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8집: 제31회 자녀의 날 기념식 말씀 1990년 11월 17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09 Search Speeches

타락함으로 확실한 인생행로가 -" 인간

오늘날 지상에는 가정도 많고 그 가정을 통해 태어난 아들딸들도 많지만, 그 가정과 아들딸은 하나님과는 상관이 없는 가정이요 아들딸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사탄을 중심삼은 기반 위에 선 가정이요 아들딸이기 때문에 하늘나라와는 관계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한번 태어나면 한번은 죽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죽으면 어디로 가느냐? 연기가 사라져 버리듯이 사라져 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반드시 영계에 가게 마련입니다. 영계에 가게 되면 영계의 나라가 있습니다. 그러면 그 영계의 주인이 누구냐? 하나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지 못하면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없는 것입니다.

인간이 본래 타락하지 않았더라면 오늘날 가정은 천국 자녀를 생산하는 생산공장이 되었을 것입니다. 가정이 뭐라구요? 「천국 자녀를 생산하는 생산공장입니다」 하나님을 중심삼고 볼 때 하나님의 아들딸인 동시에 하늘나라의 백성을 생산하는 공장이다 이거예요.

가정에는 누가 있어야 되느냐? 아버지 어머니가 있어야 됩니다. 그 아버지 어머니는 자녀를 낳음으로 말미암아 하늘나라의 백성을 번식하는 것입니다. 무엇을 중심삼고? 하나님의 사랑, 참사랑을 중심삼고. 참사랑을 중심삼고 참된 생명이 지상에 아담 해와의 가정에 태어났더라면 거기서부터 하늘나라가 탄생되었을 것입니다.

아담 해와는 하나님이 직접 지었지만 아담 해와 사이에 태어나는 하나님의 손자는 하나님이 직접 지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 손자까지도 하나님이 지을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겠어요? 그러나 하나님이 인류 조상을 창조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하나님을 중심삼은 참다운 손자 손녀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타락한 아담 해와를 중심삼은 그 아들딸은 누구냐? 하나님의 아들딸이 아니라 악마의 아들딸이라는 것입니다. 그럼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중심삼은 사랑, 하나님을 중심삼은 생명, 하나님을 중심삼은 혈통이 설정되어야 할 본래의 목적을 상실해 버리고 사탄을 중심삼은 사랑, 사탄을 중심삼은 생명, 사탄을 중심삼은 혈통의 관계로 엮어진 세계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참사랑을 위해서 지은 모든 피조세계가 하나님의 뜻 앞에 도리어 원수의 아들딸과 같은 입장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참된 사랑을 두고 볼 때 타락이라는 것은 무엇이냐? 타락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도적질해 가지고 이 땅 위에 사탄을 중심삼은 거짓된 사랑을 번식한 것입니다.

오늘날 기성교회에서는 아담 해와가 선악과를 따먹고 타락했다고 합니다. 그러면 그 선악과가 뭐냐? `선악과가 선악과다'라는 답은 성립될 수 없습니다. 이와 같이 그 근원이 확실하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가 돌아갈 본향 땅을 찾아가는 데 있어서 분명해야 될 지도면 지도, 도면이면 도면 그 자체가 미분명함으로 말미암아 고향을 떠난 사람이 고향으로 돌아가는 데 있어서도 확실하지 않은 길을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태어나기는 태어났지만 태어난 그 근원을 확실히 알지 못하는 입장에 서 있음으로 말미암아 확실한 생애노정, 인생행로를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인간의 확실한 인생행로는 인류 역사 가운데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확실한 인생행로와 더불어, 확실한 인생의 목적을 이룰 수 있는 기준이 타락한 이후의 세상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겁니다. 본래 타락되지 않았더라면 참된 인간이 태어나고, 참된 인생길이 현현되어서 참된 인생의 목적이 달성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이 모든 것의 가장 중요한 근원이 되는 모든 관계가 타락한 인간과는 하등의 상관이 없는 자리로 분립되어 버린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의 몸 마음은 자기도 모르게 허덕이면서 무엇인가 찾아가려고 하지만 그 방향을 모르는 것입니다. 앞으로 가려니 목적이 미분명하고, 뒤로 돌아서 가려니 어디로 가야 되는지 그 방향을 모르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인간 역사는 정처 없이 흘러가는 구름과 같은 인생행로를, 인생의 역사를 엮어 왔던 것입니다. 그런 과거의 인간상을 우리는 확실히 알아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