸리는 얘기지만 몇십 분밖에 안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 통일교회의 원리를 알려면 못해도 3년 이상은 연구해야 된다구요. 갑자기 처음 듣는 말이나, 성경에는 그렇게 돼 있어서 반대도 못 하겠고 믿지도 못 하겠거든 기도해 보라구요, 기도.

만일에 천국에 가 가지고 미스터 문이 말한 것이 맞으면 미스터 문이 말한 것이 여러분을 심판할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맞다면 내 모가지가 달아날 것입니다. 여러분이 믿는 신앙, 그거 내가 다 아는 사람입니다. 여러분이 아는 신학, 내가 다 아는 사람이라구요. 그것 가지고는 안되겠기 때문에 하나님하고 담판해 가지고 이런 놀음을 하기 시작한 거라구요.

여러분들과 나는 형제예요, 형제. 형제라구요. 여러분들이 모르는 것을 내가 알고 말한다고 해서 아니라고 할 수 있는 그 무엇이 없으니 두고 봐야 된다는 것입니다. 모세 때도 한 사람을 통해서 예고했지만 안 듣다가 심판받았고, 예수님 때도 유대교와 이스라엘 민족이 예수님을 박대하다가 전부 다 심판받았습니다. 이때에 있어서도 미스터 문이 말하는 것이 아니라고 할 수 있어요? 무엇이 심판했느냐 하면, 말이 했어요, 말.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민주세계와 기독교는 그야말로 위기(christianity in crisis)라구요. 여기에서 방향만 잘 잡게 되면 새로운 희망의 세계로 갈 수 있는 길도 있을 것입니다. 기독교는 심판과 말세를 거쳐 주님을 맞이해야 합니다. 장래 이상의 길을 이러한 곡절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는 갈 수 없다고 보는 것이 여기서 말하는 이 사람의 관(觀)이라구요.

내가 이것을 틀림없이 알기 때문에 여러분과 같이 하나님이 사랑하는 세계로 가기 위해 이런 말을 한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하겠습니다. 미래의 기독교에 이런 위험한 때가 오는 것을 알고 이 과정을 무난히 돌파하기 위해서 말한다는 사실을 여러분이 아시고 기도로써 해결해 주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이 위험한 때라는 것을 아시길 바라서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나와 만난 것이 원수가 되지 않고, 하늘 앞에 사랑받는 여러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으로 말씀한 것을 기억해 주시고 오늘 '기독교의 장래'라는 제목을 마음에 두시고 기도해 주기를 더더욱 바랍니다.

첫 날 저녁, 둘째 날 저녁, 세째 날 저녁, 사흘 저녁을 이 사람의 딱딱한 말로 귀도 아프게 하고 가슴도 타게 하고 걱정을 시켜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풀어 줄 수 있는 어떤 길이 있으면 풀어 주고 위로해 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여러분 앞에 그런 위안이 되게 하기 위해서, 또 여러분을 다시 만날 그날을 바라면서 내가 노래 한마디 하겠어요. (박수)

산에는 꽃이 피네 꽃이 피네 피네

가을 봄 여름 없이 여름 없이 꽃이 피네.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큼 혼자서 피어 있네

산에서 사는 작은 새요 꽃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산에는 꽃이 지네 꽃이 지네 지네.

가을 봄 여름 없이 여름 없이 꽃이 지네 꽃이 지네. (박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