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집: 통일신도의 갈 길 1970년 09월 20일, 한국 춘천교회 Page #328 Search Speeches

가정구원을 목적하" 통일교회

부부를 중심삼고 볼 때, 사랑하는 아내가 그런 어려움에 있거나 사랑하는 남편이 그런 어려움에 있다면, 그들은 나라가 망하는 한이 있더라도 우리 남편 우리 아내를 살려야 한다고 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것이 죄입니까, 죄가 아닙니까? 「아닙니다」 부부의 마음은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재판장도 알고 검사도 알고 있는 것입니다. 아버지 어머니가 그런 마음을 가졌고 남편과 아내가 그런 마음을 가졌다고 해서 형법 몇조에 의해서 구형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한 마음은 법을 다루는 재판장도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재판장도 그런 마음이 있겠어요, 없겠어요? 그 생각은 전부다 공통이라는 거예요. 거기에 있는 청중들도 모두 공통된 마음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는 통일이라는 것입니다.

또, 자식이 사랑하는 부모를 위해서 나라가 망하는 한이 있더라도 우리 아버지 어머니를 살려 놓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겠어요, 없겠어요? 이처럼 법을 초월하고, 제도를 초월하고, 환경의 모든 배경을 초월하고, 자신까지 초월하여 영원히 같이 있고 싶어하는 인연을 맺고자 하는 것이 부모의 사랑이요, 부부의 사랑이요, 자녀의 사랑인 것입니다. 이것을 무시한 사회 제도가 있을 수 없으며, 이것을 무시한 국가는 형성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는 개인 교회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가정 교회를 원하는 것입니다. 통일교회는 개인 구원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가정 구원을 이루자는 것입니다. 통일교회는 이 점이 다릅니다.

자, 여러분 가운데 예수 믿고 천당 가자는 말을 들어 보지 못한 사람은 손을 들어 보세요? 다 들어 봤을 것입니다. 한국에는 이 정도로 기독교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여러분은 예수 믿고 천당 가자는 말을 다 들어 보았습니다. 여러분, 예수 믿고 싶어요? 요즈음 우리는 파고다 공원에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모여든 청중들이 하는 말이 '강의를 하더라도 하나님이란 말은 넣어도 예수란 말은 빼 주소' 합디다. '왜 그렇소?' 하면 '아, 우리는 예수 싫소. 왜 그런지 모르게 싫소'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교는 망하더라도 하나님 교회는? 「안 망합니다」

로마서에 보면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오.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 8:35-39)"고 적혀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말한 것이지 예수의 사랑을 말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예수님의 사랑을 받고 싶습니까,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싶습니까? 「하나님의 사랑이요」 하나님 교회 믿고 싶어요, 예수교 믿고 싶어요? 또, 아버지 종교를 믿고 싶어요, 아들 종교를 믿고 싶어요? 「아버지 종교요」 아버지 종교를 믿어야 되는 것입니다. (잠시 동안 녹음이 끊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