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0집: 실적과 실력을 갖추라 1998년 02월 24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204 Search Speeches

학교 기반을 이용하려고 생각하지 말라

그렇기 때문에 와서 좋은 보고를 하는 것은 좋아요. 내가 학교 전체를 선임할 수 없어요. 자기들이 이제부터 다 해야지요. [워싱턴 타임스]는 17년이 됐는데, 내가 11번밖에 안 갔어요. 알겠어요?「예.」지금 브리지포트 대학도 만 6년이 됐는데, 요전에 갔을 때도 한 시간 동안에 캠퍼스를 쓰윽 돌아보고 나왔어요. 조건은 세워야 되기 때문에 들른 것입니다. 내가 다녀간 것은 아무도 몰라요. 총장도 몰랐는데 나중에 알고서는 야단이 벌어진 것입니다.

거기에 가면 뭘 해요? 모여 앉아 있으면 자기들의 이익을 중심삼고 예산을 많이 타려고 하지, 절약하겠다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절약할 수 있는 환경에서 여러분에게 필요한 돈은 내가 직접 사람 시켜서 주고, 현장에서 조사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가리 큰 녀석들이 전부 다 완전히 나한테 잡혔어요. 언젠가 한 2백 명 가까이 되는 사람들을 이스트 가든에 데려다가 하루 저녁에 전부 다 꼭지를 다 따 버렸습니다. 그래 가지고 '내 말 듣겠어, 안 듣겠어?' 하면 '듣겠습니다!' 하는 것입니다. 그럼, 들어야지요.

내가 그럴 수 있는 사람입니다. 욕도 잘해요. 지난번에 여기 데려 왔던 사람이, 누군가? 강박사.「강박사는 지난번에 다녀가서 아버님이 자기에 대해서 물어 보지 않으시더냐고 그래요.. 그래서 뭘 또 물어 보느냐고 하니까, 아, 형님 동생 다 해 놓았는데 그 다음에 안부를 안 물어보시느냐고….」(웃으심) 자기가 물어 보고 자기가 찾아야지, 이 쌍것들. 동생 되는 사람 찾아와야지, 형님이 찾아다니겠나, 쌍것들.「그런데 이번에 이사장님이 강박사를 공대 학장에 임명해 주셨습니다.」그 사람은 나이가 많아요. 젊은 사람이 해야 됩니다. 젊은 사람이 해야 된다구요.「그래도 아주 열심히 합니다.」뭐라구?「열심으로 합니다. 그 분이 뭐 누구 못지 않게 열심히 합니다.」열심히 해야지.

앞으로는 비행기 회사를 만들려고 하는데 지금 아이 엠 에프(IMF;국제통화기금) 한파 때문에 지금 내가 이러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문제는 뭐냐? 자기 기반을 타고 날으라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학교 기반을 이용하려고 생각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걸 절대 주의해야 됩니다. 임자도 전부 다 이름 있는 사람을 데려 올 수 있어. 이것을 중심삼고 선생님 팔아 가지고 날려고 그래. 선생님의 이름을 팔아 가지고 날려고 한다구. 자기들이 전부 다 주인 되겠다고 한다구.「무슨 말씀인지….」

선생님 말씀과 선생님 이름을 중심삼고 교섭을 해놓고는 기반이 닦아지면 '내가 했다!'고 한다는 거야.「아버님, 저는 그렇지 않습니다.」아니야. 세상 사람이 다 그래.「예, 저는 감히 이번에 총장이 되었지만, 총장될 자격이 없습니다.」이번에 이경준이가 총장이 된다고 생각한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내가 다 알아요. 꿈에도 누가 생각한 사람이 없어요. 자기도 그렇게 생각했지?「예.」언제 한마디 운이라도 띄웠어?「아니요. 저는 전혀 생각을 못 했습니다.」그 시간에 가서 얘기해 놓고 된 것입니다. 누군지 몰랐지요. 경준이는 고관서 박사가 좋다고 그랬잖아?「예.」그 사람이 좋다고 얼마나 얘기했어?「처음에만 열심히 했습니다.」열심히 해도 그걸 누가 듣나? 그저 그렇다고 하지.

사람은 연륜이 있어야 돼요, 연륜. 그래서 가문을 따지고, 학력을 따지고 하는 것입니다. 박사라는 것이 뭐냐? 그 세계에서 연륜이 설정되고 쓸 만한 재원이 되었다고 하는 것을 평가받는 기준이라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그래요. 우리 같은 사람은 통일교회 교주고, 난다긴다하는 사람들이 다 친구지만, 어느 농촌에 가면 아무도 몰라요. 한 달 동안 거기에서 살더라도 저 사람이 통일교회 문 아무개라는 것을 꿈에도 모르는 것입니다.

보라구요. 내가 글로스터에서 9년 동안을 매일같이 배를 탔어요. 9년 동안 매일 배를 탔지만, 그 곳의 사람들이 내가 누군지 몰라요. 레버런 문이 유명하니까 오기를 바라면서 나한테 레버런 문이 언제 오느냐고 수십 번을 물어 보는 것입니다. (웃음) 그러면 '아, 이 녀석아, 비행기 타고 다니는 양반이 비린내나는 여기에 올 게 뭐야?' 하고 넘깁니다. (웃음) 그렇잖아요? 그러니 말도 하지 말라고 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부 다 '저 양반은 통일교회의 어부 중의 한 사람이다, 늙은 사람이 밥 벌어먹기 위해 매일같이 열심히 하는구나.' 이렇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내가 떠난 다음에야 알고는 '세상에 그럴 수가….' 하는 거예요.

독일 같은 데, 구라파에 통일산업을 세울 때도 산업 스파이를 내가 했습니다. 자기들이 해 놓은 것을 다 내가 시찰하러 갔는데 촌놈이 왔다고 우습게 생각하는 거예요. 그러나 그 촌놈이 다 하는 것입니다. 모르는 척 꽁무니에 있었는데 나중에 가서는 큰 문제가 됐습니다. 시찰을 했으면 현재를 평가하고 앞으로의 전망에 대한 결론을 지어 줘야 될 텐데 그걸 할 사람이 없는 것입니다. 할 수 없이 내가 한마디 한 것이 문제가 된 것입니다.

독일의 공업계가 가야 할 길에 대한 대책을 다 취해 놓고 이미 그 일을 하면서, 그런 미래가 온다는 걸 얘기한 것입니다. 3년도 안 되어서 그 세계가 오니까 말이에요, '야! 그 양반이 누구야? 그 양반이 얘기한 대로, 딱, 그렇게 된다!'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진을 맞춰 보니 그것이 누구예요? 통일교회 레버런 문이라는 것입니다. (웃으심) 그래, 산업 스파이한테 속았다고…. 별의별 일이 다 있다는 것입니다.

벤츠 회사 같은 데는 가려면 1년 반 전에 자기가 방문하겠다는 기록을 남겨야 돼요. 그러나 우리 같은 사람은 아카데미를 중심삼고 사흘 전에 가서 사람을 시켜서 부사장을 불러내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앞서라!' 하고 안내를 시키는 거예요. 내가 그럴 수 있는 기반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알겠어요?「예.」 그러니 이용하려면 모든 것을 알고 이용할 생각을 하라는 것입니다. 내 생각하는 것보다 세계면 세계를 요리할 수 있는 가치적 내용을 가지고 주춧돌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주춧돌은 깊기도 해야 되고, 생기기도 잘생겨야 됩니다. 기둥과 같은 주축을 만들어야 돼요. 기왓장, 그거 하나로 그만두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뿌리를 깊이 박아야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