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집: 뿌리된 자들의 책임 1956년 07월 0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34 Search Speeches

기도(Ⅰ)

창세기 18:2-19:12

[기 도(Ⅰ)]

사랑하는 아버님 ! 여기 모인 자녀들의 심정을 당신께서 아시오니 이들 몸의 세포 하나 하나까지도 긍휼의 아버지를 향하여 움직이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들의 온 몸과 마음이 당신이 운행하시는 사랑의 손길에 사로잡힌 바되게 허락하소서. 이들을 전체의 화동의 요소로 나타내시사 당신의 말씀을 증거하기 위하여 생명을 내어놓고 달음질칠 수 있는 하늘의 용사들로 이 시간 성별시켜 주시옵소서.

아버님, 모인 뭇 자녀들을 긍휼히 보시옵소서. 당신이 허락하시는 생명의 말씀을 의지하여 한 단계 올라가지 않으면 안 될 운명의 복귀노정이 남아 있는 줄 아오니, 사랑의 아버님이여 ! 사랑의 손길을 펴시사 부족한 저희들의 손을 붙들어 주시옵고 이끌어 주시옵소서. 저희들이 몸 마음을 합하여 부복하였사오니, 아버님, 붙들어 이끌어 주시고, 일으키셔서 저희의 마음을 하늘의 마음으로 바꾸어 가지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오늘, 여기에 참석한 수많은 무리를 아버지 축복해 주시옵고, 하나님의 생명의 역사와 감동의 역사와 부활의 역사가 나타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날 저희들이 갖고 있는 모든 현세의 관념을 아버지 앞에 다 내어 놓고 온유겸손한 어린이의 심정을 가지고 아버지의 존전 앞에 나왔사오니, 아버님, 은혜의 손길로 재창조의 역사를 일으켜 주시옵소서. 성령의 불길을 나타내 주시옵소서. 감추었던 사랑을 나타내시사 이들로 하여금 끝날에 막히었던 사망권의 문을 열고 아버지의 승리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제는 많은 말씀이 필요하지 않은 것을 아옵니다. 모인 자녀들이 많은 말씀을 받지 않았다 하더라도 허락하신 바의 은사를 합당하게 받아 감당할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허락하신 바의 약속의 뜻을 이루고자 하늘 향하여 이 시간 약속하였사옵고 결의하였사오니, 빈 그릇이 있사올진대 채워 주시옵소서. 아버님의 흡족하신 은사에 취하여 감사 드릴 수 있고 아버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산 자녀들로 세워 주시옵고, 아버님이 사랑하실 수 있는 자녀들로 찾아지는 은사를 이 시간 허락하여 주시옵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전하는 자의 마음이나 받는 자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 주시옵고, 하늘의 동함에 저희의 마음이 동하고 하늘의 움직임에 저희의 몸도 움직이어서 아버님의 형상을 마음으로 몸으로 본받아 닮아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남아진 시간도 긍휼하신 분부의 말씀으로 역사하여 주시옵길 바라면서 사랑하시는 주의 이름으로 기도하였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