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집: 예수는 왜 세상죄를 지신 어린 양이 되었나 1956년 07월 1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67 Search Speeches

예수님의 책임

그러면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셔서 해야 할 책임이 무엇이었나 하면 하나님의 영광을 회복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회복하고, 하나님의 생명을 회복해야 했었습니다.그런데 여기에 가로막고 있는 것이 무엇이었나 하면, 죄라는 것이었습니다.

죄악은 만민으로 하여금 하나님 앞에 영광을 돌리지 못하게 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사랑으로 느끼지 못하게 하고, 하늘의 생명을 생명으로 느끼지 못하게 하여 영생의 중심을 세우지 못하게 하였습니다.그것은 무슨 연고인가.그것은 타락으로 말미암아 혈통적인 죄와 자범적인 죄가 인간을 중심삼고 온 피조만물에까지 사무쳐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셔서 먼저 수행해야 할 책임이 무엇이었느냐 하면 하나님의 영광을 회복하기 전에, 하나님의 사랑을 회복하기 전에, 하나님의 생명을 회복하기 전에 만민과 온 피조만물 가운데 사무쳐 있는 죄악의 뿌리를 뽑는 싸움을 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는 이 땅에 오셔서 이 죄를 뿌리뽑기 위해 만민의 죄를 자기 일신이 대신 짊어지셨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은 어떤 이유 때문에 죄를 대신 짊어지셔야 했던가. 그것은 인간들이 죄를 갖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그리고 더군다나 인간들은 진리를 알고 있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 땅 위에 하나님이 영광과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을 갖고 만민을 구하기 위해 오셨는데, 그의 길을 가로막고 있는 하나의 조건이 있었으니 그것이 무엇이었느냐 하면, 이 사람과 저 사람, 이 모임과 저 모임, 이 사회와 저 사회, 이 국가와 저 국가 사이에 하나의 철망같이 짜여 있는 죄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죄를 자진하여 청산하기 전에는 이 땅 위에서 하나님의 영광도 볼 수 없는 것이요, 하나님의 사랑도 볼 수 없는 것이며, 하나님의 생명도 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인간들로 하여금 이 죄를 청산하도록 해오셨습니다.인간들이 이 죄를 청산하게 되면, 그로 말미암아 그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부여할 수 있고, 하나님의 생명을 부여할 수 있으며, 하나님의 사랑을 부여할 수 있는 것입니다.인간의 입장에서 보면, 하나님이 인간들로 하여금 이 죄를 청산하게 하신 것은, 인간들 스스로 지금까지 알지 못하였던 주인공을 알게 하기 위한 목적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이 그 주인공을 하늘의 영광을 대신하여 섬길 수 있으며, 하늘의 사랑을 대신하여 섬길 수 있으며, 하늘의 생명을 대신하여 섬길 수 있다면, 그런 우리가 된다면 하늘이 중심으로 세우신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 사이를 끊을 수 있는 힘은 없습니다.

그런데 타락한 연고로 이 세계가 종말이 될 때까지는 나와 예수님과 성신 사이에는 없애지 않으면 안 될 죄의 짐이 남아 있습니다.이 죄의 짐은 개인을 중심삼은 가정과 사회와 국가와 세계 하늘땅에 남아 있는데, 이세계 하늘 땅 전체의 죄짐을 맡을 수 있는 한 존재가 오신다는 것이 무엇보다 기쁜 소식이요 구원과 승리의 복음인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날 우리 자체들이 예수 그리스도 앞에 죄를 맡겼습니까?또 우리 가족이 예수 그리스도 앞에 죄를 맡겼습니까?우리의 사회, 국가가 예수 그리스도 앞에 죄를 맡겼습니까?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예수 그리스도 앞에 죄를 맡겼습니까?아직까지 죄악의 미해탈권내에 남아 있는 성도가 이 땅 위에 몇명이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