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집: 복귀와 축복 1969년 02월 02일, 일본 동경교회 Page #199 Search Speeches

선생님의 종족

그리고 이 제2차 7년노정에 있어서 선생님의 한과 예수님의 한이 무엇인가 하면 친척관계를 중심으로 하여 진리를 말하고 전도한 일이 없다는 것이다. 자신의 사명에 대해서도 말하지 못했다. 주장한 일이 없다. 이렇게 선생님이 부모라든가 선생님의 형님에게 내가 어떠한 사명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해 알리지 못하였지만, 형님은 자기의 동생이 무언가 큰사람이라고 할까, 앞으로 큰 일을 할 세계적인 동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렇게 선생님을 알아주는 형님이나 어머님에게, 그런 사실을 한마디도 말해주지 못했다. 선생님에게 8명의 형제가 있었는데 누구보다도 나를 사랑한 육신의 형제에게는 이 귀중한 원리의 내용을 알려줄 수가 없다. 그런 비운의 사나이로 서 있는 것이다. 이것이 선생님의 한인 것이다.

혈통적으로 자신과 가까운 사랑의 관계를 가지고 있는 부모라든가 형제를 중심으로 사랑하지 못하고, 반대로 사탄쪽을 자기 혈통의 부모 이상 형제 이상 사랑하지 않으면 안 되는 입장을 더듬어 온 것이 지금까지의 통일교회의 발전 과정이었다. 자신의 적자(嫡子)보다도 그들을 더 사랑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자연굴복시키지 않으면 아벨로서의 탕감복귀는 이루어질수 없다. 그래서 가인이 없으면 아벨은 성립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이다.

자신의 혈통적 적자를 대하는 것 그 이상의 심정을 가지고 자기에게 효도를 하고 받들어 주는 사람을 만들지 않으면 탕감복귀는 되지 않는다. 그러한 입장을 세운다고 하는 것은 얼마나 큰 수고이겠는가? 먹는 것도 자는 것도 잊어버리고 가인을 사랑하지 않으면 심정적으로 굴복하지 않는다. 선생님은 그러한 환경을 줄곧 넓혀서 승리권을 만들어 왔다는 것을 여러분이 몰라서는 안 된다.

여러분들은 선생님과는 다르다. 제2차 7년노정이 시작된 이상은 통일교회의 식구들은 자신의 혈통적 부모와 형제들에 대해서 자기의 귀한 것을 직접 줄 수가 있는 권내에 들어와 있으니 결국 종족적인 메시아의 입장에 해당한다. 종족의 메시아로서 제2차 7년노정 기간에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선생님이 이루지 못하고 예수님께서 이루지 못한 것을 여러분의 부모, 형제, 종족을 중심으로 하여 새로이 이루어야 한다. 그에 의하여 하나님편의 탕감을 모두 완성시키라는 것이다. 개인으로부터 가정, 종족, 민족, 국가를 사랑했다는 기준을 세워 세계에까지 연결시켜 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