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집: 복귀의 가정과 세계 1968년 09월 0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55 Search Speeches

기도

아버님, 이 땅은 중심이 없는 역사과정을 거쳐온 것을 저희들은 알고 있습니다. 전세계에는 기독교인들이 많사오나 과연 어떤 교파를 중심삼고, 어떤 종족을 중심삼고, 어떠한 가정을 중심삼고, 어떠한 개인을 중심삼고, 하늘의 닻을 내리시겠습니까? 그럴 수 있는 터전이 없는 것을 저희들은 알았사옵니다.

오늘날 통일교단이 이 땅 위에 나온 것은 그러한 터전을 닦기 위한 새시대의 세계적인 사명을 하기 위해서라고 저희들은 확신하고 있사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미래의 역사과정에 있어서 저희들은 밀려 나가는 사람들이 되어서는 안 되겠사옵니다. 하오니 이 땅 위에서 하늘을 대표해 가지고 악의 세계를 밟고 악의 세계를 삼킬 수 있는 권한을 가지기 위해서는 하늘의 용자의 모습을 갖추어야 된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저희들은 복귀의 과정이 얼마나 슬픈 노정인가를 아옵니다. 하오니 오늘 저희들은 에덴 동산에 있어서의 아담과 해와를 대신한 자체로서 지금까지 6천년 동안 죽지 않고 살아남은 실체인 것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담 해와 가정에서 벌어진 사실이 내 가정 내 자체에서 벌어졌던 사실이요, 가인과 아벨 사이에 벌어진 참상이 내 자체를 중심삼은 사실이요, 노아의 가정도 내 자신을 대신한 것이요, 아브라함, 모세, 예수 이후 지금까지 6천년 역사과정의 모든 사실은 내 자신이 당해야 했던 비참사라는 것을 알게 하시옵소서.

그리하여 그 비참사 가운데서 죽임을 당하고도 부활의 실권을 갖추고 부활의 실체로서 남아져야 할 자신들이라는 것을 자인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이 시간 확실히 알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나이다.

예수님이 그러한 역사적인 운명을 거쳐 가지고 이 땅 위에 오셨던 것을 알기 때문에, 그의 후계자가 되고 그의 인연을 상속받기 위해서는 그럴 수 있는 승리의 패권을 갖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확신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그런 승리의 자리를 결정짓고 나설 줄 아는 당신의 아들딸이 되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저희들은 갖은 풍상과, 갖은 시련과, 갖은 환난과, 갖은 핍박 가운데서도 망하지 아니하였습니다. 그런 중에서도 저희는 일편단심 아버지의 뜻을 중심삼고 나왔습니다. 이 복귀의 가정을 표준하여 나왔사오니 이제 저희개인도 이 가정을 통과해야 되겠고, 땅 위의 모든 가정도 이 가정을 통과해야 되겠고, 종족, 민족, 국가도 이런 가정적인 인연을 통하여 아버님께서 원하시는 소원의 나라에 들어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아버지의 뜻대로 평화의 세계를 창건해 드리고 기쁨의 천국을 이룰 수 있는 당신의 아들딸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오며, 나아가서 온 인류가 당신의 백성들이 되고, 온 세계가 당신의 세계가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옵나이다.

나머지 시간도 친히 주관하여 주옵고 당신이 보호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리며, 이 모든 말씀 참부모의 성호 받들어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