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3집: 나라 사랑 1986년 03월 21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322 Search Speeches

반(班)조직 편성으로 지하- 침투해 있" 간첩을 적발해 내자

앞으로는 서울에 반조직을 완전히 편성해야 됩니다. 이북에서 지하요원들을 보내면서 암호로 훈령할 수 있는 모든 시간을 전부 다 없애 버리라는 거예요. 완전히 조직을 편성해 가지고 지하에 침투해 있는 간첩을 적발해 내야 돼요. 알겠어요?

그래 놓고 여러분들은 전부 방범대를 만들어 가지고 다니는 거예요. 12시가 지나게 되면 나와 가지고, 우리 젊은 학생들이 자기 마을을 수호하는 애국정신을 가지고 할머니 할아버지를 보호하겠다고 하는 운동을 하니 반상회 때의 어느 반 부잣집에게 밤에 방범하는 학생들에게 밤참 좀 해 달라고 부탁을 할 수 있는 거예요. 그 부잣집들이 백 명 이백 명에게 기쁨으로 봉사할 수 있는 운동이 벌어져야 돼요. 애국으로 서로 격려하고 말이예요.

그래 놓으면 어머니 아버지가 감동돼 가지고 자기 아들딸도 전부 다 가담시킬 수 있는 거예요. 그 동네의 모든 젊은 청년들을, 대학가의 수두룩한 청년들을 여기서 조직해야 되는 거예요. 대학 다니는 놈, 중 고등학교에 다니는 모든 젊은 청년들이 여기에 가담하여 활동할 수 있는 전체의 기반 조직으로 확대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샅샅이 다 알잖아요? 다 알지요? 이웃 동네 누군지 다 알고 있거든요. 알겠어요? 청소년들을 전부 다 이렇게 해 놓고 자기 대신 일을 시키는 거예요. 교수님들도 전부 거기 가서 강의하는 거라구요. 때로는 선생님도 반에 방문하려고 해요. 그래서 반에서 완전히…. 그건 뭐냐 하면 그물로 말하면 벼리와 마찬가지예요. 2차로 딱 박는데 잔고기 새끼 한 마리도 새서는 안 되게끔 딱 긁어대야 된다구요. 그물이 암만 크더라도 벼리가 없으면 되나요? 마찬가지예요.

의식화운동을 하는 조직도 그렇잖아요? 점조직, 그들은 전부 다 점조직을 해서 자기들이 죽더라도 그 이상은 안 가르쳐 주는 거예요, 자기가 책임지지. 그런 지하공작을 하고 있는데 여러분들은 이렇게 공개된 사회에서 그런 활동도 못 하겠어요? 말도 안 돼요. 공산당의 젊은 청년들 앞에 전부 다 소화당하는 무리가 되면 패배의 쓴잔을 마실 비참한 무리가 되는 거예요.

보라구요. 공산당들이 전부 다 우리 학생들에게…. 선생님 학생시대에도 공산당이 있었지만 그때는 그렇게 적극적이지 않았어요. 그럴 때도 여자는 약하기 때문에 공산당이…. 그때 일본에 가 있는 유학생 중에는 공산당도 있었지만 애국자도 있었다구요. 민족 패들이 전부 다 하나되어 가지고 투쟁하는 거예요. 공산당 훈련을 받은 사람은 일본 군경 앞에 잡혀 가서 고문받으면 불 것을 알기 때문에 혓바닥을 자르라고 지령을 내린다구요. 지령이 떨어졌는데 안 자르면 벌써 골로 가는 거예요. 밤에 잘 때 들어와서 그 감방에 있는 사람 시켜 가지고 살해하는 거라구요. 그런 훈련을 하고 있다는 걸 알아야 돼요, 그때서부터. 알겠어요?

공산당 조직사회에서는 매일 독보회를 하는데 상관이 잘못한 것을 독보회에 보고 안 하면 그것을 안 사람까지 처단된다는 것입니다. 상관을 봐줘 가지고 그걸 안 했다가는 안 된다는 거예요. 독보회에서 딱 비판받으면 대번에 상관이라도 처넣는 거예요. 처넣고 사후처리 하는 거라구요.

통일교회 간나놈의 자식들, 통일교회 회사에 다닌다는 간나 애비들! 회사가 뭐 어떻고 데모하는 이놈의 자식들! 세상에 살아 남을 것 같아요? 공산당 같으면 벌써 골로 가는 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그리고 노동신문에 큰 대문자 ABC 영어가 있으면 그것을 전부 외우지 않으면, 독보회 때 질문해서 모르면 벼락이 난다구요. 이렇게 교육한다구요, 구체적으로. 이런 세상을 여러분들 알아요?

보라구요. 선생님이 흥남감옥에 있을 때 거기 소장 녀석이 말이예요, 밥을 굶겨서 전부 다 죽을 자리에 내세우면서도 김일성 수령님께서 이밥에 고깃국 먹이면서 일 시킨다고 했다구요, 보리밥도 안 주면서. 그렇게 이놈의 자식들,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고도 전부 다…. 여러분들은 세상을, 공산당을 모른다구요.