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집: 한국 식구들의 책임 1969년 05월 1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45 Search Speeches

가까운 사람부터 전도하자

선생님이 총 공장을 만들어 가지고 욕도 많이 먹었습니다. 이번에 일본에 갔더니 일본 정부가 뒤집어져서 야단이었습니다. 내가 한번 들어갔다가 나올 때는 한 번씩 사건을 일으켜 놓기 때문에 그들이 관심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번에도 합동 결혼식을 안 할 줄 알았지만 선생님이 해 놓고 왔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아이고 그 사나이가 오기만 하면 사건 난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알고 이제 유월 초하루부터는 한 사람이 한 달에 한 사람씩 전도하는 것입니다. 절대 둘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어찌 하다 보니까 첫달에 두 명을 했다고 해서 한 사람을 그 다음달로 치면 안 됩니다. 그것은 낳다 보니 쌍둥이를 낳은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까 매달 새 사람을 한 사람씩 전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세 사람을 놓고 정성들이면 한 사람은 들어오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 때가 그렇습니다. 그렇게 알고 여러분은 일년 열 두 달 계획을 세우세요. 어느 달은 제1후보 누구, 제2후보 누구, 제3후보 누구, 이렇게 짜는데 여기에는 엄마 아빠도 들어 있고, 누나 동생도 다 들어 있습니다. 동생 같으면 `이녀석아, 가자' 그럴 수 있습니다. 뭐 사정을 봐 줄 것이 뭐 있습니까? 살살 얼러서 안 되거든 때려서라도 데리고 오라는 것입니다.

누이동생이나 사내동생 전도하는 것은 쉬운 것입니다. 형님 누나는 그런 방법으로 안 되더라도 동생들은 강제로 끌고 올 수 있습니다. `형인 가인이 동생 아벨을 죽인 역사가 있는데 너 한테 죽을래? 형의 말을 들어야지' 이렇게 하면 누이동생, 남동생 전부다 통일교회에 쑥쑥 들어오게 됩니다.

이러한 것을 두고 여러분들이 하루 세 끼 먹을 때는 눈물을 흘리며 기도해야 합니다. 자신의 가족이 진정 같은 밥을 먹으면서도 하나의 이상을 위하여 같이 눈물 흘리지 못하던 것을 이제는 같이 아버지를 찬양할 수 있고, 다 함께 이 나라를 염려할 수 있는 그들이 되도록 기도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제는 먼 곳에 있는 사람부터 전도하려고 하지 말고 가까운 친척부터 전도해서 사돈의 8촌까지 다 전도해 나가야 합니다. 알겠지요?

이것은 내가 이번에 외국 갔다 오면서 사 온 선물입니다. 좋은 선물을 사 오고 싶었지만 김포세관이 선생님한테 조그만 꼬투리라도 잡으려고 하기 때문에 그렇게 못했습니다. 만일 통일교회의 문 아무개가 외국에 갔다 오는 길에 무엇무엇을 밀수해 오다가 걸렸다고 하여 신문에라도 나게 되면 통일교회의 위신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래서 이번에는 절대 아무것도 사오지 않고 맨손으로 오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또 그냥 오면 섭섭합니다. 그래서 여기 부장급에 있는 사람들에게 주려고 사해에 가서 구경하면서 돌을 주워 왔습니다. 이것은 아마 제2차 순회노정에서 제일 기억되는 좋은 기념물이 될 것입니다. 일본을 떠나오면서 일본인들에게 선물 중에 이 이상 좋은 선물이 되는 것은 없을 거라고 말했더니 아주 좋아서 야단이었습니다. 이것은 많이는 못 가지고 왔습니다.

이것은 그림엽서입니다. 먼 곳에서 가지고 오면 짐이 되기 때문에 전부 일본에서 샀는 데 6백장을 사왔습니다. 좀 더 많이 사오려고 했지만 너무 많이 사면 또 가치가 없습니다. 못 가진 사람도 있어야 재미도 있고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오늘 저녁에 선생님이 특별히 모이라고 한 것은 이것이 270장 남았으므로 여러분에게 나누어 주고자 해서입니다. 여기 인원이 270명이 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넘어도 나는 모릅니다. 여기 앞에서부터 줄 테니까 맨 꼴찌는 싸움을 하든지 뭘 하든지 알아서 가지기 바랍니다. 누가 꼴찌 나오라고 했어요? (웃음)

이것을 앞으로 역사에 남을 것입니다. 이것이 일본돈으로 20엔입니다. 20엔 짜리 밖에 안 되지만 이것이 백년, 아니 몇십 년만 지나도 이 한 장을 몇천만 원 주고도 못 사는, 여러분 가정에 있어서 둘도 없는 가보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다른 것을 주는 것보다 이것이 기념으로 제일 적당할 것 같아서 한 장씩 나누어주는 거예요. 싫은 사람은 안 받아도 좋습니다. (웃음)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선생님이 직접 나누어 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